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에선 Df와 d4를 썼는데..
정확히 이야기하면 DF가 그립다고 해야 하겠네요 D4는 메인바디가 아니었어서..
A9이 좋지만...DF가 그립습니다.
저는 카메라의 미래는 미러리스다.
그 미러리스에 선두는 소니다.니콘이 따라잡을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
라는 생각에 니콘바디는 D4하나만 남겨두고.
미련없이 a9으로 넘어갔습니다. GM렌즈들도 너무 좋더군요.
여하튼..니콘 시절에 주력은 DF였는데..
DF쓰다가 A9으로 넘어가니.. 카메라 같지가 않고. 뭐랄까.. 전자제품 같습니다.
AF를 잡는다는 수고라는게 거의 존재하지 않고..a9은 100장 찍으면 99장을 칼핀이거든요..
전자셔터를 쓰니 허구언날 20연사를 마구 날립니다. 그중에 잘나온거 고르면 되는거고..
DF시절에는 핀나간 사진을 지우는게 작업의 시작이었는데..
사진을 한장 한장 찍는다는게 아니라.. 뭐랄까..사진을 만든다고나 할까.. 뭐 하여튼 느낌이 그래요
감수성을 잃어버린듯한 느낌이 들어요. 한장 한장 정성들여 찍었던거..그런게 없는거 같습니다.
딸에게 사진 잘나오기위해 순간 ' 이렇게 해봐 저렇게 해봐' 하는 대화가 없어졌습니다.
DF를 구입하던 제 마음가짐이 . DF의 그 트레일러 동영상 있잖아요.
한 남자가 숲속에 거닐면서 정성들여 촤알칵 하면서 한장 찍는 그 셔터음과 함께하는 그 광고... 그거 였는데..
뭐 A9에 매우 만족합니다만. DF의 그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한장한장 찍어대는 그 찰감이 솔직히 매우 그립습니다.
A9으로 찍건...구닥다리 취급받는 DF로 찍건 ..찍히는 우리 예쁜딸은 늘 같은 모습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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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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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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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cohabe.com/sisa/324334
A9을 구입하긴 했으나...니콘 바디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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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9올 찍건 DF로 찍건 찍히는 예쁜딸은 그대로이다..
이거 진짜 명언이네요.
예전에 스트렛킴님이 찍어주던 DF + N렌즈 사진들 늘 잘봐왔는데..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군요. 앞으로 A9이건 니콘 바디건 좋은사진 있으면 언제나 부탁합니다.
A9뽐글인가요 ㅎㅎㅎ
장비의 성능도 중요한 기준인 건 분명하지만
촬영자에게 어떤 마음가짐을 갖게 하고 즐거움을 주는지도 중요한 기준이긴 하죠.
다만 후자는 취향의 영역이라.. ㅋㅋ
df를 결국 다시 들이시게 될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a9으로 찍으면 휴대폰으로 찍는듯한 느낌이에요
뷰파인더로 집중해서 바라보다가 찰칵! 매력이 사라져서 아쉬워요
시대는 변하니까요,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올 때 생각해 보면.. ㅎㅎ
좋은 사진 많이 보여주세요. ^^
a9 이 넘 좋고 편리해서 오히려 매력이 반감되는게 있나보네요.ㄷ.ㄷ
핀도 좀 나가고 고르는 맛 지우는맛도 있어야 잼있는거 같아요.ㅎㅎ
더군다나 DF는 바디가 메뉴얼, 필름 감성이라... 더 그리우시겠습니다..^^
예쁜 따님 사진 잘보고 갑니다~~!!
저도 구닥다리 아저씨인가 봅니다.
너무 좋은기기의..새로운 시대에 적응을 좀 못하는거 같습니다. ㅋ
예전에 필름 쓰던분들이 디지털 넘어갈때 이러셨을까.. ㅋ
저도 어릴때 아버님이 쓰시던 필름카메라를 몇번 찍어본적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있어서인지
dslr쓰면서도 연사는 잘 안쓰고 중요한 순간엔 몇장 더 찍는 경우는 있었습니다
비슷한 느낌은 a9쓰시면서 하시는군요 저는 어차피 니콘에 계속 남을거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저도 니콘 캐논 정리하고 잠깐 A7M2 넘어가서 비슷한 소감을 남기고 정리한 적 있습니다. 좋은데 재미없는... 뭐 그런느낌이에요.ㅎㅎ
일찍이 미러리스로 잘가셨네요. 좋은선택이셍6
미러리스의 전자식 뷰파는 정말 적응이 안되더란;; 광학식으로 찍는 맛도 포기 못하겠어서 미러리스로 못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