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피자녀.jpg

욕하면 여혐이냐고 버럭함

너의 각도기는 소중하니까

그건 아니다

남자도 무개념 많다 여자라고 단정 짓는건 하지 않는게 좋아

진상에 성별 나이 따지지마 그냥 진상이야

너 여혐

근데 이게 부정하기 힘든게 여자들이 끼리끼리 모이는 성향 때문에 같이 모여다니다 보면 한 명의 진상이 다른 정상인까지 물들이는 경우가 많음.
게다가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그룹 밖의 사람이 지적을 하면 귀를 닫아버리고 그룹에 속한 사람들끼리 니가 맞다고 긍정해주니까 계속 나쁜 쪽으로 물이 듦
내가 대학다닐 때도 그런 걸 겪어봤고 넷상에서도 여시나 워마드 메갈사태가 비슷한 경우 아닌가?

한남씹치가 운전하는 버스에서 미러링했노

??? : 여자가 버스에 쓰레기좀 버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아무튼 한x충들 ㅉㅉ

??? 붙이자

???: 샥

ㅋㅋㅋ

쓰레기통이 작으니까 접어서 넣으면 되는데
뚝배기 용량이 작아서 거기까진 생각못하고
쓰레기통 위에 얹어놨다가 밖으로 튀어나온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방 사람이라서 몰랐다 ㅠㅠ
광역시나 특별시 법인갑네 ..
배워야징

서울 피자는 역시 다르네!!

다들 버스하차문이 휠체어 때매 그렇게 생긴줄 아는데,
사실 식기반납기임. 저 버스는 아직 구식인거

너희들~ 집엔~ 이런 피자 없지~?

크... 고건 몰랏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수한 박스는 다음 손님에게 바로 재사용..

아.. 버스 뒤를 맹추격 하던 오토바이가 이거구나

짜장면은 버스에 안온다

니들 피자 무봤나?

저도 그런가해서 봤는데 피자먹는 버스안에 쓰레기통이랑 소화기랑 문에 붙어있는 스티커까지 일치하네요 정말 한판 다 먹은듯

아르바이트가 끝나고 이른 저녁. 그녀는 일하던 가게에서 피자를 포장해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이었다.
'이 맛을 좋아한다고 했었지. 맛있게 먹어줬으면 좋겠는데.'
그녀는 혹여 남자친구가 피자를 먹을 때 보기에 좋지 않을까봐 소중하게 무릎에 올려놓고, 오른손으론 그 피자를 잘 붙잡고 있었다. 왼손에는 음료를 든 채, 버스가 도착하기 전에 피자가 식어버릴까 노심초사하며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때, 주머니에서 휴대전화의 진동이 울렸다. 아마도 그녀의 남자친구이리라. 몇 번이고 받았던 전화지만 받을 때마다 마치 처음 만났을 때로 돌아간 것처럼 늘 새롭고, 늘 두근거렸다. 그녀는 다소 불편하지만 혹 피자를 떨어뜨릴까 조심하면서, 몸을 비틀며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냈다.
"여보세요."
버스 안의 사람들은 피곤했는지 그녀에게 무심했다. 뒷자리 인근에서 그녀의 목소리에 깬건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녀는 어서 남자친구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기에 신경쓰지 않은 채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온 소리에, 그녀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일방적인 침묵의 시간. 내려야할 곳을 지나친 그녀는 허망히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슬픔에 몸을 조금 들썩이자, 허벅지에서 피자 박스가 그 움직임을 제지했다. 그녀는 뿌옇게 바랜 시야로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떨어지려는 눈물을 한 손으로 닦고 다른 손으론 피자박스를 내팽겨치려던 그녀는, 피자박스를 들어올리지도 못한 채 그 생각을 접었다.
'여긴, 버스 안이야.'
그렇게 속으로 되뇌이며 간신히 억누른 그녀는, 천천히 박스 뚜껑을 열었다. 이미 식어버린 피자는, 전혀 맛있게 보이지 않았다. 여자는 손을 들어 한 조각을 떼어냈다. 그리고 슬픔과 눈물을 함께 삼킬 것처럼 크게, 한 입 베어물었다.
'짜...'
그녀의 뒤에서 누군가가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러나 돌아볼 생각이 나지 않았다. 눈물을 누구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았다. 당당히, 아무 일 없다는 듯이 가자. 그녀는 생각을 씹어먹듯 피자를 넘겼다. 평소라면 두 조각을 먹은 시점에서 물려버렸을 피자였지만, 차게 식어버린 그것을 전부 비울 때까지도 여자는 여전히 격렬하게 공복을 느끼고 있었다. 비어버린 피자 박스가 무릎 위에서 걸리적거렸다. 그녀는 천천히 일어나, 버스의 출입문 근처에 놓여진 쓰레기통 위에 피자 박스를 놓고 돌아왔다. 차의 움직임에 따라 박스가 굴러떨어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그녀는 돌아가지 않았다. 휴대폰 카메라의 셔터음 소리가 조용한 버스 안에서 울렸지만 그녀는 아무렇지 않게 표정을 유지하려 애썼다. 창 밖을 지나가는 도시의 불빛이, 그녀의 눈가에 서린 눈물에 붙잡혀있었다.

저렇게 얼굴이 대부분 가려져 있으니 관상을 보신건 아닐테고
관심법이라도 익히셨나요...

보이지도 않는 얼굴보고 판단이 되나요?
당연히 피자먹는 꼬락서니 보고 판단하는거죠

댓글은 왜 지우시고 답변을...?
그리고 어쩃든 개인적 의견이신데 실존인물에 대해서 확정적 발언은 조심하시는게

사회부적응자란 단어땜에 바로 글삭했더니 님이 댓글단거임
님 의식해서 지운건 아니니까 오해없으시길

위대한 여자님이 먹고 버린 피자박스
한뿅뿅들이 회수해서 버리는게 당연한일이라고 생각했을거임.

내릴때 가지고 내리던가 말던가 다른사람들 통행 방해하고 위험하게 만든것만으로도 문제.

저정도는 들고 집에 가거나 길가다 상자 버리는곳에 버리는게 뇌가 달렸다면 행동했을 방식 같은데 급정거든 뭐든 저런 상자를 고정한게 아니면 당연히 박스는 이리구르고 저리 구르지

상식선에선 그게 맞아
근데 저 여자는 자기딴에는 나는 쓰레기통에 버림 이라고 생각할수도있잖아
죄의식을 못느낄수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