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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네요.. 카페 일 하면서 별의별..

얼마전엔 40대 아저씨가 어깨에 손걸치고 남친있냐며..
있으면 헤어지고 오빠랑 만나자 이딴소리 하시더니
오늘은 50대로 보이는 애기아빠때문에 맨붕이네요..
애기가 소리를 너무 질러서 주문 받는데 서로 목소리도
안 들릴만큼 시끄러운 상황에 몇번이고 주문내용 말씀하시는
손님이 인상 찌푸리시며 아..씨...하시길래
겨우겨우 음료 내드리고 애기쪽 테이블에 가서
"정말 죄송합니다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 하셔서 애기 목소리
조금만 낮춰주시면 안 될까요..? 죄송합니다"
했더니 애기 어머님이 네에 ㅡ 하셔서 그냥저냥 일하고 있는데 애기 아버님이 애기들이랑 어머님 내보내시더니
알바 니가 주문받는 소리가 더 시끄럽다는둥
애기가 소리를 질러봤자 얼마나 크냐는둥
누가 우리테이블 시끄럽다고 내려왔냐는둥
난리도 아니었네요..
덕분에 맥주한잔 합니다...
애기가 소리지르고 짜증내는거.. 애기아빠엄마 귀엔 그저 귀여운 투정인데 손님들 귀에는 그저 소음이에요..
죄송하다고 두번씩이나 말했는데 뭐가 그리 기분이 나쁘셨는지....
점장달고 4개월째.. 카페일 4년째..
이런건 언제쯤 익숙해질까 싶네요

댓글
  • Sang_E 2017/08/19 08:57

    헬조선 갑질.. 꼴랑 4-5천원짜리 커피 한 잔 사먹으면서 무슨 호텔 요리라도 사먹는냥 대접받길 바라지.. 거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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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os에이브이e 2017/08/19 09:07

    신은 인간한테 병신은 교미해도 임신 안되는 안전장치를 달았어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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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등퍼등 2017/08/19 10:28

    프로 내새끼러들을 만나셨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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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맛 2017/08/19 10:32

    이런일엔 사장이나 점장이 진상 쓰레기로부터 직원을 보호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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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카이알라 2017/08/19 10:57

    애기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 글쓴이한테 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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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고추 2017/08/19 11:03

    사람 만나는 일 하다보면 세상에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느끼죠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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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빛한웅큼 2017/08/19 11:07

    저딴 부모 밑에선 애도 저렇게 되겠죠ㅠㅠ 모두 그런 건 아니겠지만 진상의 출발점은 결국 진상으로부터......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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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ia♥ 2017/08/19 11:09

    사장이시거나 최종 책임자이시면 해당사항에 대한 원칙을 확고하게 말하고 판매거부 및 퇴점요청을 하면 됩니다.
    예외상황없이 진행하고, 현장에 있는 고객에게는 소란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소소한 쿠키나 아메리카노 한잔씩 또는
    이용권을 주셔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시는게 좋아요.
    입소문 잘못나서 손님 끊어질까봐 아무것도 못하는 쫄보들 때문에 양아치들이 더 판을 치는거니까
    오히려 더욱 단호하게 나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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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코조아 2017/08/19 11:16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그럴때마다 경찰 부르면 안되나여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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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을즐4 2017/08/19 11:17

    힘내세요 ㅠㅠ 우리 카페에도 아기 데리고 오는 손님들 많은데 아기 잘 케어하는 부모님들이 반 정도 된다면 나머지 반은 그냥 방치, 방목형 부모님들이더라구요.. 애가 울고 소리 지를때 말귀 알아듣는 나이면 부모가 타이르고 혼내야 정상이고, 말귀 못 알아들을 어린 나이면 공갈 젖꼭지라도 좀 물려줘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함. 그냥 주기적으로 온 힘 다해 복식호흡으로 빼애애애액 빼애애애애애액 익룡 소리를 질러대는데 못들은척 방치하곤 부모들끼리 그에 질세라 더 큰소리로 태연하게 대화합니다.
    그런 날은 그냥 속으로 '아, 오늘도 또 쥬라기 공원 개장하는구나ㅠㅠ' 하고 불쌍한 나(와 가게 내 다른 손님들)의 고막을 위한 묵념에 들어가는 수 밖에 없죠.. 얘기해도 안먹히거나, 알겠다 죄송하다 해놓고 5분 뒤 힘찬 함성 발사 다시 시작하거나, 아주 가끔은 글쓴분 당한거 처럼 적반하장으로 뭐라 하거나 하니까요ㅠ 애초에 이렇게 말해서 알아먹을 부모 같으면 말하기 전에 자신들이 먼저 아이 단속함..
    전국의 자영업자분들, 서비스업 종사자분들 모두 힘냅시다..파이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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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만돼지 2017/08/19 11:20

    무식하면 용감하다라는 말은 진리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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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큐! 2017/08/19 11:23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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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두빛연두 2017/08/19 11:26

    토닥토닥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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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꼬리곰탕 2017/08/19 11:31

    생애 첫 베오베를 맨붕게에서 가네요..
    자영업자분들 서비스직 관리자분들 직원분들 아르바이트분들 다들 으쌰으쌰 합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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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살 2017/08/19 11:33

    진상처리 못하는 가게면 오던단골도 끊겨요
    노키즈존으로 운영하시던가 경찰부르는게 낫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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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팝츄. 2017/08/19 11:56

    안죄송할땐 죄송한표정이랑 죄송하다는말 하지마세요ㅋㅋ 걔네들은 진짜 직원이 죄송해야되는 상황으로 착각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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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매기 2017/08/19 12:00

    힘내세요.
    점차 단단해 지겠죠..
    언제쯤 진상들이 사라 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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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베리 2017/08/19 12:16

    개인 카페 운영하고있는저로썬 종종 겪한 공감이네요.
    좌식테이블이 있는지라 애기대리고 어머니분들이 많이와요...
    10에 7은 맘충입니다.
    3팀 정도는 정말 청소하기전보다 깨끗합니다...
    7은요?....
    기저귀 테이블에 있는건 기본베이스에
    똑같은 메뉴에 아이입맛에 맛게 해달라는 주문요청에
    이건 아이가 먹기 차요...뜨거워요...
    정말 최악의경우 옆테이블 손님계시는데도
    기저귀 가는분도 봣네요...2층 cctv 있는데도 불가하고
    장식장에 있는 이쁘다 싶으면 그냥 본인가방에 들어갑니다...
    그래도 웃어야죠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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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이둥절 2017/08/19 12:19

    자영업이나 서비스직 이신 분들 영업방해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112신고를 하셔야 저런 진상들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매우 심각한 범죄 뿐 아니라 경미한 불법도 계도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분들이 경찰관 입니다.
    너무 미안해 하거나 부담가질 필요 없습니다.
    명백한 영업방해에 대해서는 CCTV등 정확한 근거를 이용해서 민사도 불사해야 합니다.
    자신이 저지른 불법에 대해서 고발, 소송 당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야 사장님들이 되도 않는 갑질에 봉변 당하는  일들이 사라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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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맛우유 2017/08/19 13:11

    너한테나 예쁜 내새끼지
    남한테는 그냥 애새끼임..
    왜 그걸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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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의남자 2017/08/19 13:12

    이래서 노키즈존 노키즈존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저도 카페일하면서, 아이가 너무 산만하게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만지고 흐트려놓고 신발던져 파트타이머 맞추고.. 그래서 결국 어머님께 최대한 공손하게 아이가 너무 산만하여 주변 고객님들께 피해가 있어 조금만 관리를 해주셨으면 했더니 아이가 그럼 뛰어서 놀지 점잖게 있음 그게 애냐고 어쩌고 하면서 동네장산데 이런식으로 하면 손님들 안와요^^ 이러길래 속으로 제발 안왔으면 했던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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