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어느시골 산중턱에 사는 여자사람입니다.
부모님이 자연을 사랑하셔서 전원주택을 지어서 지리산으로 들어오신지 2년쯤 되셨고 저도 도시에 살다가 따라들어온지 1년가까이 되었어요.
산에 사는게 참 좋은데 정말 생각지도 못한곳에서 멘붕이 오네요. 바로 집으로 무단침입 (?)하시는 등산객들 때문입니다.
저희 집은 대문이 없어요. 구조상 대문을 달기도 애매하구요. 임도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길이 연결되어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지나가시는 등산객분들이 집이라는 개념없이 너무자연스럽게 들어오시네요ㅠㅠ
자연스럽게 들어오셔서 둘러보시다가 화장실 사용하고 가시는데 산에 아무데나 볼일 볼 수도 없고 백번 양보해서 너무너무 급할땐 말없이 사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다쓰고나서 화장실사용했다는 말한마디정도 해줄수 있잖아요. 물티슈와 x범벅이된 변기..담배피고 바닥에 침 뱉어놓고..더러운 푸세식아니고 지은지 2년도 안된 가정집화장실이예요ㅜㅜ
그리고 채집활동을 참 좋아하셔요. 나무열매나 산나물 꺾으시는거...맛보기수준이 아니라 진짜 채집을 해가세요. 말렸다가
두고두고 먹을꺼라구요.
지리산이 진짜넓잖아요?
다른 곳에서 따면 저희도 뭐라못하죠. (하지만 국립공원 내에서 채집행위는 엄연한 불법입니다)근데 마당에 심어놓은것까지ㅜㅜㅜㅜ
저지하면 시골인심이 언제부터 이랬냐고 너무야박하다고...저희도 제작년까지 도시살았거든요?ㅠㅠ 제가 너님들 집 마당이나 베란다에 들어가서 열매따먹고 꽃꺾고 인심 운운하면 참아주실껀가요?
길 보다 아래에 집이 있다보니 과일먹고 마당에 휙휙 던지네요. 거름된다구요. 저희도 음식쓰레기 따로모아요. 그렇게 버리는거는 거름도 안되고 날벌레만 꼬인답니다. 어디가서 보시는 잔디랑 자갈이 깨끗한 이유는 주인이 그만큼 풀뽑고 자갈씻어내고 관리하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마당을 따라 쭉 내려가면 계곡이 있어요 . 무단침입도
모자라 계곡에서 수영하시는거. 계곡까지 터치하냐고 생각하실수도 있어요. 요즘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거기도 저희 땅이라서 낙엽 걷어내고 위에서 떠내려온 잔가지나 쓰레기 전부 부모님께서 정리하고 계세요. 그리고 계곡의 문제를 떠나서 남의 집 마당에 들어오는거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닌가요?
오늘도 아빠 지인분들이 휴가와서 계곡에서 놀고계신데...
등산객 아저씨아줌마들이 저희집에 들어오더니 계곡으로 향하시네요.
그 중 한 아줌마는 아까 전에 혼자내려오셔서 화장실사용해도 되냐, 서른명정도 되는 산악회 회원들 우리집 정자에서 밥먹어도 되냐, 계곡물에 발담궈도 되냐하셔서 화장실은 사용하시되, 오늘 저희 손님들이 정자에서 놀고계시니까 다른부분은 어렵다고 미리 말한 상태여서 더 놀랐어요. 명백히 거절의사를 밝혔는데도 그럴줄이야...
저기요! 집에 들어오시면 안돼요! 하니까 못들은척 쌩하길래 달려가서 개인 집에 이렇게 들어오시냐고 산길쭉따라가시면 편하게 놀만한 계곡이 많이 있다고 하니 잠깐있다갈건데 예민하게 군다는식으로 올라올때는 다른쪽으로 올라간다네요. 그러고는 계곡 어지르는게 함정.
시골이나 산에 산다고 무단침입할때마다 네네 놀다가세요 해야하나요? 아파트 살든 주택에 살든 거주지에 모르는 사람이 들어오면 불편한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오늘은 진짜 화나네요. 맘같아선 앞으로 화장실사용도 못하게 하고싶네요. 시골 인심 드립치면 뭘로 받아칠지도 고민해보려구요.
모든 등산객들 싸잡아 비난하는 건 아니지만 진짜 몇몇분들때문에 저희집쪽으로 내려오시는 분들 볼때마다 덜컹하네요.
요약
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서 화장실 엉망으로 쓰고 반찬거리 가져가고 쓰레기 함부로 버려도 시골인심으로 참아주길 바람.
https://cohabe.com/sisa/340368
집으로 들어오는 등산객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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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 푯말 + 입장료 안내문 부착..
푯말 하나 붙여놓으면 해결될거 같은데..
산에 있다는거 빼고는 일반주택이나 다름없는데ㅜㅜ윗분들 말씀처럼 푯말 붙여야겠어요. 미관상 보기그래서 어떻게든 피해왔는데ㅠㅠㅠㅠ
대문, 울타리 안세우면 답없어요.
대문 달기 애매하다고 해도 대문 다세요. 울타리치시고 철조망덩굴쳐서 위에 막아놓으시고요. 그거 아니면 아예 벽돌로 확 막아버리시던가요.
막말로 개인사유지입니다. 개인주택입니다. 써놔도 들어올 사람들은 들어온단 말예요.
근데 그거 하나라도 있어야 심리적인 부담이 조금이라도 생기죠.
그리고 화장실이 밖에 있나요?? 집밖에 있는거라면 문에 자물쇠다세요. 집안에 있는데 들어오는거면 주거침입으로 신고하시구요.
개념없는 사람들은 뭘 해도 개념없이 굴텐데요 아무것도 안 해놓으면 개념없는 사람 하는대로 그냥 덜 개념없던 사람도 따라해요.
한번 하면 다음번에는 더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하게 되구요.
시골인심 야박하다어쩐다 하는 얘긴 듣지도 마시구요.
대문도 울타리도 예쁘게 둘러둘러 만들 수도 있는데 웬만하면 그렇게 하지 마세요.
들어오면 개같이 물어뜯기겠다는 생각이 좀 들어야 사람들이 안 들어오려고 하거든요.
미관 조금 희생하시고 진상 사라지게 하는거 택하시는게 오래 거주하시는데 좋을거예요.
화장실에 잠금장치
계곡엔 울타리
무단침입시 신고하겠다는 표지판
가짜 cctv부착 후 경고문
서울에서 왔어요~
CcTV감시중 엄중처벌 붙여놓으세요
법은 또 겁나서 안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담장이나... 아니면 철조망 펜스 있자나여
공장같은데서 싸게 울타리치는거
연두색 철망... 그거 치세요. 대문도 다시고
그리고
사유지입니다
무단침입시 신고
CCTV 작동중
푯말도 다셔서 겁 확확줘야 못들어오죠..
시골인심 드립치면
시골사람은 다 호구라요?
왜 남의 땅 남의집 맘대로 들어와요?
지금 무단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할거니까 당장 나가요
뭐 이런식으로 쎄게 대처하세여..
의식 있는 있는 사람들 전부 총맞아 죽고, 미개하고 비열한 사람들만 살아남은 나라라서 그렇습니다.
법의 철퇴를 휘둘러야할 사람들조차 그게 미풍양속이라고 생각하니, 사유지 보호차원에서 합법적인 영역 안에서 잔인해지셔야 합니다.
내가 농사 짓는데 니맘대로 거름 뿌리고 지1랄이세요..
내가 작성자 집에 찾아가서 대문을 달아주고 싶다
대문을 달기 애매하다고 하셔도 다시거나 + 푯말이나 종이크게 코팅해서 개인 가정집이니 들어오면 무단침입으로 신고한다고 적어놓으시거나,
돈받는다고 하시면 안올겁니다 강경하게 나가셔야해요
입장료:50,000원
100%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문의 [email protected]
이렇게만 앞에 붙여두어도 그냥 지나면서 들어가는사람은 없을듯해용
와 공감합니다 120퍼로 해요... 저희집은 도시인데
대문고장났다고 그냥 들어오는 ㅁㅊ년놈들 많아요...
그냥 이제부터는 경찰에 처벌되던 안되던 바로 신고해서
번거롭게 해줄려구요
진짜로 입장료 안내문만 걸어놔도 절반 이상 사라질듯...
전기울타리 치심 좋겠다.
그정도로 무분별하게 많은사람들이 드나들 정도면 푯말같은걸 붙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거길 가정집인지 모르고 산속 산장? 휴게공간같은 곳으로 생각하나봐요 ㅡㅡ
참 경우없는 사람들이 많죠..알면서도 그러는분들 계실겁니다. 푯말이나 경고문 및 CCTV 설치를 해보심이 좋을듯 합니다.속상하시겠어요.
등신객이넹
정말 맘같아선 담벼락 새워드리고 대문 달아드리고 싶네요... 하..
몽둥이들고 패야합니다 사람이면 저런짓 안할텐데 저런것들은 개돼지라서 말을 안들음 패서 쪼까내야함
저도 등산쟁이지만 저런 인간들 보면 참 죄송스럽고 화가 납니다. 그냥 윗분들 말씀대로 입장료 받는다고 푯말 세우고 대문 다세요.
멘붕멩붕이라고 고민만 하지 마시고.
미친척 당당하게 나가세요.
어떻게든 입구에 방어막 쳐놓고, 구청에 알아봐서 사업자 등록하고, 정식으로 사용료 받으세요.
정자 이용료 10만원 써놓으면 알아서 나가겠죠.
합법적인 사업자 등록이니 진상들도 인터넷에 날리치는 것 외엔 못합니다.
어차피 가정집이니 손님 없으면 좋죠.
몇 년 그렇게 살다가 사업자취소하면 됩니다. 단 돈 몇 만원이면 되요.
CCTV 감시중
이 앞은 개인사유지이르모 무단침입시 신고조치합니다.
정자 사용 금액 시간당 5만원
이런 팻말 미관상 좋지 않더라도 붙이시고 들어올사람은 들어오니 들어오면 신고하시고 왠만하면 울타리랑 대문 다세요. 문은 자물쇠든 뭐든 잠그시고요...
외람되지만 혹시 허가를 받고 집을 지으신건가요?
그렇다면 울타리를 친다던가 불법침입에 대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겠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입장료를 받는다던지 기타 행위들이 불법에 해당할 것 같아서요
관할 지역 관공서에 민원 넣고 상담해보세요.
방법이 있을 거예요
미국처럼 무단침입에 총쏴죽여도 되어야..
평소에 멀쩡해 보이는 인간도 개념이 사라질때가 있는데
1.집단화 될때(책임감,도덕성도 집단화 되며 개인이 느끼는 책임,도덕성이 줄어듦)
2.타지에 갈때(앞으로 살면서 평생 다시 볼일 없는 사람과 마주칠때 욕을 먹어도 자기 평판엔 지장이 없기 때문에)
3.몸이 고되고 힘들때(평소 분리수거 잘 하는 사람도 쓰레기장이 1km 밖에 있으면 들고다니기 귀찮아져서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이 늘어남)
4.권력이 생겼을때 혹은 외부 권력으로 부터 안전할때(길가다 서로 부딛쳤을때 상대방이 세보이면 사과하고 어린애면 쌍욕하는 등)
이 중에 단체 등산객은 기본 3가지 상황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등산하느라 몸도 피곤하고 멀리 와서 다시 볼일 없는 사람들과 마주치고
근처에 경찰도 없겠다,단체로 와서 책임감이나 도덕성도 개인일때 보다 덜하고....
거기다 반주랍시고 막걸리 같은거 한사발 하면 그냥 개념 완전히 날아가는거죠
평소에도 사람 100명 마주치면 그중에 몇 놈은 개념 없는애들 있는데
그런데는 평소의 몇 배 이상 마주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그런놈들 마주칠때마다 일일이 항의하고 욕해봤자 씨알도 안먹힙니다.
그 놈 가고 나면 다른놈이 와서 또 그러니까요
경고문 부착하고 CCTV도 진짜든 모형이든 달아두세요
그리고 화장실이나 공공 시설은 단체로 쓰면 청소 하는 사람 따로 둬야할 만큼 더러워집니다.
한놈이 휴지 바닥에 버리면 절대 주워서 쓰레기통에 버리는놈 없고
그 다음놈이 또 버리고 다음다음놈이 또 버리기 때문에
오픈 시키는 순간 아무리 개념있는 사람들이 와도 더러워지기 마련입니다.
대문도 걸어 잠그고 화장실에도 문 걸어놓으세요
그리고 걔중에 담 넘어오고 그런놈 있으면 바로 경찰에 신고 하세요
어버이 연합 집회때 그 놈들이 근처 까페,식당,도서관 무단 점거 해서 공짜로 에어컨 바람 쐬고
화장실 더럽게 쓰고 손님 앉을 테이블에 앉아서 도시락 까먹고 그런거 보셨죠?
항의하고 나가라고 해도 씨알도 안먹힙니다. 단체로 왔겠다,자기 동네도 아니고,몸도 피곤하고.....
근데 경찰 불러서 한두놈 연행하는 순간 바로 소문 퍼져서 안들어갑니다.
앞으로 누가 무단침입하면 괜히 피곤하게 싸우지 말고 그냥 경찰에 신고하세요
초반엔 숫자가 좀 많더라도 올때마다 신고하면
등산회나 산악회 같은데 소문 퍼져서 훅 줄어들꺼에요
한번 두번 화장실 쓰게 해주면 호구 잡혀서
평상도 쓰고 싶고 샤워도 하고 싶고 마당에 상추도 뜯어가고 싶고
그렇게 됩니다.
시골 인심 어쩌구 하는 소리 안나오게
집 앞에 "성격 더러운 서울 사람이 살고 있어요-무단 침입시 변호사 상담후 고소 고발 조치" 라고 팻말 달아놓으세요 ㅋㅋㅋ
들어오는 이상한 것들이랑 아웅다웅하지마시고
좀비공격이라 생각하하시고 봥어를 철저히 하시는게 좋을 듯 싶어요.
저 이심정 알아요
전원주택 지었는데 울타리같이 대문을 만들었어요
정원이 좀 넓은데 사람들이 막 들어와서
저희 진돗개가 짖고 난리
저보고 마당 예뻐서 구경하고 간다고
진짜 어이가 없어서
개를 기르세요
저는 개가 문다고 소리소리지릅니다
줄풀리면 나도 못 말린다고 소리치면 갑니다
절대 화장실 못 쓰게 하시구요
입구에 진돗개 키우시고 사유지라는 팻말을 세우세요
좋게 말해서 되면 얼마나 좋게요?
경고문 붙이고 이런사람은 인심없어서가 아니라
너무 시달려서 그런거예요
좋게 말로 하심 안됩니다
남의 집에 왜 들어가는지 어이없네요. 등산 준비할때 개념부터 챙겨야지...
담 쌓으시고 안되면 CCTV 설치해서 녹화중 푯말 달아 놓으시고 침입 시 신고한다고 경고문이라도....
가끔 생각 하는게 우리나라도 총기 합법 국가였다면 이런 무단 친입이 가능 할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