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살의 가장입니다.
마누라 그리고 딸아이 둘 있고요.
어느분이 쓴글 중에서 맞벌이 부부로 고생하는데, 물질적으로 잘해주지 못하고 잘 도와주
지 못해서 잔소리먹고
쓴소리 듣는다고 싸우다보니 이혼 말도 나오고
집나와서 차에서 잔다는둥...
만약에 돈벌면서 잔소리하고 뭐라하는 그런 마눌님 잇으면 축복받으셧읍니다.
그러니 잘해 주세요.
제 마눌님은 제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집안에서 살림 만 합니다. 제가 연봉이 세후 9천정도
됩니다.
제가 사준차 익스플러타고 애
덜 학원 수영장 마트다니고 가끔 시간 나면 친구
들 만나서 밥먹고 커피 마시고 그럽니다. 울마눌님의 일상이 그렇읍니다
다른집구석 마눌님들이 볼땐 부러워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근데 마눌님
친구분들이 다 그런 비슷한 삶을 사는거 같읍니다.
왜 가끔 외근하면서 출장가면서 식당에 가보면 여자들 삼삼오오 모여서
식사를 하러오는 경우들 보신적들 계실겁니다. 에쿠스..벤츠..비엠 타고
식사하러 오는 조금은 젊어보이는 사모님들. 저 또한 그런 사모님들 보면
옆에 직원에게 괜한 빈정거리는 소릴합니다. 여자들이 방구석에 처박혀
살림이나 하지 남편들 잘 만나서 팔자들 한번 좋다 그럽니다.
그런 사모님들과 제 마눌님과 비유할게 아니지만, 또다른 사람들이
울 마눌님 과 그 무리들을 보고서 아이러니 하게도 제가 햇던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한눈 한번 안판 순종파입니다. 술 안마십니다. 담배만 핍니다.
종종 외근및 출장을 자주 다녀서 애덜도 자주 못봅니다.
어느날에 출장길에서 돌아온날 마눌님에게 전화해서 애덜 데리고
식당에서 밥먹게 준비하라고 시키고, 제가 타고다니는 아반테에
애덜 태우고 식당에 가는데 울 큰딸아이가(10살) 한 마디 합니다.
엄마차는 크고 좋은데 아빠차는 차도 작고 짜증나 그럽니다. 순간 얼빵해
지는데 옆에서 마눌님이 대변해 줍니다. 애가 그냥 엄마차 타고 가자고
아빠차는 좀 불편하다고 그랫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듣고 울 큰딸아이에게
한마디 햇읍니다. 니네가 학교 다니고 공부하고 먹고자고 엄마차 타고
다니고하는거 전부다 아빠돈이야 아빠 없으면 니네들 아무것도 못해야.
그러다 마눌님 제 옆구리 찌르면서 모라합니다. 그만좀 하라고 애니깐
그런말 할수도 있지 별 좋은 소리도 아닌걸 애한테 잘하는 짓이다
그럽니다. 밥먹으러 가는데 분위기 서먹해집니다. 마눌님도 짜증낫는지
그냥 집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러자 울 둘째 딸아이가(8살) 싫어 배고파
밥먹고 가 졸라댑니다. 그리고 서로가 다 못이기는척 하고 식당에
갔읍니다. 애덜이 좋아하는 고기를 시키고 고기를 굽는데. 그때 또
울 큰딸아이가 모라합니다. 치~안하던 짓? 하고잇네. 그때 정말
울 마눌님이랑
저랑 멘붕됫읍니다. 속에서 확 긇어 올랏읍니다.
울 마눌님도 당황해서 제가 모라기도 전에 마눌님이 먼저 야단을 치네요.
아빠가 일하고 오면 피곤해서 엄마가 고기구워서 챙겨주고 한거지
보통때는 아빠가 다 해주자나 근데 오늘은 아빠가 피곤한데.
니네들 맛잇게
구워주려고 한건데 그런말 쓰면 안되 크게 잘못한거야
그러고 야단치지만..
혼나면서도 변명하는 말이 아빠가 안하던 짓을 하니까 그렇지 그럽니다.
그동안 애지중지 햇읍니다. 지금껏 애들한테 큰소리 한번 잘 안내고
왼만한건 다 들어줫읍니다. 그때 그심정은 확 때려버리고 싶엇는데
참고참앗읍니다. 저희는 외식을 종종합니다. 한달 가족 외식비만 100만
원
정도는 씁니다.
그리고 조용히 한마디 햇네요.
할머니랑 식당에 같이오면 아빠가 고기다 구워서 짤라주고 다 해주자나
출장갓다오면 아빠 피곤하다고 엄마가 대신 다 해줫는데. 오늘은 아빠가
덜 피곤해서 해준건데 너 정말 너무햇다. 그 말버릇 어디서 배웟냐?
친구한테 배웟으면 아빠가 만나서 혼내줄란다 앞으로는 니네들하고
아무대고 안가고 아무것도 안사주고 밥먹으러 다니지도 않을거여.
그날은 정말 속이 엄청 쓰러웟읍니다. 항상 처자식만 생각하고
제자신은 뒷전으로 두고 그렇게 앞만보고 왓는데...어디서 뭐가
잘못됫을까 생각에 생각을 해봣네요.
얼마전에 안정환이네 아들이 버릇없이 군다는 글이올라온걸 본적이
잇엇는데 순간 남의일 같지 않더군요.
출장길에서 돌아오는길에 애덜이 마트 가자고 졸라서 식당가서 밥먹고
마트가서 장보고 피곤하니깐 서둘러서 집에 가자고 햇읍니다.
그랫는데 울 큰딸아이가 뮐햇다고 피곤해? 자기 살거 다삿구만...맨날
피곤하다고만 해. 이런말을 서슴없이 쓰는 울 큰딸아이 정말 어쩌죠?
마눌님이 참 엄격 합니다. 하루도 안빠지고 애덜.. 예습 복습 책읽히고
샤워 양치질 하나하나 다 확인합니다. 집안 청소도 하루에 두번이상은
합니다. 진공 청소기 하루에 두번은 손수 아침 저녁으로 돌립니다.
로봇청소기는 틈틈히 돌립니다. 매일 덮고깔고 잔 이불은 햇빛에
3-4시간씩 걸어놉니다. 침대랑 매트에 미생물 첨가제 향균향취제
매일 2-3번씩 뿌립니다. 그날 입엇던 옷은 그날 벗어서 다 빨아야합니다
요즘같이 더운날은엔 하루에 샤워 2-3번은 기본입니다.
일안하고 집에서 살림한다는 울 마눌님 보통 하루 일과가 이렇읍니다.
간혹 싸우는때가 잇읍니다. 제가 일제 에어건 가스건 좋아하고
모으는 취미가 좀잇읍니다. 틈틈히 프라모델 만드는것도 좋아합니다.
결혼 전부터 제가 좋아하던 취미입니다.
울 마눌님은 정말 싫어합니다. 나이 40넘어서도 애덜처럼 좋아하냐고
그럽니다. 그것들때문에 조금이래도 어지렵혀지면 다 쓰레기통으로
갖다 버린다고 잔소리합니다. 에혀..알앗어알앗어 그러고 맙니다.
그런날은 울 엄마가 그립고 보고싶어집니다. 아들~밥먹고해
아..마눌님 에게 잔소리 들을땐 눈물 납니다. 아들~그만하고 언능 자
제가 도대체 뭘 잘못해서 ... 저혼자 끙끙 앓읍니다.
물론 마눌님 잔소리에 애덜 말버릇까지... 화나고 짜증나고 그래도
제 마음은 항상 처자식 생각뿐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도
변함없고요. 요즘 쫌만 모하면 이혼하니 모하니 그런분들 계시는데..
그런 분들에게 누구에게도 못한 제 얘기나 들어보라고 용기내서
올립니다. 바보 쪼다라고 욕하시는분들 계실테지만, 그래도 이혼을
쉽게 말하시는분들을 위해서 올리는 글이니 비난은 자제해 주시길...
님도 이런말 쉽게하는거 아닙니다.
그리고 이혼가정은 보통 소득이 낮습니다
통계구요
그냥 배부른분같네요 ㅡ잘사세요
글 정독했습니다...
근데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근데 갠적으로는 처, 자식 교육은 확실히 하셔야될거 같습니다..
50대 되면 가장으로서 대우 못 받으실거 같으셔요
주위 40대 중반 형님들 형수님 이나 애들 보면 형님 한마디에 껌벅 죽거든요..
수입 수준은 님하고 비슷하고요..
님 사정은 알겠으나
님사정이 딱하다고 다른사람 사정이 안딱한게 아니니 걍 위로가안됩니다.
@여기에산다 평소말할때 사람 배운정도를 판가름 할정도면, 그쪽도 어지간히 못배우셨나봅니다.
마눌님이 이상한 분들과 어울려서 저런식으로 말하는 거 아닐까요?
아이도 엄마편이라면 속상하시겠지만 이혼하시고 속편하게 사세요!~
연봉도 많으신것 같은데... 속썩으면서 사실 이유가 하나도 없어 보이세요...
으잉 이혼하지 말라고 해놓고 갑자기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 ㅋㅋㅋ 요점이 뭡니까 ㅋㅋㅋㅋ
그냥 자랑글
모든 개인이...가정이 다 좋을수 만은 없습니다. 님의 가정도 100점 짜리 가정이 될수는 없겠지요.
부족한 부분을 채워서 100점을 만들고자 노력하는게 가장의 모습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잘 하지 못하고는 있지만....옛날 어느 스님께서 하셨던 말씀을 항상 간직하고 그렇게 행동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절대 자식 위주로 살지 말라고 하더군요.. 부부 중심으로 살아야 자식들이 부모의 모습을 보고 배우는데 자식위주로 살게 되면 가장의 권위는 차치 하더라도 자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부부 관계가 원만하고...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지지고 볶고 살아야 자식도 엄마 아빠의 모습을 배우려고 한다는 뭐 그런 뜻으로 알고 저도 자식에서 부모로서의 본을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잘 안됩니다. ^^;;
좋은 말이네여!^^
연봉 9천인데 왜 그러고살아요
생활비 최소화하시고 간신히 버틸만큼만 주고 여가생활못하게 하세요
차도 경차뽑아주고 1년만 다녀보라고하세요
부족한게 없스니까 저러는겁니다
그러고 읍니다 ...참 거슬리네요
그거 표기법 바뀐지 10년은 된거같은데....
님이랑 기러기 아빠랑 뭐가 다른지???
전 와이프가 아들한테 그러더군요. 아빠 월급으로 우리사는거라고 아빠가 없음 안된다고. 와이프가 그말할때 능력없으니 저리 얘기하나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던거 같네요
아동심리치료를 받아보셔야 할껌니다 제와이프가 심리언어치료를 하는데 대개 아이들이 그러는데는 부모의 역활에문제가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엄마와는 자연스레 함께하면서 유대관계가 깊어지는반면 특히 외벌이 아버지들에게서 잘나타나는 문제라는거에요 아버지입장에서는 네가이렇게 힘들게 고생하는게 아이와 가정을위해 희생하는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이들입장에선 그게 아니라는겁니다 유대관계 문제가있어보임니다 평소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얼마나 되심니까 아동심리치료는 부모와 아이가 같이상담 받아봐야한다는군요 대개는 부모님들이 상담받고는 충격을 받곤 한다는군요
음식 드실때 누구 먼저 먹게 하나요?배달음식 이든 무슨 음식 이든 저희는 저랑 마눌이 먼저 먹고 주니까 그제야 얘들도 울 부부를 먼저 챙깁니다!
남아보는 시선에만 신경쓰는 허세 된장녀들;;
요점이 없네
아이의 짜증은 부인의 감정을 은연중에 닮아갔었을 수 있습니다.
저도 딱히 방법이 상각나질 않습니다.
안타깝네요.
이 현실이 나의 현실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봤을때 아빠가 자기 역할을 크게 못하는듯 합니다.
집에 돌아와도 자기 방에 앉아서 프라모델과 에어건만 가지고 노는데,,, 아이들 이 봤을때는 친오빠나 남동생과 다를바가 없는거죠.
한마디로 집안의 총 책임자 1인자는 엄마인거고, 아빠는 자기들과 동급이거나 집안의 체류시간을 계산했을때 밑인거죠.
이건 아빠 스스로가 바쁘다는 핑계로 스트레스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핑계로 만들어낸 자기 위치일 뿐입니다. 아이가 안하던짓 한다라고 한건,,, 아빠가 만만한것도 있지만, 아빠가 하는 행동이나 말에 반감이나 자기에게 관심도 없으면서 관심을 표하지 말라는 서운함의 표시인거죠.
이경우는 아내가 잘못한게 아닌 남편이 가정을 소홀히 한데서 오는 인과응보로 보이네요.
글읽는 중 "읍니다" 너무 거슬림. 무슨 쌍8년도 인줄 아나
애지중지가 아니라 방치하셧네요. 그책임은 엄마에게도잇음.
와이프분이 심적으로 고생하실듯...
돈이든 아빠든 남편이든..그냥 소중함을 모르는듯하네요.차에서 조그만차로 이동한다고 했을때 와이프가 아이의 편을 들었다했죠?딱 답나옵니다.아내부터가 남편을 소중히 생각안하는듯한데 아이들은 오죽할까요.그리고 아내분한테 외제차라.그냥 님이 아내보다 아래급이다라고 만든듯합니다
글쓰신분 나이도 어느정도 있으신것 같은데 30대 후반에 제가 충고 하나 해드릴께요. 뭐 이혼 쉽게 얘기하는것도 좋지 않은거 맞는 얘기지만 님의 소득수준과 현재 상황으로 봤을때 필히 이혼 추천 해드리구요. 애들 인성교육 또는 가정에 가장으로서 제대로 행동 하시고 남들에게 충고하시죠.
그렇읍니까?
그래서 연봉9천이 호화롭진못해도
마누라가집안에서 살림잘하고 산다 이건가??
연봉9천이믄 내마누라도 살림만하라 하것다
정독했는데 그냥 자기자랑으로 보이네요
주변을 보면 경제적 능력이 있는 남편은 집안에서도 큰 소리 치고 삽니다.
와이프나 애들도 아빠말이라면 껌뻑하구요.
그렇지 못한 아빠일수록 가정적으로도 문제가 많은 편이죠.
와이프도 남편 무시하고 애들도 그거보고 아빠 무시하고..
그런데 글쓴이 정도 되는 경제력에 아빠 어려워하는 와이프도 있는데
애들이 아빠를 저렇게 다하는건 정말 심각하게 가정교육에 문제가 있네요.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거 같아보이네요.
고노매읍니다는
세상은 넓고
이상하고 미친년,놈들도 많다 ~
큰애 하나 참....... 문제네요.. 때려서라도 말버릇 고치게 해야.. 커서 미움 받고, 지장 있습니다.
이혼에관한 문제점인줄 알았는데
자랑글을 쓰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