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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성당 여름캠프 갔어요......ㅠ

하나뿐인 딸아이가 성당에서 하는 여름캠프 갔네요..
2박 3일동안..
 
작년 이맘때도 글을 썼었는데...
모처럼 와이프하고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 뭘 할까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심야영화도 보고..
오랜만에 신촌(연애할 때 늘 신촌에서 데이트를 했거든요)에 가서 그 때 기분을 다시 느껴볼까.
단 둘이 술집에 가본지가 언제인지..
노래방도 가보고..
낮엔 쇼핑몰도 가보고..
밤엔...... 으아하하하....
 
그런데말입니다...ㅠ
 
한 달전쯤... 신부님이 갑자기 와이프에게 초등교리교사를 하라고 했습니다.
신부님 말씀은 거절할 수가 없어서 교리교사를 시작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데 요 며칠 캠프 준비한다고 밤 늦게까지 회의하고 집에 와서도 뭔가를 준비하고..
 
그러더니............
같이 캠프갔어요..
 
아침 일찍 성당에 데려다주고 왔네요.....ㅠㅠㅠㅠㅠㅠㅠㅋㅠㅠㅠㅠㅋㅠㅠㅠㅠㅠㅋ
 
엉엉엉.... 2박 3일동안 혼자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ㅋㅠㅠㅠㅠㅋㅠㅠㅠㅋㅋ
이틀밤을 혼자 보낸다고요!!!!!!! ㅠㅠㅠㅠㅠㅠㅠ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
 
와이프랑 이것저것 할려고 계획을 세웠는데.....ㅠㅠㅋㅠㅠㅠㅠㅠㅠㅋㅠㅠㅠㅋㅋㅋㅋ
 
눈물 닦고 청소해야겠어요....ㅠㅠㅠㅠㅠ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댓글
  • 아구짱짱 2017/08/04 08:29

    잘.. 즐기세요 2박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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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륵드륵흠칫 2017/08/04 08:58

    ㅋ 모양이 눈물닦는 손모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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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스로 2017/08/04 09:46

    무려 2박3일이라니....
    일단 연차부터 쓰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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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8제라드 2017/08/04 09:47

    우선 샤워 먼저하시고 속옷 입지 말고 선풍기바람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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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서라 2017/08/04 11:05

    흠... 뭐지...
    지금 내가 느끼는 패배감은....
    으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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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은자리에서 2017/08/04 11:11

    나를토해 배슷흐로 보내드렸습니닼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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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_소나기 2017/08/04 11: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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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명C 2017/08/04 11:18


    작성자님 상심이 크시겠어요... ㅠㅠㅠㅠㅠㅋㅋㅋㅋㅠㅠㅠㅠㅠㅋㅋ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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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7/08/04 11:20

    이분에게 품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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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goon 2017/08/04 11:21

    슬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째여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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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상걸린북극곰 2017/08/04 11:24

    어휴 대성통곡각 이시네요 ㅠㅠㅠㅋ큐ㅠㅠㅠ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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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트색☆팬티 2017/08/04 11:26

    완전 슬프네요. 가끔은 혼자 슬픔을 만끽 해보는것도 괜찮은거같아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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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성이애비 2017/08/04 11:27

    아... ㅋ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네요 ㅜㅜ
    미리 침대에 누워서  있는 셀카 찍어 놓으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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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릭실버 2017/08/04 11:34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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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orMyMisty 2017/08/04 11:35

    젘맠 슼픜싴겤엌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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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150033AP 2017/08/04 11:36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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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lusia 2017/08/04 11:39

    우리본당이랑 날이같네요 ㅋㅋ
    애들안전하게갔다오길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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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베앙또 2017/08/04 11:41

    알리바이 남이시는건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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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닝기리` 2017/08/04 11:53

    주말에 태풍 온다던데..급취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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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쓸다꿍해쪄 2017/08/04 11:54

    총알 많으시다면 못해보신거 다 해보세요! 여행도가시고.. 그....오...읍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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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스 2017/08/04 11:59

    하느님이 대리인을 통하여 말씀을 전하사 "놀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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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브리짱 2017/08/04 12:02

    축하드.. 아니.. 저런.. 안타까우시겠어요.. 시간이..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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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인인 2017/08/04 12:02

    멋진아빠세요~
    저도 나중에 엄마교리교사 꼭 하고 싶어요~
    혼자 계신 2틀을 맘껏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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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B 2017/08/04 12:02

    조켔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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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부어민주당 2017/08/04 12:04

    자고로 슬픔은 나눠야 한대죠...
    자..이제 친구부르고 술판 벌이는 일만 남앗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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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씽차이 2017/08/04 12:04

    이야..신부님... 이야.... 성령이 충만해지네요. 참 감사한 하느님의 대리인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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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지 2017/08/04 12:04

    다른 아빠들은 오히려 반겼을텐데..
    이틀동안 자유라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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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달 2017/08/04 12:07

    글의 내용이 비밀의 숲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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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야르!! 2017/08/04 12:12

    ㅠ 를 ㅋ 로 바꾸면 되는 글입니다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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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데기 2017/08/04 12:13

    매일 친구들과  어떻하면 스타한판하고 술마시고 놀까 했는데 막상 와이프랑 딸이 외가집에 가니...
    아무런 의미가 없더군요. 그냥 집에 바로 퇴근해서 라면 끓여먹고 자고...  반복됨.
    역시 와이프 잔소리 속에 친구들과 놀다가 10분이라도 늦게 가려고 애교부리던 삶이 더 나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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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연or사랑해 2017/08/04 12:37

    읽는도중 내 입꼬리가 계속 올라가는건 머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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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re~ 2017/08/04 12:48

    청소는 마지막날 하는겁니다. 이젠 집에서 청소거리를 만들어 낼 궁리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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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el 2017/08/04 12:52

    자...잠깐...ㅠㅠㅠ 중간에 ㅋㅋㅋ 있는거 같은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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