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너무 늦게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경선때, 그리고 대선 전에
군게를 눈팅하면서도
딱히 이해가 안갔습니다.
다른 후보들도 여성 관련 정책 내놓았는데
왜 문재인한테만 그러는거지?
이렇게 생각했고
여성 장관 할당제도
우리 엄마도 남자형제들 대학 보낸다고
대학 못갔는데
그 나이대의 여성들이 혜택 받을 수 있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아마, 제가 여자이고
또 저는 여자들이 입는 피해
예를들면 밤에 돌아다니는거 조심한다든지
이런 면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에 성별관련한 주제가 아무래도 이슈라
몇달 전부터 뒷짐지고
차근차근 봐왔는데
아차..싶었네요.
저는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편인데
내가 군대가라면 갈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절대로 못가겠더라구요.
군대에서 다치고 오는 것도 그렇구요..
그동안 남자들이 겪는 차별에 대해서는
생각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문통을 지지하는 마음은 아마 변함 없겠지만
여성정책을 비판하는 분들을 이제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문통의 여성정책은 같이 비판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문통이 성공하길 바라니까 따끔하게 충고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늦게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저도 문재인 대통령님 지지자입니다.
동시에 여성정책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군 게 유저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글을 적어주시니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조언과 활동 부탁드릴게요
힐링하고 갑니다
다른 후보의 여성정책이 비난받지 않는 이유는 애초에 고려 대상조차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완벽하게 망가진 쓰레기를 고쳐쓰려는 생각을 누구도 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작성자님 잘못이 아니에요!
서로 공감하고 이해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말씀해주시기 어려웠을텐데 감사합니다 :)
잘 몰랐던 분들도 이글을 계기로 이 게시판이
여성혐오게시판이라는 오해를 좀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보지 않은분들중 겉으로 나타내진 않지만 그리 생각하시는분이 꽤 있을겁니다......
저도 문통 지지하고 있어용
같이 화이팅해봐요 ㅎㅎ
그렇죠, 수많은 정책 중 하나를 비판한다고 해서 누군가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에는 응원을 해주고 지지해주면서
실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에는 비판을 하고 멈추게 만들어야죠.
민주시민으로서 기본적인 권리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의 옳바른 자세입니다.
새로운 공감은 환영입니다!
여기 군게 사람들(?)도 대다수는 문재인 지지자입니다. (홍씨, 안씨를 뽑을 수는 없자나요...)
근데 문재인이 하는 모든걸 다 좋다고 지지한다고 하면,
그게 박사모랑 뭐가 다른가 싶습니다. (아 물론 지지하는 사람, 조직 성격이 다르죠. 지지의 형태를 말하느 겁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도,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의견을 내는 것이 민주시민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이 쓰레기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가 안고있는 것이 쓰레기니깐 말씀드리는 거죠. 애정이 있고 희망이 보이니깐요.
왠지 저 사람은 말이 통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님이 죄송하실 것까지야...
미소지니가 여성혐오라고 번역되기 시작한이후로 여성이 의무를 다해야 한다거나 남성과 같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글들 모두 여성혐오라고 딱지가 붙여졌죠
우리가 여성을 진실되게 혐오하는가는 이미 페미니스트 들에게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저 반대하는 사람들의 주둥이를 틀어막는 재갈일 뿐이에요
글쓴이처럼 여성이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자기 의견을 표명하는게 수많은 페미니즘 종파들이 유일하게 공감하는 것이고
군게 여러분도 당연히 동의할 수 있는 것이죠. 감사합니다
저도 홍씨 안씨 찍는바엔 문재인 찍었는데 페미정책에 대해서 반감을 느낍니다 군대가서 손해밖에 없는데 거기다 꼴페미들 조롱질 생각하면
환영합니다~
남녀 평등한 사회가 되길 바라며 같이 얘기해요~
이해가 안가는게 여성 장관 할당제와 남성이 차별 받는 문제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고위직 임용 비율이 현저하게 낮았던 것은 사실인데, 막상 뽑아 놓으니 일 잘하잖아요 지금. 뽑아놓는 부처의 장관마다 '최초 여성 장관'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요.
군 문제라던지.. 저 포함 남성들이 불리하다 여기는 부분들이 있는 한편 여성 할당제까지 뭐라고 할 필요는 없을거 같네요. 정말 상위의 고위집을 논할 때는 특히요.
애초에 한 인물을 지지한다고 해서
그 인물의 모든 정책과 모든 선택을 싸그리 옹호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후진적 정치문화.
대통령의 업무범위가 얼마나 광활한데,
당연히 그 중엔 미진한 것도, 혹은 다른 의견을 통해
보완되어야 할 것도 있겠죠. 혹은 많겠죠.
정책비판 한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 보면
세상 참 쉽게 산다는 생각이 듬.
감사합니다.
이런 글 하나가 정말 큰 위로가 됩니다.
저 역시 같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하고, 그의 성공을 간절하게 바랍니다.
그러나 문재인은 신이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정보를 꿰뚫고, 참모들 말의 진위나 진정성을 단박에 알아보는 초인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비판이 필요하지요.
청와대 인사 낙마나 정책 철회는 시스템의 실패가 아닌 성공이라 생각해요.
정당한 비판이 받아들여지니까요.
여하튼..
저는 군게 분들의 의견에 백퍼 동의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군게에 낙인 찍는 걸 동조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지지?
이건 결정권자가 순수한 마음의 참모들과 관료를 거느리고, 본인도 신이 되어야 의미 있지요.
대통령은 인간입니다.
그렇기에 잘한건 힘을 보태고, 못한건 막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