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외 거주하고 있어,
오늘, 우연히 극장에서 군함도를 정말 보기 싫은데 들어가서 보고 왔습니다만.
생각보다 괜찮다, 재미있다 였습니다.
주변 관객들 반응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송중기의 연기력, 소지섭,,, 등등
영화를 보고 나서
특별히 지적할 만한 부분이 없었고.
비호감 적인 리뷰나 감상평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게 되었네요.
도대체 왜 그정도로 한국에서는 까인걸까요?
추가 :
저는 베트남에 살고 있어서
대부분의 관객이 베트남 사람이었습니다.
배를 타고 탈출하려는 장면은, 베트남패망 시 보트피플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한 장면이라, 베트남 사람들도 감정이입이 되는 걸 극장에서 느낄 수 있었죠.
베트남 관객들에게나 저에게는 잘 만들어진 영화 였던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인들이 너무 악마적으로 표현된 부분은 저도 억지스럽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노동자 한국인이라고 뉴욕 한복판에 광고했는데 사실은 일본인에 사실따위 개나줘버렷!! 스토리
강제 징용이 아닌 강제 노가다 로 표현
개봉전에는 역사적 고증을 철저히 해서 국뽕이나 왜곡은 없다고 했는데
막상 개봉하고 보니 실제 군함도에서 있지도 않은 과장된 장면들을 너무 많이 넣어서요
동감. 영화 아우슈비츠를 보러 갔는데
아우슈비츠 탈출 작전을 찍어놨음
감독 말이나 말던가
어차피, 탈출에 관한 이야기는 픽션이라는 것을 관객들이 인지할 수 있는 정도였는데,
과장도 픽션이라는 걸 인정해야 되는 건 아닌지요.
감독의 성향도 원래 다큐찍는 감독도 아닌 것 같은데요.
감독의 말을 본적이 없어서... 편견 없이 봤나 봅니다.
워낙 악플이 많아서.
집사람과 아이가 같이 보자고 안 했으면, 안봤을 영화였는데
보고 좀 놀랐습니다.
이 영화가 세계 110개국으로 나간다네요;; 외국인들이 군함도 보고
뭐라 생각할까요;; 쇼생크 탈출 생각할거 같네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no=35818706&cmtno=314454...
픽션이라는걸 인정하고 말고는 관객이 선택할일이죠
그 선택은 비평일거구요...심지어 실제 군함도 징용피해자도 영화를 저렇게 평가하는데
평가과 박하니뭐니 해봤자 무슨 소용일까요. 관객들이 고개를 돌린걸로 다 평가 받은거죠
저도 얌냠이님 의견 동의하네요.
적어도 처음 제작당시 사실 고증을 통해 만들 영화라고 홍보한거라고는 하기엔
너무각색된 흥미위주에 상업영화를 만들어버린게 좀 그랬던거 같아요
영화 자체로서도 별로여서요
아이스크림 안돌려서요
삭제된 댓글입니다
맞네요. 그랬으면 까일 일이 줄어들고 오히려 오버랩효과로 군함도만 더 이슈됐겠네요.
그렇네요, 군함도라는 이름의 선택이...
제목이 군함도여서 개같은경우죠..
실화를 바탕으로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만든 영화인 줄 알았는데, 까보니 사실과 거리가 먼 영화를 만들어서 문제져. 원래 홍보했던데로 받아들이면 그야말로 일본에 역풍 맞기 좋은 영화. 사실 전달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영화를 만들어 버렸죠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공감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