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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때문에 참 답답합니다..

안녕하세요

결혼을 약속한 여친과 상견례까지 다하고 헤어진 경험이 있어서 결혼에 대해 적극적으로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접고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친한 친구 와이프의 소개로 지금의 여친을 만났습니다. 저는 82년생, 여친은 88년생이고 만나다보니 이사람하고는 같이 살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결혼 생각이 생겼습니다

저는 조그마한 미국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고 여친은 기간제 교사로 현재는 일을 꽤 오래 쉬고 있습니다

 

둘이 결혼하자고 얘기가 된게 작년 10월쯤인데요

원래는 작년에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바로 말씀드려 올 6월쯤에는 식을 올리자고 둘이 얘기가 됐습니다만 진행할 시간이 없다고 올 10, 11월쯤 하는게 어떻겠냐고 했다가

얼마전에는 내년 3월이나 4월쯤 하고 싶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라고 하다가

어제는 내후년되어 하고 싶다네요

왜 계속 말이 바뀌냐고 하니 기존에 말한건 그때 하자라는게 아니라 그때쯤엔 하고 싶다는 희망이었는데 현실적으로 어렵답니다

기존에 글쓴게 있는데 올 3월쯤 부모님 찾아뵈었을 때 결혼하라고 하셨구요;;

 

저는 지금 제가 36세이니까 신혼기간 가지고 아이 가지고 하면 지금해도 38, 저는 최소한 첫째 대학가기 전까지는 왕성한 경제활동을 할 나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재촉하는 상황이 자꾸 만들어지는데 거의 안싸우고 잘 지내다가 이것 때문에 요새 맨날 싸우네요

저는 어차피 할거면 빨리 하고 싶은데 자꾸 이렇게 미루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랑 결혼하고 싶은 생각은 확실하답니다;;;

이걸 내후년까지 기다려야 할지 참 생각이 많아집니다

어제 그 얘기듣고 잠이 잘 안오더라고요….;;

이런 상황이었던 형님들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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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yw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