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 오랜만이에요~ 잘들 지냈죠?
아저씨가 백만년만에 요리를 했어요.
그동안 일이 너무 바빠 주말에는 기절해있느라 요리할 시간이 없었...ㅠㅠ
그래서 해봤어요! 오랜만에! 요리를!! 야매 리조또! (혹은 베이컨 도리아)
일단 재료를 늘어놓고,
크림수프, 베이컨, 양파 1개, 양송이버섯, 모짜렐라 치즈, 후추, 로즈마리, 등등
아 냉동실에 먹다남은 파프리카가 있길래 그것도 꺼내옴. ㅋ
우선은 재료를 다듬어 줘요. 이쁘게? ㄴㄴ 그냥 대충대충
일단 크림수프부터, 물에 풀어서 가루가 뭉치지 않게 섞어준 다음 옆에 두고요.
크림수프는 왜...? 그냥 일단 따라와~ ㅋ
어라? 근데 이거 크림수프인데 웬 건더기가...;;
잘못샀네; 크림수프가 아니고 옥수수 수프였어 ㅋㅋㅋ 아무렴 어때요 야매 리조또인데 ㅋㅋ
오랜만에 하는 요리라 뭔가 어색해요. 자,잘... 되겠죠? ㅋ
올리브기름 찔끔 넣고 버터를 녹여준 다음 마늘 다진 것을 볶아줘요.
마늘이 노릇노릇해지고 향이 폴폴 풍길때 까지 잘 볶아줌.
그리고 베이컨을 넣고 뒤적뒤적.
다듬어 놓은 양파를 넣어주세요.
잘라놓은 양송이 버섯이랑 먹다남은 파프리카도 다 넣어줌.
볶아!!
신나게 볶아주다가 후추를 좀 넣어줬어요.
향긋한 로즈마리도 찔끔.ㅋ
재료에서 물이 없어질 때까지 볶아주는게 뽀인트!
밥! 밥! 많이! 많이!
또 볶아!!
밥은 노릇노릇하게 약간 구워진다는 느낌으로 볶아줬어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불은 강강강불임.
그리고 크림수프인줄 알고 잘못사온 옥수수 수프를 넣어줘요 ㅋ
이제 불은 약하게 바꾸고 볶는다는 느낌보단
비벼준다는 느낌으로 뒤적뒤적.
질척하게 비벼줬어요.
어머 죽같애. 아직 끝난거 아님.ㅋ
암튼 그릇에 담아주고,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듬뿍 뿌려줌. (아 치즈젛아)
그 위에 마법의 데코가루 파슬리도 뿌려주세요.ㅋ
그리고나선 전자렌지에 1분만!
잘먹겠습니다아아아아~~~
아아아아앙~!
음?
화분에 심어둔 민트가 제법 자라났네요.(올ㅋ)
키워서 잡아먹기. ㅋㅋㅋ
홈메이드 민트 모히또.
아내에게 사먹는거 보다 맛있다는 평을 들음 (성공!)
끗.
내일 점심은 이거다
이 아재 장난 아니다..ㄷㄷ
요섹아!
왜 베이컨도라이로 봤지...
왕.... 리조또가 이런거였꾼요 대충 어떤느낌인지알거같어용 ㅎㅎㅎ 야매로 해먹을수있겠당 감사합니다 넘 맛나보여요ㅜㅜ깡패야깡패
McCormick 후추ㅋㅋㅋ저거 그라인더라 한손으로 못 뿌리실텐데 컨셉촬영ㅋㅋㅋㅋㅋㅋ
밥 안넣고 볶은걸 밥반찬으로 써도 될정도 ㄷㄷ 색감 죽이네요
맛있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배고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