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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정신차려보니 결혼썰

 
평소 .... 막장드라마나 인터넷에 나올법한
이야기란 소리를 들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그냥...어이가 없어서
나름 음슴체 쓰고싶어요...  
연게로 가기에도 애매해서...올려봐요 
본인은 남들보다 늦은나이에
대학을 간 노현역
 나름 동안 소리 들으며
나보다 어린애들 사이에서
꾸역꾸역 대학을 나와 마지막에
동기동생들과 간 여행자리...
그곳은 바닷가였고...
헌팅의 주장소였음
 
동생들은 언니는 이런문화도 모르냐는 말에
하! 야이년아 이런문화로 언니가 태어났어!
라고 외치며 파워당당하게
 내 앞길도 모르는체 무서운 언냐들이
입에 폭죽물고
소리지르시고 노시는
그곳으로 입장.....하였음
 (술게임 슟돌이에서 다들 박자타고
손들때 나 혼자 이노래 안다며
마이크를 든...나란언니 신세대.)
그곳에서 만난 어떤 귀여운 남정네들은
달빛이 어두운지 내 진짜 나이를 모르고
들이 댔지만 보통 그곳 핫플
둥글레 쭉 평균 연령은 들어보니 22~25
이었음ㅋㅋㅋㅋ
( 글쓴이 당시 친여동생나이 27)
 
그러던중 동생들에게 맞춰서
어떤 남정네들과 함석
알고보니 나보다 7살 어린...분들...   
물론 동기 동생들보다
한살 어리신분들이었음
 그러던중 진짜 잘생긴? 한 남동생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신다고 제안했음
나는 참고로 분해효소도
없는 주제에 얼토당토
말도 안되는 고집으로 이미 만취상태였고
그 꽃미남 남동생님은
자꾸 제 흑기사를 자처 
그분도 술기운이 얼큰하게 있으셧음
그러던중 약간 왠지 모를 손등과 손등의
터치가 있던 중 산책을 제안한것이었음
속으로는 하 2002년
월드컵때 내가 친구들과
여의도공원에서 약간의
탈선을 하고 있을때
이 친구는 씽크빅이나 풀었을텐데
이러면 안돼....라고 생각했지만 ......
야금야금 스킨십에 결국 사고를 침....
.
.
.
.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미쳤지
진짜...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배란일도 피햇고
중간(?)에 정신이 깨서
운동만 있었고
마무리는 없었기에...
핸드폰 번호 달라는것도 안주고
그대로 인연을 내 나름 쫑냈었음
이후 꽃돌이가
(하..진짜 왠만한 여자보다 이쁨)
다른 동기 동생들과 연락하는
지 친구들을 통해
타고타고 내 번호를 알아내서
나도 그 꽃돌이의 연락처를
 억지로 손에 들게됨
허나 지방끝과 지방끝에 살던
우리이기에 이후 꽃돌이가
지친구랑 놀러와서
한번 본거 빼곤 없었는데
이제부터가 대환장 파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아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생리가 없었던거임
어리석은 행동의 결과이ㄱ여 ㅆ
  

댓글
  • 한꿈앙 2017/08/01 05:04

    어우;; 아무튼 그 이후 병원에 방문하여 6주 확인을 받고 그와중에 무슨 생각이었는지 초음파사진과 심장소리를 들음
    그러면서 결심한게 그래 내 생명 그
    친구에게 책임을 지우지말고 나혼자 키워보자
    라는 이상한 나스스로 결심을 하게 된후
    혹시 그래도 통보는 하고 후에 양육비를 청구하지 않은 대신 양육권은 뭐 다 내꺼다 이런 각서를 써줘야 하나라는 이상한 얼토당토 않는 생각을 하고 꽃돌이에게 연락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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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꿈앙 2017/08/01 05:07

    당시 그 꽃돌이와 나는 연애라고는 1? 정도만 해보고...뭐 이런 일이 생긴거고 본인도 맹세코 이런적이 처음이라 감정과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엄청 혼자 봅슬라이타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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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꿈앙 2017/08/01 05:12

    이후 꽃돌이에게 니가 날 차단하고 싶으면 해라 키울거란 애기는 아직 안꺼내고 임신을 하였으니 너와 이야기를 하고 싶다라고 연락을 보냄.. 그랬더니 바로 내가 사는 곳으로 직접 와서 어떻게 하고 싶은가? 나의 의사를 물은뒤 그 순간 벙찐 나는 진짜 아무 대답도 못했는데
    그냥 어..음 ㅠㅠㅠ 울다가 웃다가 이러고 있었음 이런 나를 데리고 과일을 사들고 내 민증을 보더니 그 주소로 차를 끌고 우리집으로 가서 현관문 앞에서 사귀자라고 말하고 자신에 대해 진지하게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기에 그 어린아이의 남자포스에 놀라 수락함... 이후 우리집 현관문 벨을 누르고 결혼시켜달라고 우리부모님께 무릎꿇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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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꿈앙 2017/08/01 05:15

    이후 양가부모님 사이에 말이 많았고 특히 내 나이차이에서도....문제될때가 많았지만
    어찌 문득 정신 차리니 그 꽃돌이는.....
    남편이 되어서
    그 바닷가에서의 아이와 둘째랑 거실에서 엎어져서 자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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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꿈앙 2017/08/01 05:28

    어떻게 끝을 내야할지 모르겟지만...
    간혹친구들이 박여사 영계키운다고 짖굳게 놀리지만 니남편 마흔넘었는데 내 남편은 이제 서른이라고....뭐 웃어넘기고...있네요....
    세상 인연 참..... 새벽중에....그렇게 떡 구워서 설탕 발라 먹었으면 바로 씻어 놓던가 물에
    담가놓던가 말라붙은 그릇을
    보며 철안드는 제 남편 자는 모습을 보며 글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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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배고파 2017/08/01 05:43

    호에에.....넘나 전개가 빨라서 죽창을 꺼낼 타이밍을 잃어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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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시퇴근 2017/08/01 10:15

    결혼도 글도 초 스피드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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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크플러스 2017/08/01 10:16

    와 남자 개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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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젯쵸코 2017/08/01 10:17

    사이다가 목구녕에서 위장까지 다이렉트로 내려가는기분 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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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법녀 2017/08/01 10:20

    운명처럼 널 사랑해 초반부인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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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Twins 2017/08/01 10:22

    입대하자마자 말년휴가나온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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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공♡♥ 2017/08/01 10:23

    주의표시 해주세요...
    '절대 따라하지 마시오'라고.....(๑-﹏-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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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고생임 2017/08/01 10:24


    우왕 드라마 같아요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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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록 2017/08/01 10:24

    헐 시리즈로 더듣고싶어요 우와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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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락악마 2017/08/01 10:30

    와 ~  작성자분  복 이시네요 ~
    어찌 보면  남편분 복 인것도  같고 ~
    늘 행복 하시길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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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블랙조 2017/08/01 10:51

    초 스피드로 사이다 한사발 마신기분이에요 ㅋㅋ
    진짜 괜히 끊어쓰지말고 이렇게 써주셨으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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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너투 2017/08/01 10:59

    인연은 있다는 말이 믿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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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08/01 11:03

    첫째 : 겨론해
    작성자: ???
    첫째 : 겨론해서 나 키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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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랑세아크 2017/08/01 11:03

    ;;;;;;
    일발 필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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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끊고싶어 2017/08/01 11:05

    그 바닷가의 아이와 둘째랑 엎어져 자고 있다는게 왜이리 귀엽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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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虛雪 2017/08/01 11:07

    호에에에에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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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피스 2017/08/01 11:08

    아휴
    될 사람은 뭘해도 어떻게든 되는구나..
    후..
    이상 인연 만나보지도ㅠ못한 남징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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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의먹거리 2017/08/01 11:10

    남편분도 멋있고 아내분도 부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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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한은없다 2017/08/01 11:11

    전재가 꽃미남일것 가임여성일것 한방능력자 일것 쓰리쿠션이 해당되야 가능 한 이야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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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르보르 2017/08/01 11:11

    애태움없이 초스피드로 결말을 보니 씨원섭섭한 이 기분은 뭔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억 당했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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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조각 2017/08/01 11:13

    죽창을 던지기도 전에 민간인이 되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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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솜이엄마 2017/08/01 11:13

    글 넘 찰지게 잘쓰시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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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볶음밥 2017/08/01 11:14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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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유 2017/08/01 11:25

    거 빨라도 너무 빠른거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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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위의뽀뇨 2017/08/01 11:27

    배란일 아니었고 마무리(?)도 없었는데 임신이라니....
    하늘이 점지어준 운명이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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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reen:)day 2017/08/01 11:29

    죽창 날릴 타이밍도 안주시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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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마이걸_진이 2017/08/01 11:32

    대나무를 고르지도 않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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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미트볼 2017/08/01 11:35

    오호~ ~~~
    결론은 동안에 이쁘면 대박연하남 얻을 수 있다임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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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영학전공 2017/08/01 11:37

    대나무 자라기도 전에 결혼을 해버리시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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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dqruya 2017/08/01 11:39

    매트릭스 3부작을
    예고편에 다담은 느낌의 스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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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코 2017/08/01 11:40

    두분이 원래 인연이었는데
    작성자님이 남편분을 피하니까
    하늘에서 야!! 기껏 만나게 해줬더니 도망가면어케!!
    이래가지고 마무리도안된 그 사고?를 이용해서
    에라이 하고 첫째를뙇! 결혼을뙇! 그런게 아닐까요?
    대다네 스게ㅔㅔㅔㅔㅔㅔㅔㅔ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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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날 2017/08/01 11:41

    자식의 권유로 결혼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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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碩 2017/08/01 11:42

    필력이 장난아니시네요 쾌남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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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을즐4 2017/08/01 11:43

    죽창 겨냥하는 동안 전역신고 마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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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현댇 2017/08/01 11:50

    저희는...
    1. 여보님 배란 3개월에 한번꼴
    2. 분신에 모자도 씌움
    ....올 3월에 4키로 떡뚜꺼비 아들 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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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펑피펑 2017/08/01 12:28

    될 인연은 한 번만에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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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주성애자 2017/08/01 12:32

    다 필요없고.
    꽃미남 영계라니 젠장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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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뵤기 2017/08/01 12:46

    작성자님 엄청 미인이신가봐요...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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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콩이97 2017/08/01 12:46

    남편분 대단하네요. 그 어린 나이에 책임지고 결혼하겠다고 하고 심지어 여자 부모에게 찾아가다니...
    완전히 정면돌파했네요.
    나이 먹어서 결혼 전제로 사귀고 있어도 어려운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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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머니 2017/08/01 12:57

    진짜 진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와 이야기 더 듣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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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진돼징 2017/08/01 13:02

    아마 여기있는 다들 그 꽃돌이님 얼굴이 보고 싶어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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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속의가물치 2017/08/01 13:10

    피임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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