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케장의 정체에 관한 추측.guess

믿기 힘들지만 김케장은 2008년부터 카연갤에서 연재를 시작한(2008년작은 하나밖에 확인되지 않지만) 9년차의 나름 고참 작가다.

여기서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9년간의 활동에서 공백기가 한번도 없었다는 점이다. 흔히 학생 시절부터 활동을 하던(ex. 엉덩국) 작가들은 군 복무로 인해 2년 좀 안되는 공백기가 존재하는데, 김케장은 공백기가 아무리 길어봐야 3달 내외이다. 우리는 여기서 그의 정체에 대하여 몇 가지 추측을 해볼 수 있다.

1. 아재

군 복무를 마치고 연재를 시작했다고 하면 공백기가 없는게 설명이 된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제대할 나이인 24~25살쯤에 활동을 바로 시작했다고 쳐도 지금은 30대 초중반이다. 실제로 김케장은 80년대생이나 알 법한 소재를 만화에 자주 집어넣기 때문에 일리가 있다.

2. 여자

어째 정설 취급되는 추측이다. 여자는 군대를 안 다녀오니 공백기가 없으며, 실제로 김케장은 테니스의 왕자 같은 여덕이 좋아하는 물건의 팬이기도 했으니 어느 정도는 가능성이 있다.

3. 공익/군면제

이 쪽은 공백기가 안 생긴다는 점을 빼면 별다른 근거는 없는데, 왠지 그의 작품들을 보면 그가 정신적 문제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해도 대충 일리가 있다. 아님 의외로 금수저일지도 모른다.

4. 군대에서도 그림

군대를 가서도 만화에 대한 열정으로 싸지방을 가서 만화를 그려 올렸다는 추측. 그의 만화의 조잡함을 보면(하루에 두개씩 올리는 경우도 있는 걸 보면 확실히 단시간에 그린다.) 일리가 없지는 않다. 몇 주 ~ 몇 달의 공백기는 훈련소와 군대생활 탓이라고 끼워 맞출수도 있고.

5. 미성년자/여고생

카연갤러들은 정설로 밀지만 확실하게 개소리다. 여고생 설을 처음 주장한 카연갤러는 농담을 했거나, 산수도 못하거나, 김케장의 경력을 모르거나, 씹덕인게 틀림없다. 여고생 설이 처음 나온게 2016년이니 지금 18살~20살인데, 그렇다면 김케장은 9살~11살때부터 그딴 정신나간 작품을 그려왔다는 소리가 되니 완전히 개소리다. 아니 그래야만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나는 너무 공포스러워서 미쳐버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