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국군을 두려워했던 유일한 순간

37 완전작전

(사용한 사진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이며 사건과는 연관이 없음)

 

 

1973년 3월 7일 오후1시경 육군 3 보병사단 본부로 급보가 들어왔다

 

"철원 비무장지대에서 표지판 보수작업을 마치고 귀대하던 아군 병력이 북한군에게 기습을 당했습니다."

 

이 북한 559GP의 기습으로 대위 황정복, 중사 김윤복, 병장 서휘수가 중상을 입었다

 

기습당한 병력은 계속되는 사격에 현장에 고립되고 말았다

 

 

 

당시 3사단장 박정인 장군은 보고를 받은 즉시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사격을 가하는 북한군에게 사격중지를 요청하였으나

 

북한군은 이를 무시했다

 

박정인 장군은 고립된 아군 병력을 구출하기 위해 무전기를 집어들었다

 

 

 

사단 예하 포병연대를 호출한 박정인 장군은

 

현장의 북한군 시야를 가리기 위해 총격을 가하는 북한559GP 인근에 백린탄 사격을 요청했다

 

포병연대는 즉시 105mm 견인포로 포격을 개시했으며

 

559GP는 백린탄에 직격하여 내부의 북한군 36명이 전사하였다

 

포격이 멈추차 3사단은 고립된 아군 병력을 구출하였다

 

 

박정인 장군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 날 밤 사단 예하의 전 차량을 동원하여

 

전조등을 켜고,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을 향하여

 

북진을 명령했다

 

낮의 포격에 잔뜩 놀라있던 북한군은 대규모 병력의 북상에

 

이번엔 혼비백산을 하였고

 

이 일은 김일성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김일성 역시 깜짝 놀라 즉시 전군에 비상동원령을 선포했다

 

이후 이 사건은 더이상 확대되지 않고 여기서 끝이 났지만

 

북한군은 3사단을 경계하여 북한군 2개 사단을 추가로 3사단 접경지역에 배치하였다

 

 

이 사건은 현재 평가가 적절했다와 과했다로 이견이 많이 갈리는 사건으로 남았다 

 

 

 

 

 

 

 

 

 

 

 

 

 

PS. 

사건 종결 약 반년후

 

당시 한참 진행중이던 남북협상에 악영향을 끼칠 우려와

 

상부 지시 없이 무단으로 대응하였단 이유로 하프갓 대통령은

 

박정인 장군을 불명예 전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