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막삼으로 일일히 raw로 찍고 변환하고 있는데 귀찮아서 jpg로 갈아탈까 하는데 이런 글을 봤네요.
https://badalove.net/tt/1353
디지탈 카메라의 내부 이미지 프로세싱은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jpg (8비트)와 달리 12~14비트를 사용한다. 8비트 s-rgb 체계가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색상체계이고 이 8비트 색상은 R.G.B 256.256.256 의 색상단계를 가진다. 한개 색상당 256단계로 표현된다는 의미이며 전체 색상표현 가능한 수는 16,777,216 개이다. 디카에서 사용하는 14비트 RAW의 경우는 채널당 2^14로 16,384의 색상단계를 가지며 총 표현 가능 색상수는 4,398,046,511,104 개이다. 알파채널 없이 rgb 채널만 16,384.16,384.16,384 로 표현된다.
즉 내부적으로 16,384.16,384.16,384 로 만들어진 이미지에서 중요한 255.255.255 단계만 추려내서 사용한다는 얘기다.
예를 들자면 사진에 최명부는 100.100.100 최암부는 16000.16000.16000 인 사진이 있다면 이걸 8비트 jpg 이미지로 내부적으로 변환할때 최명부 5.5.5 최암부 250.250.250 으로 변환할 수 도 있고 최명부10.10.10 최암부 255.255.255로 변환할 수도 있고 최명부 0.0.0 최암부 245.245.245 로 변환할 수도 있을 것이다.
즉. 한장의 사진을 카메라에서 내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색의 폭은 흰색부터 검정색까지 4조3천9백8십억여개의 색상들로 이루어지지만 우리가 모니터에서 쓰는 s-rgb 체계는 그 중에 1천6백만개의 색상만 사용한다는 뜻이다. 14비트의 넓은 색상 단계에서 적당한 색상 단계만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8비트 rgb의 jpg 이미지같은건 계조손상없이 수정이 가능하다는 뜻도 된다. 이렇게 계조손상없이 수정할 수 있는 한계를 다이나믹레인지라고 이해할 수 있겠다.
원래 다이나믹레인지는 음향(전자공학)쪽의 용어로 증폭기를 이용해 음향의 진폭을 증감할때 유효하게 적용되는 범위를 의미하며 이는 필름과 다른 특성을 가진 디지탈 촬상소자인 ccd 나 cmos 와 유사한 특성을 가졌음을 의미한다. 즉. 이미지센서로 받아들여진 색상정보를 증폭해 저장하는 형태에서 이렇게 증폭되어 유효하게 적용되는 범위의 한계나 범위 그자체를 다이나믹 레인지라고 하는 것이며 필름에서는 이를 노출관용도(露出寬容度, exposure latitude)로 이해하면 큰 무리가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다보니까
DR이 넓은 것이 의미가 있는게.. 12~14 비트로 사진을 찍은 다음에 화면에서 보는 8 비트 jpg로 변환을 할 때 인것 같은데요.
그럼 애당초 JPG로 찍으면 DR이 넓고 좁고가 큰 의미가 없다고 이해하면 되나요?
https://cohabe.com/sisa/327989
JPG로만 찍어도 DR 차이가 큰 의미가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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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의미가 있죠.
JPG에서 말하는 DR이랑
여기 사람들이 말하는 RAW의 DR이랑
솔직히 말해 의미가 다릅니다.
노출 대비가 심한 상황에서 DR이 좋은 카메라는 적정 중간 노출을 잡아서 촬영하면
암부와 명부가 상당히 공존합니다.(사람 눈처럼)
그런데 DR이 구린 카메라는 날라가죠..
갖고 있는 DR의 폭이 넓으면 그만큼 다양한 밝기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어요.
JPG에서도 의미가 있어요~~
그리고 RAW에서는 DR의 폭이 넓으면, 정보가 없는(뚫린)부분이 그만큼 적으니 그것에 대한 보정이 가능하죠~~
그럴거면 DR에 센서/카메라 회사들이 그렇게 집착(?)할 필요가 없죠.. 중요합니다.
결국 거기서 추려서 JPG을 만드는 프로세싱을 하는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