결국 오막포 선택..

어제 오막포와 a9중 어떤놈을 남기고 어떤놈을 선택할지 고민이란 이야기 했었습니다.
머리는 a9을 남기라 하는데, 가슴은 오막포를 남기라 한다고 말씀드렸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말 실수를 한가지 했는데..
화소수를 제외한 모든 성능이 a9이 낫다.. 하지만 난 캐논색감이 더 좋다 라고 말씀 드렸었습니다만..
캐논 색감이 아니라 오막포 색감이 더 좋다 입니다.
캐논 vs 소니 색감 대결 캐논 승! 이런 의미가 아니라..
오막포 vs a9 색감 대결 오막포 승! 이런 의미 입니다.
물론!! 아주 당연하게 저 혼자만의 취향입니다. 기준도 이유도 뭣도 없습니다.
논란을 일으키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오해는 말아주시구요..
사실 전 거의 jpg로 촬영 합니다.
raw 촬영은 좀 극한의 상황일 때만 씁니다.
극한의 상황이란 찍어놓고 많은 보정이 필요하다 싶은 상황들 입니다.
심하게 저조도라 감도가 너무 올라갈 때..
날이 너무 맑아 명부의 차이가 클 때 등등
촬영 후 손을 많이 대야 하는 경우에만 raw를 쓰고..
대부분은 그냥 jpg로 찍고 레벨 정도만 만지는 수준 입니다.
이유는.. 일단 뽀샵 실력이 미천하기도 하고..
모든 사진을 raw오 찍어보니.. 이건 사진 찍는 시간보다 후보정 하는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
후보정에 거부감이 있는건 아니지만, 이건 뭔가 주객이 전도된 느낌이라..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이건 저의 뽀샵 실력이 부족하여 이렇기도 한 겁니다. ㅎㅎ
암튼.. 그냥 착! 찍었을 때 결과물이 어느개 더 좋냐..
전 오막포가 더 좋더군요..
하지만.. 분명히 오막포로 사진 찍으면 a9이 생각날겁니다.
특히 그 환상적인 af 능력들은 더더욱..
5축 손떨방도 아마 그렇겠죠..
갔다가 금새 돌아올지도 모릅니다 ㅋㅋ
둘다 쓰기엔 둘다 잘 안쓰게 되더군요..
암튼 결국 오막포로 선택했고..
a9은 바로 판매가 되었습니다.
같이 쓰던 나머지 렌즈들은 이제 장터에 올려야겠네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는 오막포들고 타기종 머리말 달고 오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