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회식 임산부 능욕썰.. ㅡㅜ
때는 2017년 8월 16일
나는 스펙따윈 보지않는 ㅈ소기업에 다니고있음 올해로 33살
대표님이 오늘 직원들항상 고생많다고 회식가자고함(보통 공휴일이나 명절 다음에 회식을 잘으시고 한달에 한번꼴로 있음)
참석인원은 10명 부장님은 오늘 휴가를 가셔서 안오셨음
인천 모 갈매기살집에 왔음
갈매기살 12인분이랑 소주4병을시켰는데
앞접시랑 술잔을 셋팅하는데 술잔이 하나가 부족하다는걸 내가 깨닳음
나"여기요!!" 하고 사람을 부름
사장님이 오심 앞에 대표님이랑 사모님 이사님등 나에게 시선이 집중됨 여기회사 3년차인데도 이상하게 약간긴장되었음...
나"술잔이 하나 부족하네요 하나만더주세요"
하고 부탁함
사장님왈"임산부가 계셔서 일부러 잔하나를 빼드렸습니다"
나"아예그렇군요 네??? 임산부요 어...." 순간 머리를 줜나게 돌려봤는데 아무리생각해봐도 회식장소는 물론이고 직장에 임산부는 없고
혹시 여직원분들중에 임신한분이 계신가? 하고 생각(난생각했다고 기억하는데 눈동자를 굴렸던거같음 시벌)
그러다 나도모르게 경리 박모계장님을 봤음(시발)
박계장님은 미혼에 모태쏠로이신데 회사 6년차에 살이좀많이찌심
박계장님은 나와 눈이마주쳤는데 순간 뭐야 저새끼 왜날봐하다가 뭔가를 깨닳으신듯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심
난 순간 ㅈ된걸 알고 머리를 긁적이면서 사장님께 "술잔 하나더 주세요 감사합니다" 하고 말함
갈메기살 사장님은 일행중에 한명이 임산부라고 느껴지셔서 선의를 배풀고자 술잔을 하나 빼주셨는데
알고보니 그분은 임신을 한게 아니였던것.. (이후로 사장님은 우리테이블에 끝날때까지 안오심 그게 잘한처사는 맞는듯)
다들 회식장소에서 이사태에대해서는 단한마디도 나누진 않았는데
내가 박계장님한테 머쩍하게 술한잔 따라드릴려구 갔는데 삐져서 안받으셨고, 다음에 갔을때는 대표님이 내가주는걸 보고있어서인지 술을 받으셨음
중간에 과장님이랑 후임이랑 담배피러 나와서 임산부라고 술잔 안준건에대해서 안타깝지만 술기운도있고해서 줜나게 웃음
박계장님은 갑자기 오늘 휴가내시고 안나오시는데 알기로는 대표님이 내일까지 쉬라고해주신듯
근데 왠지모르게 죄책감이 좀 드는건사실 그때 안봐야하는게 가장 좋은 처사였다는건 그자리에 누구도 알고있지만 난 그렇게 하지못했지..
헤헤 나잇값 못하는 엠창인생 1호기 오늘도 눈치없는 병@신짓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ㅠㅠ
(딱하나 아쉬운건 사장이 실수한건맞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서비스라도 주던가 개색히야 좀도와주지 그랬냐 ㅠㅠ 사과하면 악화될수도있겠지만 아무튼...)
니가 잘못했네 ㅋㅋㅋㅋㅋ
이렇게 동공지진 하면서 계속 봤겠지
고칠게요
칭챙총이 잘못했네!
지금 흑인비하 하신겁니까
니가 잘못했네 ㅋㅋㅋㅋㅋ
지금 흑인비하 하신겁니까
앗..아아...
고칠게요
칭챙총이 잘못했네!
니가 means You! 니가는 너라고!
(흑인 충격받는 짤)
웃으면 안되는데 웃프다
그랬구나 마음이 편치 않겠네
힘내요 ㅠㅠ
니가 잘못한게 뭐잇음. 그상황에서
솔직히 임산부가 어딨지하고 훑다가 눈마주친거 일수도 있는데 에이 무슨 저격한것도 아니고
이렇게 동공지진 하면서 계속 봤겠지
시발 차라리내가 1년차면 모를까... 솔직히 쪽팔림ㅡㅜ
ㅋㅋㅋㅋㅋㅋ훑다가 자기도 모르게 멈췄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눈동자가 잘못했네 히토미 x발년.
아 너의 생생한 리얼 스토리극장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저새끼 왜날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왜 쳐다봐 니가 잘못했네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로 한개 배웠네 이젠 몰래가서 잔 없다고 말하면 되잖아
ㅠㅠ
곤란해도 보통 곤란한 사태가 아니네;;;
니가 잘못했넼ㅋㅋㅋ
잘못은 갈매기집 사장님이 한건데......
왜 쳐다봤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암묵적으로 이사태에대해서는 단한마디도 나누진않는데" ㅋㅋㅋㅋㅋ 쥔장의 선의가 분위기 싸하게 만들었네
아이고.....
눈 돌리지말고 없는데요 했으면 다행이였을텐데 ㅋㅋ
이간 베글이닼ㅋㅋㅋㅋ
잘못한건 살찐사람이 잘못이지
착각할만 하니까 빼고준거아님
뭐래;;;
살찌셨음?
그런 논리면 넌 착각해놓고 잘못 없다고 뻔뻔하겠네?
뭐 착각할만하긴한데 그거 가지고 잘못이냐 ㅋㅋ
생각을 좀 하고말해라....
http://archive.is/u55GZ
애 일뽕 싸이코 패스임 정신에 문제있음
이젠 별 개소리를다 보겠네
이런 논리면 고기집 사장 잘못이지. 왜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함. 아니, 그 고기짓집으로 가자고 한 사람 잘못이지. 아니 회식하자고 한 사람 잘못이네. 아니 그 회사에 취직한 글쓴이 잘못이네.
그 정도로 이 논리가 형편없다는 거다.
여윽시 어그로 칭차내~
il벌레에게 먹이를 주지맙시다
정신 병원에 신고하였습니다.
님이 잘못하셨네요 정신병 있는거같이 착각할수있게 행동하셨으니까요
아니 그냥 손님수대로 잔 내왔으면 되는거 아냐 ㅠㅠ
그냥 신경끄고 있으시지 ㅋㅋㅋ 비수를 꽂아버리셨네 ㅋㅋㅋ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거임
백종원 씨가 음식 2인분 시키니까 지 멋대로 1.5인분 내놓은거 걸리니까 "다 못 드실거 같아서" 이 G랄하던 식당아줌마 짤 생각나네요. 백번 양보해서 임산부라 치더라도, 임산부가 술 마시면 안 좋은건 맞습니다만 마시던 말던 그거야 개인자유일진데 거기에 오지랖 부리고 그로 인해 생긴 사태에 대해선 아무런 책임도 안 지고 회피한 사장이 가장 나쁠텐데, 어째 33살 아재가 가해자가 되는 마법
거기다 굳이 저 아재가 경리에게 눈 안 돌렸어도 사장이 "임산부"란 단어 꺼내고 술잔 하나 빈 상황이라 분위기는 싸하게 될 상황이었음. 거기 같이 있던 사람들이 귀머거리가 아닌 이상은.
저거는 그래도 배려를 위한 오지랖이고
그 아줌마는 오지랖도 아니고 그냥 사기친거
불가항력인데 ㅋㅋㅋ 계장이 이해 못해주면 잘못이 되는건 맞음 ㅋㅋ
가해자는 없는데 피해자만 둘이야
임산부는 술 안먹는게 맞지(상식)
어? 울 회사 임산부 없는데(현실)
[발견+눈 마주침]
나 지석진 라디오듣는데 당사자가 문자보낸거 들었음!!! 오오!!!
진짜요?...
이건 불가항력 ㅇㅈ
나였으면 눈치도 없이 누가 임산부인지 두리번거렸을듯
아니 나름 센스잇게 대응한거같은데ㅋㅋㅋㅋ ㄹㅇ 상황파악이 안됫을 저상황에서 저 판단이상으로 하면 대단한거지 ㅋㅋㅋ
그 사장이 잘못한거네. 이건 뭐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무단횡단하는 격이잖어....운나브게 사고난사람들만 뿅뿅되는거.
수류탄을 던진놈이 잘못이냐 주워서 남준놈이 잘못이냐 급인데 ㅋㅋ
식당 사장 오지랖이 문제임.
저건 서비스가 아니고 정말 오지랖임.
지하철에서도 비슷한 경험 많지. 임산부인지 아닌지 정말 헷갈리는 경우.
그런 경우도 그냥 내릴거 일어서는게 사실 편함.
사장새끼의 오지랖때문에 니가 피해를 봤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주작같다. 요즘 배에 농구공 집어넣고 다니는 것처럼 똥배가 솟아오른 뚱땡이 진짜 꽤 많아서 저런 말 존나 조심해야 됨. 나 사는데 윗집 아줌마도 진짜 똥배가 쳐솟아 오름. 임산부보다 더 나왔어. 그 아줌마 하도 쿵쿵거려서 층간소음 문제로 싸운적 있는데, 솔직히 역겨워서 그 쪽 보기도 싫더라. 이국주처럼 전반적으로 찐 것도 아니고 김숙같은 체격인데 똥배만 엄청 나와서 더 보기 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