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나이가 딱 30살이던 2009년 성적
20승 20패
물론 대부분의 전적은 스타리그 예선이나 이벤트 대회가 대부분
30대 프로게이머도 프로리그에서 이길 수 있다는걸 보여준 경기
상대는 띠동갑의 박준오(임요환 80년생, 박준오 92년생)
띠동갑인 상대와 경기를 한다는것도 E스포츠에서는 나름 기록인듯..
시작은 매우 좋지 않음
빠른 테크 빌드를 탄 임요환
그러나 몰래 스타포트 짓다가 오버로드에 딱걸림
(옛날 같으면 안걸렸을텐데)
레이스 한기마저 허무하게 잃어버림
황제도 많이 노쇠했음을 보여줌ㅠㅠ
임요환의 표정도 좋지 않음
레이스 잡자마자 박준오의 빠른카운터 러쉬
그러나 빠른 scv 동원으로 수비 성공
클로킹 업그레이드 하는거 마저발각되고 업그레이드 취소
그러나 노쇠했어도 "관록"이라는게 왜 무서운지 이때부터 발휘되기 시작
기여이 다시 클로킹 개발해서 레이스 2기로 박준오를 귀찮게 함
레이스를 안쓸거라고 예상한 박준오는당황
박준오도 여기에 질세라 신예의 패기로 임요환의 마린+탱크를 몰아냄
그 난전속에서도 임요환의 병력의 일부분까지도 스탑럴커로 제거해줌
하지만 임요환의 파이어뱃+마린 특공대의 8시 방향 해처리 파괴 성공
이때부터 박준오는 흔들리기 시작
소규모 부대로 7시 해처리마저 파괴시킴
이에 발끈한 박준오의 대규모 역러쉬
그러나마인 밭 + 바이오닉 + 탱크에 녹아내림
임요환은 전술핵까지 준비하는 모습
그러나 박준오 저글링 1기에 들킴
박준오가 분노해서 뉴클리어 사일로를 파괴해버리지만
곧바로 재건해버리는 임요환
메딕 홀드까지 보여줌. 준비된 센스
그리고 박준오 앞마당도 털어버림
핵미사일 투하
화룡점정
사기가 꺾인 박준오 곧바로 gg
20대 초반 시절 우승하던것과는 또다른 의미
군 제대 이후30대 게이머로서달성한 첫승은 정말 짜릿할듯
이제는 코치가 된 최연성도
마치 자기가 우승한것마냥 진심으로 기뻐함
역시 임빠 1호 최연성
감독과 코치 앞에서팔짱끼는 선수의 위엄(?)
최연성은 손목 부상으로 인한 기량 악화로 2008년, 26살의 나이로 은퇴했는데
임요환은 기어코 30대까지 게이머 생활을 해서 프로리그 승리까지 따내는거 보면
임요환이 단기 임팩트 빨이 아니라 매우 오랫동안꾸준하게 활약했음을보여줌
스2 극초기에서도 8강인가 4강 까지 뚫어내는거 보고 감동스러웠음
후반으로갈수록 기본기적 측면에서 다른선수들에게 밀리는감이 있으니까
좀더 전략적인데 집중했지 요환이형은
정말 대단한 선수였음
임요환은 게임계에서 대단한사람인거 맞다.
피지컬은 이제 안되도 경력이 어디 가는건 아니니...
지금 아프리카 스타 bj들이 보고배워야할 롤모델
스2 극초기에서도 8강인가 4강 까지 뚫어내는거 보고 감동스러웠음
피지컬은 이제 안되도 경력이 어디 가는건 아니니...
후반으로갈수록 기본기적 측면에서 다른선수들에게 밀리는감이 있으니까
좀더 전략적인데 집중했지 요환이형은
정말 대단한 선수였음
임요환은 게임계에서 대단한사람인거 맞다.
지금 아프리카 스타 bj들이 보고배워야할 롤모델
살아있는 전설
갑자기 임요환이 다른종족 유저였으면 가능했을지 궁금해진다
하지만 그 앞에서 골든마우스얘기를꺼내면 뺨을맞겠지
괜히 황제라는 칭호를 받은게 아니었음. 역사상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 중에서 가장 대단한 선수 뽑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임요환 뽑을 정도임
전세계 사람들이 임을 뽑지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
임정일니뮤ㅠㅠ
솔직히 빌드계의 혁신을 불러온사람 아닌가
역시 임의 바이오닉은 특공부대라니까
'임'씨인 임재덕도 스2에서 무패우승도 하고 그랬지
30살까지 쌓인 관록과 멘탈..
진짜 대단하다
전설이야
헐 2등도 질수 없뜸
홍진호 레전드는 홍진호VS이제동 이었음
스타리그 팀전에서 콩군VS화승전
대장전에서 이영호빼곤 다 이긴다는 이제동이 화승에게 승리를 안겨주기위해 출격하자
콩군은 콩진호를 내보냄
...그야말로 크윽 상대가 하필 이제동 이라서 라는 핑계와 함께 져야할 운명...
그런데 이제동이 노인공경을 한것인지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후반전빌드를 짜버림
콩진호는 분위기 파악못하고 폭군의 둥지를 찔러봄 저러다 폭군화나면 어쩔려구 조마조마
그리고 후반전가니 폭군이 노인공격으로 전환 신나게 두들겨팸
콩진호는 콩콩거리며 방어만하며 게임을 질질끔
그러다 극후반까지 가버림
자잘한 컨으로 상대가 안되는 콩노인은 노인의 제혜를 살려 한타로 끌고감
이제동은 가사롭다는듯 응해줌
그리고
콩의 디바우러가 콩콩거리자 폭군의 군대가 하나씩줄더니 콩진호가 이김 콩군 승리
진짜 전설적인 경기였음 'ㅇ'
https://www.youtube.com/watch?v=L998jZlCFBA
경기영상
하 이때 군대에서 봤는데 게다가 난 공군이었고
사람들 다 콩빠들이라
미친듯이 좋아하고 난리났음 ㅋㅋ
진짜 홍진호 공군경기는 이거랑 6.20대첩이 레전설인거같음
735일만에 김택용 상대로 승리를 거둔 홍진호도 잊지말라고!
https://youtu.be/iIHh9zKcR_w
마지막 GG소리가 제일 큰 경기
3cm 드랍 레전드 ㅋㅋ
김택용은 이전에 공군소속인 임요환, 최인규한테 하루 2패당한 굴욕도 있었고 공군상대로 성적은 좋은데 안 좋은 기억이 좀 있음
빌깍노...
이거도 몸으로 하는 스포츠처럼 나이의 중요성이 큰가요?
나이 들면 뇌랑 손가락도 둔화가 돼서..
해보면 알겠지만 집중력 피지컬 최신메타 등등 나이 영향 엄청 많이받는 게임임
멀티테스킹이라고 해서 생산, 교전컨트롤, 정찰 등을 수시로 거의 동시에 빠르게 해줘야하고
미니맵같은 경우는 미세하게 지나가는 적 유닛도 계속 체크를 해줘야하기 때문에
나이들면 눈이 점점약해지고, 머리가 굳으니까 어려워지죠.
꼭 프로가 아니어도
게이머로 10대 시절 신작 킹오파94~98 했었다면
30대에 나온 신작 킹오파 14 해보면 10대 겜 했던 피지컬이 떨어진게 확실히 느껴짐
손목컨트롤
순간적인 반사신경
동시에 전략을 계속 써야하는 두뇌
그리고 이걸 지속시키는 지구력
나이들면 이런 능력들이 자연스레 저하되서
예전만큼 하기 힘들어지죠
황제구나...
그래서 콩은 콩이었구나...
저 형은 별개라 감독앞에서 발톱깎아도 될듯
진정한 실력자는 최악의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가져올 줄 알지
나도 프로게이머가 무슨 피지컬 타령이냐 했었는데
내가 나이먹어보니까 존나 중요함
마우스는 손목이 아파서.. 패드는 엄지 손가락이 아파서 게임을 오래 못하겠음
지금 스투판에도 30대 게이머 찍을 각 보이는사람이 많지
기술실 반응로 스왑하는거도 ㅇㅁ요한이만든걸로들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