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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와이프의 회식문제. 여러분 한번 봐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6년차 부부예요. 전 와이프구요. 평소에는 사이 좋고,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요새 한달에 한두번 정도 자꾸 다투게 되는데요. 제가 몇년 만에 회사에 다니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저는 육아 살림을 하다가 6월달부터 3명의 아이들을 시부모님께서 봐주시고, 회사를 다니고 있어요. 저는 건설업 보건관리자를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현장까지 거리가 있어서 출퇴근 시간은 버스 지하철 환승하면서 1시간 반 정도 걸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달에 한두번 회식을 하는데 회식시간은 7:30, 8시 쯤부터해서 늦으면 9시반쯤까지 하고, 집에 보내줍니다. 여태까지는 1차 끝날 시간에 남편이 데릴러 와줬는데요. 이번 회식은 끝나고 버스랑 지하철 타고 오다보니 11시30분 쯤 도착했어요. 남편은 여자가 11시 넘어 집에 들어온다고 짜증나고 계속 기분 나쁘대요. 회식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다 남자고, 오가는 길도 위험하다구요.
저는 걱정해주는거 까지는 이해가 가는데요.
전 여태까지 남편 회식할 때,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새벽에 들어와도 터치한 적 없었어요. 그냥 그것도 다 사회생활하는 거다 하도 생각했거든요.  일주일에 몇번을 마시던 몇시에 들어오건 터치안했어요. 그건 자기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전 남편이 저한테 이렇게 나올거라고 생각못했어요. 이해 해줄거라 생각했거든요. 제 입장에선 지금 현장에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2년 후 다른 현장으로 가는 줄이 되기도 하고, 또 일하면서 처음하는 일이라고 많이 도와주셔서 좋게 지내고 싶어요. 그야말로 여자 남자를 떠나 제 일이고 제 사회생활인데 무시한다는 느낌도 들고요. 자기는 괜찮고 저는 여자라서 안된다고 하니까요.
이 문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편도 저도 서로의 입장이 완강해서요.  남편이 먼저 누가 잘못인가 사람들에게 물어보자 해서 물어봅니다.  솔직한 답변 부탁드릴게요~

댓글
  • 로즈데이 2017/08/20 11:47

    똑같이 사회생활하는건데..
    돼면 둘다돼고 안됀다면 둘다 안돼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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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변했쪙 2017/08/20 12:14

    직장생활에 남자 여자가 어딨습니까 남편분 회사는 여자라고 다제외시켜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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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변했쪙 2017/08/20 12:16

    맞벌이면 육아도 살림도 공동 어쩌다 회식하는것도 공평하게 해야죠 여자가 그럼 안된다 생각이면 처음
    부터 일안하고 살림만 할 여자분 찾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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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홀한착각 2017/08/20 12:32

    일단 저는 글쓴이 입장에 찬성하는 입장이고요, 다만 남편분께서는 요즘  시대가  여성상대 범죄가 많고  아무래도 회식자리면 음주는 거의 필수가 되는지라  여러가지로 염려되는게 많아서 그러시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와이프님  자기 사업할 때 회식 후 새벽에 들어와도  암 말 안했습니다. 서로 신뢰하니까요. 만약에 회식을 핑계로 딴 짓을 할거면  다른 핑계로도 얼마든지  가능하거든요.  무시하는게 아니고 그만큼  사랑하기 때문에 염려되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됩니다.  반대로  회식을 하든가 말든가  무관심하다면  진심,  서글픈 일입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무관심이거든요.
    아무쪼록  좋은 타협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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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coma 2017/08/20 13:36

    11시 넘은게 문제가 아니네요. 회식하는 자체를 싫어하시네요.
    회식이 한달에 한두번 있는데 한달에 한두번을 싸우시는거면 회식때마다 싸우는거죠.
    단지 늦은 것만이 문제라면 남편분이 한달에 한두번 데리러 오시면 해결되는건데 그러면서도 싸운다는거죠.
    내가 어떻게 할게. 하고 말하지 마시고 남편에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해결책에 대해서 계속 물어보세요.
    여자가 남자가 다 떼고 이제 막 들어간 신입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회식을 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에 대해서요.
    회식 다 무용지물이다. 하시면 남편분 회식도 다 잔소리하시고 관리하기 시작하시고요.
    남자는 필요한데 운운하시면 무조건 남편분 소리 개소리니까 남편분 잘못이고요.
    그래도 늦는 건 싫다. 정도로 투덜대시면 그 김에 드라이브하자.고 잘 다독이고 달래보시고요.
    근데 일단 여자가~ 나오고 회식때마다 싸우시는건 남편분 잘못이 무조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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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3ra 2017/08/20 14:38

    여자가..라뇨..
    그럼 여자가 집안일이나 하게 돈이라도 많이 벌어와서 일 안하게 해주던가..라고 맞받아쳐주세요
    현대적으로 맞벌이하는 여자에게 고전적으로 일찍들어와야한다니 이게 무슨 아이러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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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에게바나나 2017/08/20 16:15

    음.. 만약 우리아빠가 제가 회식때문에 11시 넘어 들어온다고 하면 조심히 오라고 하고 정류장까지 데리러나오시거나, 회식 장소 근처까지 데리러 오실거같지, 걱정되니까 일 그만두라거나 회식 참석하지 말라곤 안하실거같아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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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무님 2017/08/20 16:19

    남자입장에서 볼 대 분명 걱정되서 하는 말인게 보이긴 하는데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의미는 분명 좋게 말했을 텐데 아내분 입장에서 충분히 기분 나쁘실만 하네요.
    매번 데릴러와달라 할 수도 없고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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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암과함께사.. 2017/08/20 16:23

    남자와 여자의 회식에 대한 입장차이가 생기는 건 남자의 시선과 여자의 시선이 달라서입니다.
    지금 남편 분이 이에 대한 과정을 생략하고 말하고 있어서 싸움이 나는 겁니다.
    남성이 유흥업소에 가는 비율과 여성이 가는 비율을 비교해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술자리에서 남성이 여성을 바라보는 입장과 여성이 남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분명히 다릅니다.
    남편은 본능적으로 그런 걸 알고 계신 겁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그런 부류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남자들은 그들만의 커뮤니티에서 그런 정보는 얻을 수 있고, 그런 부류가 아니더라도
    그런 남자들이 여자들을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행동에 공감은 안 하지만 어떤 식으로 보고 있는지는 알 수 있다는 겁니다.
    전 남편 분의 걱정이 이해가 갑니다. 남녀 비율이 극과극인 회식자리에서 자신의 아내가 있다는 게 얼마나 불안한 일인지 이해가 갑니다.
    그걸 무시하고 너도 회식하니 나도 회식한다는 싸움은 부부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건 다르다는 걸 이해해야 합니다.
    남편 분은 편드는 건 아닙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아내의 회식이 남편에게 얼마나 불안한 일인지 이해하고 대화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편 분은 말 실수에 대해 충분한 사과를 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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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베리나잇 2017/08/20 16:23

    정말 걱정이 되면 본인이 마중나오는게 맞지 회식을 가지 말라는건 너무 이기적이네요~술마시고 하다보면 11시 넘어 들어오는 일 정말 잦은데요 직장다니면서??
    그리고 기준을 정하려면 똑같이 해야지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되고ㅋㅋ 그럴거면 맞벌이도 시키지 말고 집에서 곱게 모시고 살면서 사모님 소리 듣게 해주시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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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림플랜지 2017/08/20 16:24

    내로남불이군요. 남편이 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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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또치 2017/08/20 16:26

    여자가???
    남편분한테 본인도 그럼 11시 넘지 말라고 하면
    난 남자니까 괜찮고 이러실거같네요
    그렇게 오는 길이 위험하면 데릴러 오셧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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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ju2shot 2017/08/20 16:39

    늦게 들어 오시네요... 11시..
    제 전처는 일찍 들어왔었는데... 5시나 6시요..
    그게  아침이라 문제지...... ;;;
    작성자님 늦는 시간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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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08/20 16:39

    그럼 남편분이 두 사람 몫 벌어오시고 아내분 전업주부 하게 해 주심 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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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장고구마] 2017/08/20 16:47

    여기서 상담해도 일방적인 대답밖에 못 들으실걸요.
    상담할 장소를 잘못 선택하신거 같네요..
    어느정도 듣고 싶은 답은 정해져 있는거 같고요
    과연 지금 남편은 남자고 본인은 여자니까 ~ 라는 1차원적인 성별차이 때문에 뭐라고 하는건지 곰곰히 생각해보실 시간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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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빛바다 2017/08/20 16:54

    회식은 괜찮은데 늦게 들어오는게 싫다고 말씀하시면 본인 직장 옆으로 이사가자고 하세요. 그럼 회식끝나고 바로 들어오면 9시반이면 집에 도착한다구. 11시 넘어서 들어올일 없어서 당신도 걱정 안해서 좋고 나도 집에 일찍 들어와서 좋다고. 아니면 당신이 데리러 오라고. 그것도 안되면 당신 좋자고 일방적인 노력을 요구하지 말고 공평하게 통금시간 정하자고 하세요. 나라고 당신 늦게들어오는거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걱정 안되는것도 아닌데 나만 이해해주려 노력하고 나는 이해받을수 없다면 너무 불공평하다고 공평하게 하자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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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호해잉 2017/08/20 16:59

    여자가?
    하. 짜증나네요 어쩜 그렇게 밉상으로 말하죠?
    하날 보면 열을 안다고 저 발언을 보니 평소에도 저런 사상을 가지고 있을거 같아요. 딸이 있으신지 아들이 있으신지 잘 모르겠지만 아들교육에 좋은 아빠일거 같진 않네요 조심하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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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네르로프 2017/08/20 16:59

    근데 한달에 한두번이라니 회식이 잦은 회사네요
    남편분도 한달에 몇번씩 회식하는 회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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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곧휴 2017/08/20 17:19

    7시반,8시 쯤 시작해서 9시반쯤 끝나면 정말 밥만먹고 오는 수준아닌가요?
    남편분 이중잣대 좀 그렇네요 남자들 보통 회식때문에 아내와 싸울때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고,그것도 다 사회생활이라고 큰소리치지않나요?
    내직장 여직원이 가정때문에 회식매일빠지면 사회생활못하는거고 내와이프는 회식가면 안되고 그렇게 생각하는 남자들 많은것같아요
    남편분은 그래서 아내분께서 어떻게 하길 원하시는거에요? 직장그만두고 집에 있길원하시는건지 회식 매번 빠져서 회사에서 눈칫밥먹길 바라시는건지요 아내분도 똑같이 직장인이고 사회생활하는데 어느정도 이해해주셔야죠 와이프는 슈퍼우먼이 아니에요 나가서 돈벌어왔음 좋겠고 집안일은 전업주부처럼 챙겼으면 좋겠고?  그건 욕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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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와이로가요 2017/08/20 17:20

    요즘 세상이 수상하니 걱정되는데 가지마라하면 싸움날꺼같고 적당히 먹고 일찍 와주면 좋은데 거리상 힘들고 뭐 이런저런게 다 포함된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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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징 2017/08/20 17:26

    본인 회사에서 여직원이 회식때 일찍간다한다면 좋게 보실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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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본신사 2017/08/20 17:47

    남편의 걱정하는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태도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남편분 태도에는 걱정하는 마음외에 다른 것이 존재해보입니다. 이를테면, "여자가~~"...
    아내분이 잘못을 저지른것도 아닌데 말이죠.
    남편분은 우선적으로 조건없이 아내의 사회생활을 인정해야하고 그전에 아내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 할듯 합니다. 육아를 포함한 가정사는 두분이 알아서 분담한다는 전제하에 서로의 사회생활 영역도 상식선에서 인정을 해준다면 서로가 편할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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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이내린미모 2017/08/20 18:00

    근데 남편분은 그럼 어쩌라는 거에요? 해결책은 제시하고 짜증내시는 건가요? 진짜 궁금해서 적습니다 설마 회식때마다 아내만 빠지라는 건 아닐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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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리꼬 2017/08/20 18:14

    늦는게 불안한거면 데리러오면 되잖아요;; 택시비를 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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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매 2017/08/20 18:22

    그전 회식이랑 비슷하게 끝나는데 교통때문에 늦은거면 남편이 헛소리 하는거죠.
    그게 싫음 본인이 데리러 가등가..
    그런 생각이 안바뀐다면 똑같이 대하면되죠
    김숙 처럼 어디 남자가 밤늦게 돌아다니냐고 집구석에 빨리빨리 들어오라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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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umeria 2017/08/20 18:43

    남편분이 본인도 회식을 불참하시거나~
    아니면 아내분 회식안하셔도 되게끔 해주시거나~
    남편은 회식해도 되지만  아내는 그러면 안됨 하는건 내로남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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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스카포네 2017/08/20 19:00

    여자가 11시 넘어 집에 들어온다고 짜증난다 라니....
    쌍팔년도에 사시는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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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yooid 2017/08/20 19:14

    남들 다 하는 회식은 빠지면서
    남들 버는만큼 돈은 벌어오면 좋겠다는 건가요..
    사회생활이 동아리도 아니고 내맘대로만 안되는건
    직장생활 하시니 알지 않나요..?
    아니 그리고, 9시반에 마치는 회식을 갖고!!
    집이 멀어서 늦게 온게 팩트잖아요.
    그럼 여자가.. 소리 안나오게 남자가 여자회사 근처로 이사도 딱 가주시고 그럼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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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량왕 2017/08/20 19:15

    글로서는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겠지만..
    한 시간 반이나 되는 퇴근 시간과
    남자들이 대부분인 회식자리만 놓고 봐도
    걱정 되니 일찍 다녔으면 좋겠다.
    라는 표현 방법이 서투른 것일수도 있겠다고 생각 됩니다.
    내가 그랬으니 너도 그래야한다는
    너무 이기적인 생각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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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지늅늅이 2017/08/20 19:15

    제생각에는 단순히 늦게들어온다고 화난다는건지, 회식자리에 남자가 많아서 불편한건지를 알 필요가 있을꺼같은데요.
    저는 제 아내될사람이나 여자친구가 11시~12시정도까지 회식(너무 많은 음주를 안한다는 가정하에서)을 하는것까진 괜찮은데, 그 자리에 남자가
    많다면 많이 불편할꺼같아요.
    내로남불은 아닌게 전 반대로 친구들과의 모임을 하던 술을먹던 그 자리에 여자가 끼면 안나가요. 회식도 여자가 과반수이면 근처에 앉지도 않을
    뿐더러 여자친구한테 근황보고를 계속 하구요.
    여자친구가 동성끼리 논다& 동성이 많은 자리에서의 회식이라면 좀 늦는다고 불편할꺼같지는 않아요.
    근데 그 자리에 이성이 많다면 불편할꺼같거든요. 그런 점에서 남편이 싫어하는건 아닌지 얘기해 볼 필요는 있을꺼 같습니다.
    단순하게  어디 여자가 밤늦게까지 밖에다녀! 이런거라면 남편분이 무조건 잘못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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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 2017/08/20 19:17

    집 도착이 11시지 회식끝나는 시간이 9시정도면  딱히 문제될거 있나 싶네요
    글쓴이 분이 그리 길지도 않은 회식시간에 만취해서 집에 들어가시는것도 아닐테고요
    궁예 조금 해보면 건설업에서 일하면 회식자리에 남자들이 많을테니 그런자리 자체가 싫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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