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제주도 가잡니다....
무려 두달후 표를 평소 할인 가격에 구합니다
뭐 이건 괜찮습니다
제주도 가족여행 2번 다녀왔는데 첫번은 렌트를 안했고 (첫날만... 두번째 세번째날엔 제 지인이랑 만나서 지인차타고. 마지막 날엔 제주시 가는건 버스 시안에서는 택시) 하도 뭐라해서 두번째 가서는 렌트했네요..(짐들고 버스탄게 너무 힘들답니다... 제주~애월) 그렇다고 렌트를 알아보진 않습니다.. 이번에도 여행시기가 극성수기로 들어가서 렌트비 올라간다니 거기서 끝.. 저렴히 구하면 그게 일반 가격인 줄 압니다.. 아마 렌트도 자기가 한다하고선 알아보지도 않았을겁니다... 숙소에 몰두해서...
숙소이야기가 나옵니다 편히! 쉬고 싶다네요 좋은데서...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는 롯데나 등등... 머 쓸수는 있겠지만 여유있는 집 아닙니다.. 싸우기 싫어서 맘대로 하라고 했습니다 (그전에 하도 싸워서... 전 저렴하고 깨끗한 모텔급 호텔도 좋아합니다 결혼전에는 게하 많이 갔지만 아이데리고선 힘들기에 신랑한테 숙소에 대해 요청한건 아이가 있으니 욕조가 있는 곳이면 된다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호텔을 알아본 다음 저에게 코스별로 어디어디를 말합니다 자긴 제주도를 잘 모르니 저보고 결정하랍니다.... 전 제주도 20번 다녀왔는데 테마파크 잘 안좋아하고 사려니숲 절물 오름 바다 미술관.. 이런데 좋아합니다. 둘이 갔을때도 제가 한라산 등반하자니 먼저 서울 갔네요. 저혼자 설산등반하고 올라갔습니다.. 어쨌거나 본론으로 동쪽에서 남쪽(함덕 성산 중문), 서쪽에서 남쪽(애월 중문), 남쪽에만 (모슬포 중문) 뭐가 좋겠냐고 묻는데 제주도에서 뭘 하고 싶은지 말하랬더니 쉬겠답니다... ㅠㅠ 그래서 북서쪽은 해안이 좋고 동쪽은 세화나 이쪽은 해안가 좋지만 뭐가 별로 없고 성산쪽은 구경은 좋은데 해안은 좀 덜좋다.. 중문은 저번에 가봐서 그냥 그렇다하지만 편의시설이나 구경할건 많은데 뭘원하냐..했더니 숙소에서 편히 쉬고 싶답니다
그래서 그럴거면 뭐하러 제주 가서 호텔잡고 렌트 하냐고 서울에서 호텔잡지.. 라니 호텔 서울에서 잡으려하면 돈 아깝다고 집에서 쉬는게 낫다고 하지 않느냐거 머라면서 화를 냅니다.....
하아... 저희 근교로는 많이 놀러갔습니다 인천 아산 구리 가평 양평 춘천 원주.. 좀 멀리는 속초 양양... 그 전에 서울에서 호텔잡고 에어컨 틀고 시원하게 노는건 좋긴한데 막상 잡으려니 그냥 집에서 전기세랑 물콸콸 틀고 놀아도 호텔비보다는 절약일거라 그돈으로 맛난거 사먹고 놀자했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사골처럼 우려먹네요.. 그래놓고는 맨날 돈없다고... (맞벌이라 기본 생활비 제외 각자 관리합니다)
숙소에서만 쉬고싶은거면 그냥 제주시에서만 좋은 호텔 잡고 쉬어도 근처 해변도 많고 식당도 많고 신랑 좋아하는 까페도 많습니다 (전 커피 안마시는데 그놈의 별다방 콩다방가서 커피마시는 거 좋아합니다) 제주시에만 있을거면 렌트 안해도 굳이인거구요.. 오름 같은거나 휴양림 갈거냐 하니 애 데리고 왜 가냐고...그래서 제주도 가서 하고 싶은거 말하랬더니 짜증 짜증... 가지마 가지마 가 입버릇...
결국 제가 알아봐서 아반떼 ad 완전 자차로 예약했네요 (맨날 자기가 다 한다고서는 마지막엔 저보고 해달랍니다 -자기나름 싸게 한다고 하는데 제가 금방 찾아보면 최저가는 따로 있어서 이야기해주면 기분나빠합니다) 렌트 문제도 지난번 싸웠는데.. 별로 돌아다닐거 아니면 보험 안하고 경차 또는 일반자차에 경차도 좋지 않냐 했는데 무조건 완전자차만.. 경차는 지난번 몰아보니 안나가서 싫답니다. 달려야겠답니다.. 하아.... 절충으로 아반떼가 경차 아닌것 중엔 그나마 저렴하더군요
호텔도 신랑이 알아본 가격보다 제가 더 저렴하게 하루 주말가격 잘 구했습니다 (제돈) 그러더니 그렇게 좋은 숙소 외치면서 실제로는 제가 구한곳이 좋으니 나머지는 깨끗하면 되지 않겠냐며 2곳을 구하는데 두곳 합한 가격이 제가 구한 호텔 하루 가격도 안됩니다.... 호텔이랑 렌트 다 제돈으로 했는데 지원좀 해주냐 하니 그냥 제 덕에 잘 다녀오겠다고 합니다
남들한테는 자기가 다 한다고 저때문에 힘들어서 못살겠다 하고 뒷이야기는 다 뺍니다. 여행가면 애랑 놀아주는 것도 거의 제 몫.. 제가 일하러 나가야 해서 근처에 수영장 있는 호텔 일부러 잡고 아이랑 신랑 둘만 놔두니 귀찮다고 안감... 그 다음번엔 제가 가자가자 해서 가서 하루 겨우 수영장 감 (저랑 아이만 2번 따로 가고.. 신랑은 인터넷 삼매경)
맨날 저보고 알뜰해서 힘들다는데...신랑이 뭐 자꾸 지르는 거 좋아해서 이거 어때 저거 어때 물어보면 그게 왜 필요하냐고 하던지 더 싼데 찾아서 보여주면 짜증내거나 자기번돈 맘대로 못쓰냐고 난리라 그냥 맘대로 하라고 왜 물어놓고 짜증내냐 하고 싸우기도 여러번이었네요... 예전엔 연에 한번씩 큰거 질러줬는데 이젠... 맨날 차바꾸고 싶다는 이야기도 지겹고...
진짜 아이랑 둘이 다녀오라고 하고 싶습니다....
(신랑... 나도 slr...눈팅한지는 10년도 넘었음... 성게는 ㅁ 자게는 본다고!!!)
https://cohabe.com/sisa/329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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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민박(독채같은)구해서 남편은 집에서 쉬라그러고 자녀랑 돌아다니는것도....
제가 집에서 쉬고 싶습니다만 ㅠㅠ
갔다 버리세요@!1
에이 가져다 버리기엔... 그래도 제 신랑이라... 맘에 안들면 짜증부터 내는거만 좀 안해주면 좋은 신랑입니다
가족여행을 왜 가야하죠?
돈타령도 적당히지
좋은건 이용하고 싶은데 돈은 쓰기싫다니
그냥 혼자다녀오라고하세요
돈은 쓰겠다고... 합니다... 쓰기도 하는데 제가 보기엔 아까운 부분이 있으니 이야기 하다가 다투는거죠 뭐... 쓸 수야있겠지만 그렇게 쓰면서 살기는 어려운... 그런거?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네요
워터파크 가서 비싸다고 투덜투덜
여행지가서 투덜투덜..
싸움 안나려면 여행을 따로 다니시는게..
그냥 집에서 에어컨 틀고 중국집배달시켜 먹고 쉬세요.
생생정보통 보면서 놀러갔다 생각하시고요
전 어려서부터 가족여행도 많이 다녔고 커서도 많이 론자 돌아다녔는데 신랑은 그런 기억이 없다고 아이랑 많이 다니려고 하는 편이예요 ㅜㅜ
뭔가 철이 안든 느낌이네요. 말과 행동이 따로 놀고...내가 다 할께 그려면서 하나도 안하는 진짜 짜증나는 스타일 깍쟁이에 양아치
예전엔 여행을 저한테만 맡겨뒀는데 이젠 그래도 신랑도 몇번 다녀보더니 그나마 잘해서 제가 일부러 더 신경 안쓰기도 해요. 자기맘이랑 안맞았을때 짜증부터 내는거만 아니면 평소엔 잘합니다... 과정이 좀 어려워서 투덜댔습니다 ㅠㅠ
가족여행은 돈아끼려고하면 스트레스받아요 그냥 쓰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그래서 맡겨두고 맘대로 하라했더니 짜증을 내더라구요... ㅜㅜ 짜증만 안내면 좋은데 ㅜㅜ
저랑 반대시네요 ㅋㅋㅋ 제 여친이 딱 저런데...
요번에 싱가폴 여행가려고 뱅기며 숙소며 그냥 제가 하는데
그게 속편하더라고요 돈만 반띵하려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
신혼여행도 제가 비행기표 업글부터 숙소 하나하나 제가 다했습니다 신랑이 비행기 자체를 신혼여행으로 첨 타보셔서 ㅋㅋ 이젠 점점 맡기고 있어요
수퍼 A형이시네요 ㅋㅋ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고맙다고 빈말해도 금방 풀릴 타입일거같습니다.
음 수퍼 B형입니다 ㅜㅜ
음.. 일반적인 모습은 아닌듯 한데..
문제는 이겁니다
아내분이 너무 꼼꼼하신것..
그냥 물에 물 탄듯한 남편분 성격을 참지 못하고
뭘하나해도 조마조마
잘했나 못했나 하나하나 체크하고
저희는 부부 사이가 꽤 원만한 편인데
제가 아내한테 틱틱거릴때가 있습니다
제 나름 몇시간 찾아보고 싸게 샀다고 생각하는것
예약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갑자기 툭
'더 싼거 많네~'
그럼 니가 하지 왜 나 하는거 냅뒀어?
걍 니가 해라 니가 해!
그래서 저희집은 두사람중 한명이 구매하거나 결정해버린 사항이면
두 말을 하지 않는겁니다
가격이야 그때그때 변동있는거구
싼거 찾으려면 늘 검색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런 수고 줄이고 속 편하게 살자.. 라고 결정했습니다
속은 타시겠지만
남편분이 결정하신거
바가지 쓰거나 사기 당한거 아니면
그냥 보고 넘어가시는게
현명한 결혼생활을 하시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몇개는 넘어가고 있어요 ㅜㅜ 근데 뭐 알아보고 결정할때라고 저한테 이야기 하는데 뭘 원하는지 알려줘야 결정을 같이 하는데 거기서 짜증을 내서 힘들었던 거죠 뭐.. 제가ㅜ렌트하고 호텔 했더니 나머지는 쉽게 결정 났습니다
스트레스 쌓으러 여행가시는건지 맘편히 그냥 적정선 정해서 다녀오세요 그리 해서 얻어지는게 뭔지 --;;;
지금은 적정선으로 마무리했는데 마무리 하기 전 신랑이 여기에 제 뒷담화를 ㅜㅜ
어제 남편글 봤습니다........
여행가서 혼자 버리고 갔다면 이미 그 관계 끝난거 아닌가요.
잘 버티고 사시네요.
암튼.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꺼면 집에서 쉬세요.
돈 써가면서 서로 얼굴에 침뱉는거 왜 합니까.
안버리고 갔는데요 다른글인가 봐요ㅠㅠ 그냥 신랑글 우연히 보고 ㅜㅜ 억울해서...
본인이 써놓고 기억도 못하면 뭐 어쩌란.
아 이거요.. 버리고 간건 아니고 합의하에... 가기전에 이야기한거라서요.. 등산은 싫다길래 ㅜㅜ
헐...여보.... 잉??
제이야기인줄... 남편분이 저랑 너무 비슷하네여.
기분파라 그때그때 기분이 달라지는 ...
가족이랑 같이 있고 싶어는 하는구나라고 위안을 하시고 편지로 이야기 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말로하면 또 싸움 ㅋ
여행준비할때 역활분담을 어떻게 나누시나요?
가지마세요
머하러 가서 스트레스받나요
ㄷㄷㄷㄷㄷ
http://m.slrclub.com/v/free/35801338?setsearch=subject
혹시..남편분이 이분?
그런거 같네요. ㄷㄷㄷ
대박 ㅋㅋㅋ 역시 같은 일을 겪어도 서로의 입장이 다르네요 싱기방귀
저랑 와이프는 나눕니다 일정 및 렌트는 제가 하고 숙소 예약은 와이프가 합니다 서로 정한것에는 절대 토달지 않습니다 토달꺼면 직접해야지요
쩝... 저는 제가 준비다하는데... 우리 마눌은 돈이 얼마들어가는지도 모르더란... ㅠ
가성비.. 좋죠 누구든 시러할사람없는 말이죠 하지만 사람이 늘 최선의 가성비만 찾을수는 없어요
때로는 손해볼때도 있고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도 있는거죠.
여행인데 너무 박하게만 지출계획을 짜다보면 맛이 떨어지죠.
쓸땐 조금써야 제맛이죠.
그나저나 남편보다 여기저기 가보는 적극성이 참 맘에 듭니다
전 어디만 가면 집에 가자고 합니다 ㅋㅋ 정말 당황스럽고 어찌해야하는지.
며칠전 이것저것 챙겨서 태안으로 캠핑갔는데 텐트힘들게 치고 한시간후에 집에
가자고해서 다시 철수했어요 겨울엔 산 정상 전에서 집에가자고해서
바로 내려오고. 대체 함께 가기가 겁납니다
다들 그래서 놀라는데 왜 배우자한테 짜증을 낼까요? 살면서 어쩌다가는 그럴수 있겠습니다만 항상 그러는분들은 왜 그럴까요??
사람도 취향이나 성격이 비슷해야 살기 편한듯 합니다.
저도 글쓴님처럼 조용하게 산책하는 제주도 여행을 좋아합니다.
비자림, 사려니숲길 등등 취향이 도시쪽 번잡한곳을 선호한다면 이런 코스는 맞지 않겠죠?
신랑분이 좀 이기적이단 생각이 들지만 저도 돌이켜보면 와이프에게 맞벌이하는데 그만큼 애를 봐주거나
하지는 않은것 같으네요. 저 또한 이 글을 읽으면서 반성도하고 했습니다.
어쨋던 행복한 가정은 서로의 의견에대한 존중과 배려가 우선일듯 합니다.
행복한 가족여행 건강한 나날되셔요.
진짜 피곤한 스타일이다. 자기가 계획을 하거나 아님 입다물고 하라는데로 따라가거나인데 둘다 아니네 ㅎㅎ 고생많으시네요. 입만 산 사람이랑 사느라
ㅎㅎ 좋으실때입니다. 와이프에게 여행하가자면 돈없어 집에거 쉬어
심심해? 시골 밭에서 알하러거자.....
이게 벌써 15년입니다. 덕분에 경운기 조작을 하고 예초기로 열심히 풀 깍고
너무 잘못건드려 벌에 쏘아면 그팡계로 편하게 쉬는 노예? 머슴? 이 되었습니다.
갈 수 있을때 열심하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