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첫 경험 허접한 후기

올 여름 새로운 휴가지를 물색하다
철원지역이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숙소를 강원랜드 호텔(성수기 치고 매우 싼 가격. 1박 15만원)로 잡고,
강원랜드 체험을 하게 됐습니다.
인터넷보니 선착순, 순번표 이런거 있던데 전 잘 모르겠구요,
입구에서 기계에 신분증 대고 9천원 넣으니 티켓이 나오더군요.
티켓과 신분증 들고 바로 카지노 입장. (대기 같은거 없었어요)

★룰렛 숫자맞추기 게임(숫자 6가지 중에 고르는거)
저같은 커플들은 하는 방법도 모르고, 마냥 돌아다니다가
이 게임을 하게 되는데요, 게임 방법도 쉽고 커플과 즐기기 딱 좋습니다.
최대 배팅한도도 크지 않고, 게임방법도 너무 쉬워서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꾼들은 거의 없더군요.
★카지노 룰렛
여기는 뭐.. 꾼들의 향연. 한 판에 천만원 이상 오고가는 듯 합니다.
옆에 서서 배팅해보고 싶었는데, 꾼들이 모든 숫자(?)에 칩을 막 올려놓고 그래서
감히 낄 수 없는 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구경만..ㄷㄷㄷㄷ
★블랙잭
여기도 꾼들이 점령하고 있어서.. ㄷㄷㄷㄷ
★슬롯머신, 비디오머신
카지노 폐인들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
기계는 대략 수백?대 정도로 가장 많았는데 자리가 없더란..
한 판에 10원, 100원 정도하는데 보통 5만원 이상 넣어놓고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고 오고..
처음에는 돈 들어있는 기계인지 빈 기계인지 구분 못해서
빈자리 앉아서 버튼 한 번 눌렀다가
훼인들한테 욕처들어먹고.. ㅠㅠ
암튼 그랬습니다.
카지노에서 재미있는건 모든게 현찰로 이뤄진다는 점.
테이블게임에서 1시간 동안 환전된 금액만 약 1억원 이상을 본 것 같네요 ㄷㄷㄷ
현찰 주면 그자리에서 바로 칩으로 환전해주고 그런 시스템
칩을 나갈때 환전소에서 현찰로 바로 교환해줍니다.
100만원 환전은 우습더라구요.
참고로 전 여친이랑 5만원 들고가서
8만원 들고 나왔습니다.
# 강원랜드호텔 참고사항
직원들 친절의 끝판왕을 보여줍니다.
직원들한테 뭐 알려달라 그러면 끝까지 따라와서 알려줍니다. (부담 100배)
편의점 없습니다.
식당은 많은데 햄버거 하나에 2만3천원, 맥주 한병에 1만3천원 입니다.
이어폰도 100만원 넘는것만 팔더란...
강원랜드호텔 가실분들은 밑에 시내에 있는 편의점에서 맥주같은거 구입하세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