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하면서 주말에 반찬 한번에 왕창 만들어놓는데 더위+폭풍 설거지+ 쓰레기 분리수거 하고나니까 녹따운...ㅜㅜ 내가 하면서 냄새 다 맡은 음식 쳐다보기도 싫고 설거지 끝나니까 짜증이 몰려오면서 밥도 먹기는 싫은데 그냥 만든 반찬말구 다른거 먹고싶은 기분이네요ㅋㅋㅋㅋ 싸릉해 엄마
제과전공할때, 모든 대기업 클레임은 "라이벌회사"에 제보하는게 이득이라고 배웠는데요...... 맥도날드 사태 보니까 사실일듯요
저두 오늘 하루종일 제육볶음 코울슬로 카레 등등 다 만들어놓고서 정작 라면끓여먹었네요 ㅠㅠㅠ
뭔지 알아요 그거ㅠㅠ
어디서 슬쩍 들었는 중국이었나?? 그런 곳은 여름때는 앵간하면 식당에서 식사 해결한다구..
맞아요 추석에 전 부치고 있으면 기름냄새때문에 머리아프고 속 미식거리고ㅠㅠ 별로 안먹었는데 꼴보기기도 싫음..
난 음식 냄새 맡으면 허기가 50퍼라면 150퍼가 되서 요리하면서 환장하고 요리 끝나고 정리 딱 끝나면 미쳐 돌아감
세상에서 젤 맛있는 음식은 남이 해준 음식입니다.
저도.. 결혼하고 애낳고 살다보니 내가한음식빼고 모든음식이 맛있어요..ㅋㅋ집에선 맨날 깨작깨작 밥먹고 인스턴트나먹고 하다
친정가거나 시댁가서 차려주신밥 먹으면 두공기씩 먹어요ㅜㅜ
매일 남편하고 애들 실컷 밥차려주고나면 입맛 뚝떨어져요..
자취 15년차 느낀건 남이 해준 음식이 최고라는 겁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분명 제가 만든 음식이 맛있는데 이미 냄새 맞고 간 보면서 질려버려서 막상 만들면 먹기 싫어짐 ㅜㅜ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엄마!!! 밥!!! 밥!!! 집밥!!!
어쩌다 남편이 해주는 밥이 꿀맛이에요. 얼렁 아들들 더 키워서 밥 해달래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