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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쓰레기 허생을 알아보자.araboza

허생전 : 작자의 《열하일기()》 권10의 〈옥갑야화()〉에 실려 있다. 원래는 제명이 없이 수록되었으나, 후대에 《허생전》이라는 이름이 임의로 붙여졌다.
 
 
 
1. 허생은 10년 계획으로 남산골에서 부인의 뒷바라지로 공부를 하다가 가난을 못이겨 뛰쳐 나온다
 - 부인 등골 브레이커, 한량
 
2. 이후 장안의 갑부 변씨에게 1만냥을 빌려 지방으로 내려감
 - 죽을 작정이라면 사용하라는 사채빛 사용 권장
 
3. 제주로 내려가 말총을 싹 사들인뒤 가격이 오른후 판매함
 - 매점매석, 독과점, 시장경제 교란
 
4. 옆나라에 기근이 든 정보를 입수하여 쌀을 대량으로 구매후 무역업
 - 기근으로 굶어죽는자가 속출하는것을 이용하여 10배 이상의 폭리를 취함 (사람 목숨을 파리목숨으로 알았던게지)
 
5. 무역업을 정리하고 10만냥 정도를 남기고 모든 돈을 바다에 뿌림
 - 중금속 무단 투기, 화폐훼손
 
6. 변씨에게 사채빛 1만냥을 이자를 포함하여 10만냥으로 변제함
 - 원금을 뛰어넘는 금리에 혀를 찰수밖에 없다
 
7. 이 모든 내용을 들은 이완이 허씨를 찾아가지만 허씨는 집에서 사라짐
 - 사실 이 모든게 허씨의 허언증이고 들통날것이 겁나 허씨는 나랏님에게 벌을 받는게 무서워 도망간게지
 
 
 
 
 
 
 
 
 
 
 
댓글
  • 일리리안 2017/07/31 22:07

    요즘 같으면 국세청 공정위 이런데에 탈탈 털리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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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헛소리일보 2017/08/01 10:58

    허씨 니까 허언증 김씨는 김언증 이씨는 이언증 박씨는 박언증 최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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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長吉山 2017/08/01 19:21

    2번하고 3번 사이에 1차로 경기도 안성에서 과일싹쓸이가 있어요

    (xvO2p6)

  • 식욕쇄도 2017/08/01 20:24

    허생을 현명한 인물상이랍시고 추켜세우니
    유통가지고 장난치는 쓰레기놈들이 판을 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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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념고양이 2017/08/01 21:52

    와이프만 불쌍해..

    (xvO2p6)

  • 長吉山 2017/08/01 21:54

    초반부에 대해 약간 실드를 치자면 과일은 언급되다시피 제수용품으로써 수요가 많았는데 서민들이야 과일씩이나 올릴 형편이 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격식따위에 목숨 거는 양반 나부랭이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값을 치렀겠죠.
    말총은 망건의 재료입니다. 사극 보면 양반들 갓 벗고 나면 약간 속 비치는 마빡용 스타킹 비스므리한
    거 있죠? 그겁니다. 원문에도 머지않아 온나라의 양반들이 머리를 싸매지 못할 것이라는 허생의 독백이 있습니다.
    한 마디로 독점을 하되 그 폐해가 최대한 평민들에겐 미치지 않고 여례허식에 찌든 양반들이 타격을 받도록 하자는 거죠.
    오히려 제가 허생을 개객기로 보는 제일 큰 이유는
    그렇게 집 나가서 싸돌아댕기면서 나라 경제를 쥐고 흔들고 수장시킨 돈이 훨씬 많긴 하지만 온나라 빈민구제를 하고도 십만냥이 남아 변씨한테 열배로 갚은 새끼가
    다시 집 겨들어갈 때 지 마누라한텐 한 푼도 안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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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day 2017/08/01 22:32

    윗글에 생략된 부분도 많고 오해하고있는 부분도 많아 댓글 답니다. 허생이 만금을 얻고 안성에서 추석제수용 과일을 갑절가격에 거두서 들이고 장사치들은 열배 값으로 사가게 됩니다. 허생은 겨우 만금으로 온 나라의 경제가 기울었다고 하며 나라의 경제적 얕음에 대해 서글프게 탄식합니다. 다시 육지의 칼, 베, 명주, 솜 등을 싣고 제주에 가서 말총을 거두어들이게되고 망건값이 열 배가 오르게 됩니다. 제수용 과일, 말총으로 만드는 망건은 백성들의 생필품이 아닙니다. 없는 집안이야 과일없이 차례지낼 수 있습니다. 갓을 안쓰니  망건도 필요없지요. 돈 좀 있는, 양반에게나 필수품인 것들로 돈장사를 한 건입니다.
    말미에 허생이 변씨에게  돈을 갚고 말합니다.'....육지의 산물 여러 가지 가운데 어떤 하나를 슬그머니 독점해 버린다든지, 의약품 재료 여러 가지 가운데 어떤 하나를 독점해버린다면, 그 한 가지 물건이 한 곳에 갇히면서 모든 장사치의 손속이 다 마르는 법이지. 이건 백성들을 못살게 하는 방법이야. 후세에 나라 일을 맡은 자 가운데 만약 나의 이 방법을 쓰는 자가 있다면, 반드시 그 나라를 병들게 하고 말거요.'  자신의 돈모으는 재주를 빨리 알리기위해 옳지않은 방법을 썼으나 매점매석의 문제를 충분히 알고있었고 후세의 사람들에게 경계했습니나. 그리고 나라 경제에 필요한 것은 민생의 안정임을 알았기에 사람이 살 만한 빈 섬을 찾아 변산에서 쫓기던 도둑무리를 거두어 가정을 꾸리고 살 기틀을 마련해줍니다. 보편적복지의 실현으로 보입니다. 섬에서 농사가 잘되어 여분의 쌀을 싣고 흉년이 든 장기도ㅡ일본에 속한 땅으로 삼십일만 호나 되는 넓은 지역ㅡ에 가서 풀어 먹이고 은  백만냥을 거두었습니다. 기근 든 지역에 가서 돈을 번 것은 맞지만, 쌀을 살 경제적 능력이 있는 지역에 판 것을 비난만 할 수 있을까요?
    허생은 섬에서 문자와 문화를 새로 만들어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고자 했으나 땅이 작아 이상향 건설은 포기하고 섬에서 나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은 오십냥을 바다에 버리고 조선에 돌아와서 나라를 다니며 가난한 이들에게 돈을 나누어주고도 십만냥이 남자 변씨에게 갚고 ㅡ어마어마한 이자를 더해준거지요 ㅡ대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식량과 천 등을 대달라고 부탁합니다.
    아이고, 모바일로 찍어나가자니 도대체 뭐라고 쓰고있는지 정신이 없어지네요. 쨌든! 마지막부분으로 가서! 사실 마지막 허생과 이완의 대화가 전체글의 요지지요.
    허생에 대한 소문ㅡ능력자라는ㅡ이 나면서 변씨가 정승 이완과 나라를 위해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허생, 정확히는 허생을 그린 연암은 북학파 실학자입니다. 허생은 자신이 제시한 방책들에 대해 사대부의 예법을 부르짖으며 무조건청을 배척하기만하는 이완을 꾸짖습니다. '...내가 평생 처음으로 세 가지 계책을 가르쳤지만 너는 그 가운데 하나도 실천하지 못하면서 자칭 신임받는 신하라고 하니 소위 신임받는 신하가 겨우 이렇단 말이냐? 이런 놈은 베어 버려야겠다.'하고 칼을 찾아 찌르려하였고 이완이 놀라 도망쳤습니다. 다음날 가보니 허생은 집에 없었지요. 허생이 쫄아서 튄 게 아니지요.
    연암선생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연암의 허생이 잘못 인식되는 것이 마음아파 간만에 연암집 펴놓고 글 적었습니다.
    눈팅만 십 년이 넘게 해오다 덕분에 오늘 회원가입했습니다.
    여러분, 허생전 꼭 읽어보세요! 길지 않아요. 굉장히 시대를 앞선 선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아, 물론 저도 글공부 십년목표잡고 부인 고생시키는 것 짜증났어요.ㅎ 당시 보편적이면서 비효율적인 양반의 모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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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추한분 2017/08/02 00:18

    빛이 아니고 빚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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