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공인 나를 항상 뻥뻥 차댔다.
너의 공인 나는 항상 너에게 차였지만
네가 나를 찬 곳에는 사랑 이라는 벽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늘 그 벽에 팅겨져서
다시 너에게 돌아갔다.
그렇게 어느샌가 그 벽은 점점
금이 가고 위태위태하더니 한 켠에 구멍이 뚫렸다.
하지만 너는 나를 차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나는 그 뚫린 구멍을 통해 너에게서 멀어졌다.
그제서야 너는 나를 차는 것을 멈추고
나를 찾으려 손을 뻗어 구멍 안을 휘휘 저어 보지만
나는 이미 네 손으로는 절대 닿지 못할 곳 까지 굴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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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공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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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나지 않아서. 그래, 어쩌면 공 같아서
네가 모질게 굴때면 냅다 던져서 벽 맞았지
다시 네게로 구르게 하는
어쩌면 사랑이었을는지 모르는 벽
그 벽과 닿는날은 오래지 않아 잦았다
금이 가고 닳아지도록
헐리고 구멍이 나도록
결국 나는 헐린 벽의 틈새를 타고 넘었고
너는 네게로 구르지 않음을 깨달았을테지
네게만 사랑이었던 벽 앞에서
이제서야 뚫린 곳으로 눈을 갖다 대 본들
보이는건 점점 멀어지는 내 뒷모습일밖에
출처 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