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두막 사놓고 오늘 처음으로 써봤습니다..

550d를 2010년부터 지금까지 쭉 쓰다가
저번에 예판으로 육두막 구매해놓고 오늘 처음으로 써봤네요.
음.. 일단 첫 풀프레임이라 그런지 24mm 화각에서도 되게 시원하고 넓은 느낌을 주네요.
아직 망원은 안써봤지만 망원이 조금 아쉬울까 걱정이 됩니다. (인물사진은 망원 화각을 좋아했거든요..)
af포인트가 많은건 정말 좋은데.. 조작하기가 조금 어렵네요.
550d는 정말 단순하게 상하좌우중앙 정도로 쉽고 빠르게 조작해서 사용했는데
육두막은 af포인트랑 조작방법이 너무 많아서 한동안 적응하기가 힘들것 같네요.
그리고 550d에서 렌즈에 마이크로소닉엔진? 기능인가요?
그거 있을때도 엄청 빨라져서 놀랐는데
그냥 바디를 바꿨을때 잡는 속도보고 정말 놀라버렸습니다.
그냥 반셔터 누르면 바로 잡히네요;;;
그리고 누르면 그냥 샤샤샤샤샤샤샥 연사되는것도 되게 놀랐습니다.
M 모드를 자주 사용하는데, 처음에 조리개 조이는 단축키를 몰라서 엄청 당황했네요..
터치로 누르거나 q버튼으로 미리 자리를 두고 하면 셔터 옆에 휠로 조절할수 있는데
이것저것 만져보니까 액정옆에 휠을 돌리면 조리개값이 조절되더군요.
셔터 옆에 버튼이 많아서 연습이 좀 필요할것 같더라구요..
매뉴얼은 정독했는데.. 대충 읽어서 그런지 손이 안익은건지
뭔가 좀 어설펐습니다. 카메라 조작하는것 때문에 사진찍을 타이밍 놓치게 되서
연습 많이해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사진 볼때에 여러장 보는 단축키가 뭔지 찾고있다가
혹시? 하고 스마트폰처럼 액정을 두손가락으로 압축하니까
짠! 하고 나타나는것에 뭔가 조금 감동받았습니다.
그리고 되게 불편했던점 하나..!
지우는 버튼이 되게 깊게 눌러야 인식이되서.. 불편하더라구요;
이거 저만 그런지 궁금하네요.
풀프레임이 처음이라 조금 설레이기도 하고 적응할것도 많은것 같은데
확실히 550d에서 육두막이라는 엄청난 시간동안 발전된 것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대박이었던것 같네요~

수고해준 550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