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스토닉 둘 다 시승하면서
느낀점을 운전자 입장에서 몇 자 더 끄적여 보고자 합니다~ +_+
운전시야
우선 둘 다 크게 시야의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스토닉의 경우에는
편평한 수평디자인의 대쉬보드와 살짝만 올라온 모니터가
크게 시야를 방해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코나의 경우는 이 급에서 나름 공간감이 있는데,
다만 다소 위로 노출된 모니터가 시야에 담기는데
이건 개인차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적인 시야는 이 급에서 공간감이 꽤나 있는 코나여서
운전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진 않았습니다.
핸들 그립감
일단 운전석에 앉으면 보이는 스티어링휠은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한데(?),
스토닉은 가죽이고 코나는 플라스틱입니다.
오랜시간 운전자와 접촉하는 부분이라,, 짧은 시승이었음에도
주행감성에 다소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핸들 그립감 이거 무시 못할 부분이더군요.
여기서 딱 느껴지는게 스토닉과 코나는 타깃자체가 다른가? 라는 느낌?
왜냐면 모던풀옵이 2500만원대임에도 가죽핸들이 아닌 것은
프리미엄 고객들을 유치하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지 옵션놀이를 하는..ㅎㅎ
기어봉
스토닉의 경우 주변에 블랙 하이그로시가 많아
빛 반사 심할땐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디자인은 제일 무난하고 터치감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코나의 경우는 흠..솔직히 꽤 괜찮은 실내외 디자인에 비해 촌스러운감이 없지 않아 있네요.
계기판
계기판은 뭐 딱히 다를 게 없습니다.
코나가 좀 더 선명한 느낌?
근데 둘다 3.5인치라 가시성은 약간 낮았습니다.
코나의 경우엔 상위 트림에서 4.2인치도 제공하는데
옵션욕심 있거나 불편함이 느껴지신다면 선택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주행감성
일단 두 차량을 탈 때 스토닉은 “가격대비 괜찮나?”를
코나는 “가격만큼 괜찮나?”를 확인해보기 위한 시승이었고
코나가 좀 더 스포티하고 스토닉은 부드럽다?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워낙 가격적인 메리트를 갖고 있는 스토닉이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나름 괜찮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8~90km?까지 달릴때만요..
그 이후로는 반응성이 낮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 고속으로 운전하며 치고나가시는 분들에겐 다소 답답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공차중량이 가벼워 처음 치고나가는 맛은 상당합니다.
코나도 저중속주행은 마력값을 하구요.
90마력의 qm3 탔을 때..비교가 되네요 비교가;;
결론적으로 실주행하시는 분들에겐 무리없을듯합니다.
서스펜션/브레이크
그리고 코너링과 브레이크 측면에서 고급사양 차들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근데 감히 짧게 타고 브레이킹 부분을 말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중속에서의 풀브레이킹까진 어느정도 꽉 잡아주는듯 했는데,
그 이후에는 약간 밀리는 감이 있을 듯 합니다.
차를 극단으로 몰지 않는, 실주행하시는 분들에겐 만족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요철을 넘을 때는 음.. 다른 시승기에서 언급되기도 했는데,
직진주행일 때와 코너를 돌 때의 노면흡수력?이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엔진
스토닉이나 코나 같은 소형suv들이
그 급만큼의 밀어주는 힘은 있었습니다.
물론 코나가 중고속에서 더 밀어주는 힘이 강한 건 사실이구요.
사실 출력과 토크빨 등 미세한 차이를 감지하고 이를 시승기에 적을 수 없다는 부분이 좀 아쉽네요.
다만 상투적인 표현으로 말씀드리자면,
스토닉에 비해 코나가 중고속에서 밀어주는 힘이 강했으며,
가격만큼 옵션선택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옵션구성이 너무 고급사양으로 너무 유도하는 듯 하여 아쉬웠고,
제가 탔던 스토닉 프레스티지 풀옵(2395만)과
코나모던풀옵(2565만)을 비교했을 때의 옵션 차이 그리고 주행성능을 비교했을 때
과연 차이나는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는가…라고 하면 저는 아닌 듯 하네요;;
만약 옵션에 욕심 있고 금전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모던팝이상으로 가셔야 하는데,, 중형suv 가격대와의 상충도 고민 좀 하셔야 할 겁니다.
끝!입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