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몬헌다움이라고 하면 그게 뭐냐고 하면
포션 마시고 만세포즈
벌꿀 주세요
불합리한 공격판정
이런거 생각하면 틀딱인데
여기에 아직까지 남아있는 거라면
물욕센서임
내가 원하는 건 안 나와요
필요없는건 나와요로 대표되는 물욕센서는
몬헌 프로듀서도 "장갑 끼고 해라 손에 땀나면 템 안나오는 패치 있다" 같은 농담을 할 정도로 유명함.
근데 놀랍게도 이 물욕센서는
원래 실존하던 물건임.
아 몬헌에 그런 사악한 시스템이 있던 건 아님.
그 시스템이 있었고 어원이 된 게임은
몬헌의 헌팅액션장르의 조상에 가까운 게임
판타시 스타 온라인이란 게임임.
이 게임은 유저가 캐릭터를 만들면
section id라는 걸 줬음.
이거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었기에 모르는 사람은
오 내 부족이나 길드같은 건가?하고 반응했음.
그래서 처음엔 같은 섹션 id 유저끼리 모이기 시작함.

섹션 아이디마다 잘 나오는 무기 종류와 안 나오는 무기종류,
정말 죽었다깨나도 안 나오는 무기종류가 달랐고
심지어 같은 무기가 나온대도, 섹션 아이디마다 잡아야 하는 몹이 달랐어.
강력한 성능으로 유명한 이 사이코 완드를 가지고 싶다고?

그러니까 퍼플넘(보라색)은 밀 릴리라는 애를 205마리 정도 잡으면 되는데
오란(주황색)은 기블스를 12603마리,
최악인 섹션아이디를 가졌으면 그란 소서러를 30만 마리 정도를 잡아야 얻을 수 있었음.
그리고 이걸 유저들은 몰랐음.
어느 몹에서 얼만큼 나오는지는
한 10년 지나서 유저들이 해적판 서버를 열 수 있을 정도가 되어서야 알게 됨.
그래서 정말 아니 누구는 나왓는데 나는 그 몹 수만마리 잡았는데 안나오네! 하는 소리가 나올 만 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원래는 교환이나 거래를 활성화하고 사냥터독점이라던가 막기 위해 온라인게임 여명기에 생긴 시스템이야.
근데 지금 보면 매우 불합리한 시스템이긴 하지
여기서 탄생한 단어가 바로 "물욕 센서" 고,
세가가 드림캐스트 사업을 철수하면서 pso가 서비스되지 않던 공백기 동안,
많은 유저들이 유사한 게임으로 이탈함.
온라인 게임은 아니었지만 멀티플레이 가능하고, 거대 보스를 잡는 레이드가 주인 액션 게임으로.

몬스터 헌터 1
그 게임이 몬스터헌터 1임.
그래서 몬헌 쪽에서 계속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유명해지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즉 몬헌의 몬헌다움 중에서 아직까지 욕을 먹고 있는 부산물은
몬헌은 억울하게도 그냥 순수하게 확률적으로 안 나올 뿐인데
이상하게 실존하는 것처럼 살아움직이는 다른 게임의 잔해라는 겁니다
아 판타시 스타 온라인은 어떻게 됐냐고?
로제타


코스프레 액션겜으로 살아있습니다
(더 정확히는 pso1-psu-pso2로 계보로 이어진 다음)
(pso2(2012)부터는 동일 게임에 엔진 교체/시스템 교체 신작 등으로 넘어가는중)
몬헌 비수기 때 하면 좋은 게임인데
판스온-판타시스타 유니버스 -판타시스타 온라인 2(2012)로 간 다음에
이 2는 계정/캐릭터 그대로 살려서 ngs(2021)로 이사감
판스온이 살아있어...?
판스온-판타시스타 유니버스 -판타시스타 온라인 2(2012)로 간 다음에
이 2는 계정/캐릭터 그대로 살려서 ngs(2021)로 이사감
ㅇㅎ 놀래라
pso를 드림캐스트 계정으로 캐릭터 만들었으면
그 계정으로 pso2 로그인이 일단 가능하긴 해 ㅋㅋㅋㅋ
...엣?
이 무친놈들이?
드림캐스트 게정 - isao 계정 -세가닷넷 계정 - 세가계정으로 pso2로그인 가능
비번 기억하고있으면 진짜로 됨
캐릭터는 당연히 안 되긴 하는데 일본 드림캐스트 계정을 가지고 있었다면 로그인은 됨
빤스온 괜찮은 게임이지
팬티 스타일리시 온라인 많이 부탁드립니다
건담 재현도 뭐임ㅋㅋㅋㅋㅋㅋㅋㅋ
메카 커마가 자유다 보니....
머리 몸통 팔 다리 파츠 조합하고 거기다가 18코스트 내로 악세사리를 원하는 데에 붙일 수가 있음
모르는 사람이 자주 틀리는 중요한 것중 하나
판타'시'스타
뭐야 왜 살아있어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진오우거 52마리째 역린이 드디어 한 개 떳는데
친구가 첫 임무퀘에서 진오우거 잡고 역린이 짜잔!
그저께 패치로 듀블 상향되서 행복한거시에요...
근데 YSOK 떠나서 불안함
판스온에 저딴 설정이 있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