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스런 내용이 있어요)
저희남편은 비트코인해서 200만원 잃고 이젠 손 뗀 그 작자입니다..
완전히 발은 뗏지만 간간히 코인 현황같은건 들여다 보는데, 그냥 재미있어서 본답니다.
돈은 확실히 뺐는거 확인했어요.
오늘은 그것때문에 글 쓴건 아니구요...
너무 치가떨리게 더러운 남편 얘기예요.
저만 드러운건지 봐주세요.
아,,, 혹시나 그런남편이랑 왜사냐???하고 댓글 달릴거같은데요...
남편이 기질자체가 못된사람이 아니고,
잔소리를 하면 바뀌려고 아주 조금의 노력을 하여
결혼생활 5년이 지나니 사람이 조금이지만 천천히 변하고 있어요.
그리고 거짓말을 하지만 너무 못해서 저한테 다 들킬정도로 멍청한건지..순박한건지 그러구요,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거짓말을 하지않고 저또한 남편의 신뢰도를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기때문에 이혼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술담배여자 문제 없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저희남편은 자신이 드러운줄 모릅니다. 그게 가장 큰 문제네요..
가장 신경질나는 부분은 변기예요.
얼마나 더럽게 쓰냐면
청소한지 하루만에 지린내가 나고
변기커버 뒷쪽에 누렇게 오줌이 고여있어요.
변기 바깥쪽 부분은 오줌이 흘러내려 빗물자국같이 노란자국이 남아있구요.
저는 변기커버 올리고 내리는것이 귀찮지 않아요~결혼초에 편한대로 쓰자고 합의도 봤구요..근데 저 오줌이 묻은 커버를 만지는건 정말 싫네요.
정말 타일러보고 화도 냈는데 소변보고 변기를 샤워기로 씻는건 절대안하구요, 대신 신경써서 누는지 요샌 그나마 오줌호수를 만들거나 오줌비 내리는건 안하네요. 여러방울 떨어뜨려놓는 정도요.
두번째 화나는건 싱크대에서 손씻는거요!!
저희남편은 기본적으로 소변이든 대변이든 보고 손을 안씻어요. 하도 제가 잔소리해서 대변보고나서는 그냥 물로 한번 씻고 나오는게 다네요.
오늘은 대변보고와서 손 안씻고 200일도 안된 애기 만지려하기에 손씻어라고 했더니 싱크대에서 씻어요. 싱크대에 안 씻은 접시,그릇들이 몇개 놓여있는데 거기서 씻었어요.
제가 진심으로 화내니 알았다~~알았다~~~ 이게 끝입니다.
물론...지난번에도 저한테 들키고 알았다~~해놓고선 또 싱크대에서 씻네요.
남편이 누웠던 자리에 때도 아닌거같고 코딱지도 아닌거같은 이상한 지우개가루같은게 있어서
출근한 남편에게 카톡으로 사진찍어보여주니
정말 모른대요.
예전에도 그런게 떨어져있어서 물어보니 모른댔는데 또 모른대요.
진짜 모르는것같은 눈치였어요.
둘이 내린 결론은
때를 오랫동안 안 민 남편이 등이 간지러워서 누워서 긁으니
때가 밀려서 바닥에 떨어진겁니다....
당장 목욕탕가서 세신 받으라고 등떠밀었지만
그냥 대충 씻고 오더라구요..하아.
그외에 것들은 쓰자면 너무 길어서 요약합니다~
1. 세면대에 가래뱉고 물 안흘려보내서 그냥 가래가 내눈에 띄임.
2. 옷을 하도 안 갈아입어서 노숙자냄새가 남. 차에 타서 좌회전 우회전하면 공기의 흐름대로 냄새가 솔~~~솔 남.
3. 코딱지를 파서 가구에 발라놓음. 화내니깐 니가 좀 떼라~ 이럼... 우리 딸도 안하는 짓인데.
4.수염털을 뽑아서 바닥에 흩어놓음. 닥스훈트 키우는집에가니 똑같이 검고 짧은털이 있는것 목격.
애 기저귀에서도 수염 나옴.
더 쓸게 있나모르겠는데 첫째가 책읽어달래서 그만 씁니다ㅜㅜ
하...너무 속상하고 드러워요. ㅜㅜㅜㅜㅜ
https://cohabe.com/sisa/3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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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다른 건 몰라도 결혼 전에 화장실 다녀왔을 때 손 안 씻는 거 확인 안 하셨어요???
전에 글이랑 이글 다 읽었는데 남편분이랑 소통이랑 공감이 전혀 안되는것 처럼 보이는데 맞나요....위생문제에 있어서도 글쓴님의 지적에 고치는 시늉만하고 전혀 공감못하시는것 같은데요. 더럽다고 못느끼시는것 같아요.
글쓴님과의 소통과 공감에만 문제가있는지 다른사람과는 문제가 없는건지 모르겠지만,
전에 글에 남편분이 동문서답많이 하신다고 하셨느데 전문가 상담 받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심하네요
........워.....정말 ㄷ..대박....
...더럽....ㅠㅠㅠㅠ
글쓴님 존경합니다.....
연애할땐 모르셨어요?????????
그정도면 남편분 회사 동료분들도
꽤나 고생하실듯.....;;;;;
애초에 어렸을때부터 위생관념이 안잡히신듯하네요ㅠㅜ
아가가 아부지 따라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헐...전 못살아요.... 님 대단하시네요 ㄷㄷ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http://naver.me/F8msjGJP
참고하시고 네이버쇼핑에서 세균배양실험세트 주문해서 남편이 직접 실험하게 해보세요.
맨손, 물로만 대충 씻은 손, 평소대로 비누로 대충 씻은 손, 올바른 손 씻기 방법으로 20초 이상 비누로 꼼꼼히 씻은 손, 소독용 알콜이나 손 소독제로 씻은 손 등의 순서로 세균 배양하고 비교 결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하면 됩니다.
막연히 손 안 씻으면 더럽다는 말을 백 번 하는 것보다 직접 실험하고 결괴를 눈으로 확인하게 해주면 뇌리에도 깊게 각인되서 알아서 위생에 신경쓰게 될 겁니다.
자신의 손에서 배양된 세균들을 한 번 보면 평생 잊을 수가 없죠.
저런 사람도 짝을 만나서 결혼하는구나..
사람마다 애정의 기준도 깊이도 다르지만 비트코인이며 위생관념이며 여러가지 일이 있으시네요(...)
뭐랄지 저정도 남편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시는것 같아서 딱히 뭐라하기도 참..
근데 저는 저렇게 도박하고 지저분한 사람과 살섞고 싶진 않을거 같아요...
발라놓은 코딱지 니가 떼라니 ㅋㅋㅋㅋ 기본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들은 아닌거같네요
저런놈도 결혼을 하긴 하는구나 ;;;;;
저도 남자지만 저정도는 허용범위를 넘어섯다 생각되는데 ㄷㄷ;;;
사람이 아니라 개인것같은데욬ㅋㅋㅋㅋ
그래도..뭐 딴걸 잘 하겠죠.
남편분 성격 상 변기 청소는 아무리 시켜도 안할 것 같고, 앉아 쏴를 권합니다.
결혼하고나서는 앉아서 소변봅니다
서서 일보면 아무리 조심해도 튀게 되있어요...
다른 좋은점이 많이 있다고 하더라고 저정도면 충분히 정떨어질만 한데....
괜찮다고 하시니 참 신기하긴하네요.
글만 읽어도 속이 안좋은데 작성자님은 진짜 고통스럽겠어요..
으윀..............디러라
어우 아침부터..괜히봤네..혐표시좀요
성격이 더러운게 아니라..
진짜 더러운거구나..
성격은 어쩔수 없다 치는데..
더러운건 어떻해야 하나?
분위가 타서 글을 쓰신건지
진짜 싫어지신건지 분간이 안되네요
댓글은 점점 자극적일수밖에없는데...
작성자님 스스로 마음의 화나 악을 키우지 마세요
온라인에서 키우고 현실에서 폭발하면 기댈곳도 없어요....
화를 키우는 창구보단 화를 푸시는 창구로 긍정적으로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베스트보다 달았습니다
주제넘은 댓글 죄송합니다
못 고칩니다. 가정교육의 부재든 천성이 더러운거든 자기 스스로가 문제인식 자체를 못 하는 경우엔 그딴짓거리 못 고쳐요.
결국엔 같이 사는 사람, 당신이 바뀝니다. 위생에 더 예민해지고 강박적으로 바껴요.
말이 좋아 바뀐다고 하는거지 사실 상 서서히 미쳐가는거죠..
이야.. 이건 완전 어우... 답이없네요 대단하십니다
남편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 쓰고 욕이라 읽는다)이 있는데 하지 않을게요...
작성자님 대단하십니다... 어떻게 보면 이전 내용보다 더 충격적인데.....
남은 평생을 어떻게 같이 사실려고... 따뜸하게 버릇을 고쳐야 할텐데 어떤 방법이 좋을지 모르겠네요ㅠ
어휴..........
아무리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와서 몸에 베인 버릇이라 해도..
같이 사는 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 같네요...
남편이 싫은지
남편의 분비물이 싫은지
그것부터 잘 생각해보세요
사람을 변화시키는건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경계성지능이거나.. 성격장애?공감장애? 있으신거 아닐까요..
경계성지능을 가진사람은 일상생활 다하는데도 뭔가 다르다?이런 느낌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뒤에 두가지는 아실것같은데.. 병원 데려가는게 쉽지가 않아서 ㅜㅜ...
저도화장실문제로다툼이좀있었어서
거실화장실은 오로지 제가쓰고 안방화장실은 오로지 와이프가씁니다. 청소도 각자맡은화장실 청소하구요 초반에는거실화장실이더러웠는데 지금은 안방화장실이 더드러워요ㅎ 본인이느껴야청소합니다. 그리고 퇴근하고들어오자마자 샤워하는걸 애기나오고 기본으로하고있습니다. 어느병균이 묻어 왔을지 모르는데 바로애기한테가는건아니죠 이부분만습관들이신다면 각질까지해결할수있을거같네요. 나머지 코딱지나 털 이런건 본인도똑같이 보는앞에서 해보세요 어느정도 시간지나면 고쳐지지않을까싶습니다.
작성자님이 괜찮은 남편이라 하니.. 남편분에 대한 제 의견은 접어두고요
다만 아이들한테 가정교육상 참 안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편분이 더러운 줄 스스로 모른다는게 바로 가정환경의 영향이라서요.
보니까 그래도 남편에게 상당히 애정있으신 거 같은데 과열되는 댓글에 상처입진 마세용. 다들 자기 사는대로 사는겁니다.
제 남의편인줄ㅋㅋㅋㅋㅋㅋ
저는 12년을 함께 삽니다
화딱지나서 돌아버리겠는데
안바뀝니다 절대ㅠ
지금 남편분이... .타인과 감정 교류 라던가... 사회성, 배려심같은게 결여된부분들이 조금씩 보이는데..
나아지고 있어요 . 괜찮습니다 이런말하지마시고 제발 상담받아보세요... 심한것 아닌것같은데
님이 점점 포기해서 나아지는걸로 보이는듯 합니다...
저만 궁금한건지 모르겠는데 싱크대에서 손 씻으면 안되나요?화장실가기 귀찮을때 종종 씻는데-0-;;
근데 남성분들 서서 일보면 소변 방울이 튀는건 당연한 거죠? 그래서 제 남자친구는 일보고 나면 샤워기로 한번 변기 씻고 나오던데
어쩔 수 없이 튀는 경우라면 다음 사람을 위해 샤워기로 씻고 나오던가 앉아서 일을 보던가 하는게 예의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