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름 휴가로 방콕에 다녀왔습니다.
남편의 요청으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첫 프레스티지 이용이라 어찌나 설레던지요 헤헷
안 그래도 비행기 타는 거 좋아하는데 이번엔 거의 비행기 타는게 목적인 듯이 설렜어요ㅎㅎ
댓글로 탑승기 남겨보겠습니다♥
우선 비즈니스클래스 라인에서 티켓팅을 시작합니다.
https://cohabe.com/sisa/3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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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성수기라 라운지에 사람이 꽤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 했지만
내부는 이런 분위기예요
저희는 설레니까 비행기 볼 수 있는 창가 자리에 안착, 탑승까지 약 40분 정도 여유를 누릴 수 있었어요. 마음 같아서 3시간 있고 싶었지만 너무 아침 비행기라 라운지 온 게 대단하다 싶었네요ㅎ
창가 자리들.. 인기가 많아요ㅎ
바라만 봐도 좋은 비행기들♥
10년째 창가 자리 고수 중입니다ㅎㅎ
짧은 시간이지만 먹으러 가 봅니다♥
역시 성수기라 사람이 참 많아요.
메인이라 할 만한 건 어묵?
허브 라운지에 비해 음식의 가짓수가 현저히 적습니다.
역시 돈 안 내고 오는 라운지라 그럴까요?ㅎㅎ
맥주머신
와인과 양주
어우 이런거 하나도 못 먹었어요.
왜 그랬을까요 흑흑
우유도 잔뜩 있고요
탄산음료 기계..
이 많은 것들 중에 고작 스트라이프 마십니다 저는 ㅠㅠ
커피도 마실 수 있고요
모두가 사랑하는 컵라면ㅎ
기내에서 끓여주는 라면을 먹어보겠다고 참았는데
넘 졸려서 자다보니 그럴 시간이 없었어요ㅠㅠ
아이참 먹을게 영 없네~
하면서 빵순이처럼 아침빵을 퍼옵니다ㅎㅎ
드디어 탑승을 했습니다♥
우어어어 완전 넓어!!
승무원님께 사진 좀 찍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남들처럼 의연하게 타고 싶었지만
사진 찍고 싶었어요ㅎㅎ
헤드폰과 담요를 주시네요.
단거리 노선이라 그런지 슬리퍼나 어메니티는 따로 없습니다ㅎ
땅콩(반갑다)과 함께 웰컴드링크로 구아바 주스를 주시네요ㅎ
좌석 조절 버튼이 있어서 한번 해봅니다
우와 완전 눕혀져!!!!
1열이라 모니터가 팔걸이에서 나옵니다.
오며가며 미녀와 야수를 봤어요♥
신랑이 12시에 퇴근하고 새벽 2시에 인천 친정집에 가서 자고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공항에 왔더니 엄청 피곤하더라고요ㅠㅠ
타자마자 신랑이 잠들어서 승무원분이 기내식을 내리기 전에 챙겨주시기로 했어요.
우선 애피타이저 입니다.
새우가 참 맛있네요♥ 소스도 맘에 들어요
빵을 엄청 많이 주셨네요ㅋㅋㅋㅋ
어린잎 샐러드와 연어 크림치즈
치즈가 특히 맛 있었습니다♥
스프도 주네요.
너무 건강한 맛 이예요.
초록색 식물이 들어갔을거예요..
역시 건강한 건 맛이 없..ㅎㅎ
메인은 중식 닭고기 요리예요ㅎ
아침엔 스테이크 같은건 주지 않아요.
왜죠? 언제든 먹을 준비가 되어있는데요ㅎㅎ
맛 없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제 초딩 입맛엔 맛 있습니다!!ㅎㅎ
다 먹고나면 아이스크림 먹을래 과일 먹을래? 물어봅니다.
전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커피 주문해서
아포카토 해서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니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을 했습니다♥
잠을 푹 자서 컨디션이 정말 최상이었어요.
저희처럼 전날 12시까지 일 하고 또 한국에 아침 7시에 도착해서 1시에 다시 출근하는 일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프레스티지 클래스를 탑승하는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ㅎ
밥을 차려주고 치워줘서 그런지
집 보다 편했어요 으허허ㅎ
비즈니스 클래스를 탑승하면 패스트트랙을 줘요.
방콕만 해당하는지 타 국가도 같은 시스템인지는 모르겠어요.
암튼 짐도 빠르게 나오고 입출국 심사 라인도 따로 가기 때문에
성수기 방콕에서 고생을 안 할 수 있습니다.
출국심사 라인 덕분에 라운지에 가 있을 시간이 생겨서 찾아가봅니다.
다행히 탑승구와 멀지 않네요
샤워도 할 수 있는 미라클라운지
내부 2층까지 되어 있지만 보이는 곳만 찍어 봅니다
가운데도 바가 하나 더 있는데
피곤해서 사진을 거의 안 찍었네요.
역시 음식은 많지않고
보이는 바의 오른쪽 부분에 다양한 주류가 구비되어 있습니다ㅎ
거의 누들 볶음밥 빵 과일 이 전부였어요.
치즈 샌드위치는 별로 든건 없는데 맛있네요ㅎ
땡모반을 거의 못 먹어서(겨우 3박의 여행이다보니ㅠㅠ)
마지막 수박을 공략합니다
빵과 볶음밥도 먹고요
그냥 저냥한 맛 입니다ㅎ
돌아오는 비행기 탑승
넘 피곤했기에 사진도 거의 없어요ㅎㅎ
신랑은 바로 잠들고
저는 구아바 주스도 받아 마시고
사테도 주길래 받아 먹고 잠자리에 듭니다
탑승후 기내식을 주는데 역시 내리기 전에 달라고 요청하고 잠부터 잤어요.
새벽비행기여서 간단하게 나옵니다
빵과
요거트 그리고 감자와 소세지를 곁들인 오믈렛
내리면 운전해야 해서 술도 못 마시고
후식은 과일로 먹었지만 사진은 없습니다ㅎ
동이 트고 곧 인천에 도착~~
첫 프레스티지석 탑승이 끝납니다ㅎ
짧은 시간이었지만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어요.방콕 짜오프라야강변에 위치한 샹그릴라 호텔 후기로 2탄 준비하겠습니다ㅎ
우아아아앙아... 얼마에요?
감사합니다 잘읽었어요 ㅋㅋㅋㅋ 진짜 비행기타고온 기분이엿어요
와 진짜 좋다 저가항공만 타본 사람은 신기해서 눈이 휘둥그레
저도 최근에 비지니스 한번 타봤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