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기온 35도에 이르는 폭염 아래에서 누구라도 시원한 그늘을 찾게 된다. 폭염경보 속에 남녀 아르바이트생을 실내와 야외에 근무시키려 할 때 어떤 원칙으로 배치해야 할까. 남자는 야외, 여자는 실내? 아니면 무작위 추첨 배정?
중앙대가 단기근로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해 배치하면서 여학생들을 에어컨이 있는 실내에, 남학생들을 땡볕으로 내몰아 성차별 논란에 휘말렸다.
3일 중앙대 홈페이지 '청룡광장'에는 대학 측이 전날 입학처 주최로 열린 고교생 대상의 '다빈치 꿈찾기 프로그램' 행사에 단기근로 아르바이트생 30여명을 배치하면서 성차별이 이뤄졌다는 글들이 올려졌다. 폭염주의보까지 발령된 이날 남학생들은 전원 야외 근무를 했고 여학생들은 실내에 배치됐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특히 입학처가 올린 모집 게시글에는 행사 근무위치가 임의배정이라고 명시돼 있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입학처가 전날 오전 카카오톡 채팅방 알림을 통해 단기근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전한 메시지도 '특히 남학생들은 외부안내를 맡게 되기에 작은 우산을 필히 꼭 챙겨오실 바란다'고 돼 있었다.
이에 대해 한 학생은 댓글을 통해 "남학우 여학우 모두 어느 집에선 귀한 자식들이고 남자가 무슨 슈퍼맨 마냥 어떤 더위에도 문제없는 존재인가요. 더구나 재난문자로 되도록 안에 있으라던데 이건 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다른 학생도 "근무배치 임의배정이라고 입학처 측에서 거짓말 한 것"이라며 "외부안내한 사람한테 시급 더 주지 않는 한 사과하는 건 불가피해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학생들 항의에 대학 측은 사과의 글을 올렸다. 입학처 측은 "생각이 짧았다. 임의배정 형식으로 운영되지 못한 점 죄송하다"면서 "무더위에 치러진 우리 대학 행사, 특별히 고교생들에게 자신의 꿈과 비전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 행사에 함께 한 단기근로 재학생에게 감사의 말을 올리며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저 문자없었어도ㅓ
남자애들은 밖으로 보냈을 마인드.ㅎㅎㅎ
보한민국
이러니 남녀평등은 요원한 일..
역시 헤루조선
남자들은 그냥 다 노예
더블 줘
페미 운동하는분들이 더 화내야 정상인데.. 남자들 처럼 우리도 할수있다..
능력차이없고 업무능력 똑같은데 임금격차가 왜이리 높냐는 분들이 왜 이런데선 조용할까
근데 이런 일이 좀 만연하긴 하죠. 어릴때 행사 아르바이트 해봤는데 몸쓰는건 남자, 안내는 여자 이런식으로만 로테이션 돌리고 시급은 똑같고 이런걸 워낙 많이봐서...
이게 아무래도 한국 전통의 유교적 가부장적 이런 제도의 영향이라고 봐야하는건가 싶기도 하구요.
남자는 여자를 지켜줘야한다 좀 힘든건 남자가 해야한다 이런게 만연하달까요.
젊은 층에서는 더이상 남녀차별이 아닌 역차별이라고 봐야...
저도 전역하고 예식장 알바 2달정도 한적 있는데 설거지나 음식셋팅 먹고난 식기 담는통 나르기등 힘든일 대부분 남자알바생이 하고 여자알바생은 간단한 조리같은 일을 했던걸로 기억하네요 근데 페이는 똑같이 주더라구요. 저도 젊은층 남성들이 오히려 역차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유리천장이 굉장히 합리적인거에요. 더 힘든일 하고 더 일 많이한 사람한테 보상이 주어지는건데 왜 잘못됐다고 난리인지 이해불가. 아르바이트 하러가보면 똑같은 시급인데 남자가 훨씬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