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가다가 휴가철이라 휴가지에 반려동물들 유기한다고하잖아요
지금은 아닌데 한두달전인가 저희 어머니가 겪으신일입니다.
어머니가 시골에서 작은가게를 하십니다.
동네는 평화롭기 그지없고 차도 별로 안다니는 동네였었죠..
그런 와중에 차한대가 가게앞에 차를 대더랍니다.
젊은남녀가 트렁크를 열어 상자하나를 보여주며 고양이보실래요?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라고 봤는데 어머니 묘사로 의하면 고등어 태비인듯합니다
꽤큰 고양이 한마리가 냐옹거리고 폴짝 차에서 뛰어내리더랍니다 그대로 고양이가 달아났는데
그려려니 하고 주인이 찾아서 데려갔겠거니 하는데
늦은밤 가게닫는데 저멀리 차밑에 고양이가 냐옹거리고 있다랍니다..
한마디로 유기한것이지요
의도적으로 진짜 지금도 생각하지만 화가납니다.
유기까지 좋다칩니다
알고봤더니 만삭묘라서 새끼를 낳았답니다....
모든 시골 깡촌이 다그렇진않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 고양이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동네 고양이들 거의 산짐승화 되었구요
할아버지들이 .. 고양이보시면 때려죽이십니다. 포커스는 이게 아닙니다. 하도 유기묘가 많고 동물은 가축이다라고 생각하시는 시골분들입니다
저도 안타깝지만 그것은 어쩔수없다 생각합니다.
집묘였던거같고 애교도 많아서 나비야 라고 부르면 대답하고 달려온답니다..
몰래숨어서 새끼를 낳은것같고 밥은못먹어서 야윈거같은데
다듬은 멸치머리나 몸통을 줘도 먹질않더 랍니다. 보기엔 평생 사료만 먹던아이인것같습니다.
밥도 못챙겨먹는거 같아서 어머니가 안타까운마음으로 고등어 한마리씩 삶아서 동네분들 안보이는데다가 주었는데
이놈의 텃새쎈 냥이들이 다쳐먹고 별로 먹지도 못한답니다.
지금은 어찌된건지 잘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아..진짜 유기를 할려면 차라리.. 도시에 하세요 네? 거기는 줍냥이라도해서 분양이라는 기회라도있지
시골까지 데리고오면 안락사랑 다를게 없습니다.
오히려 들짐승들한테 죽고 하.. 진짜
차라리 저한테 데려다 달라고 부탁은 해놨는데
한보름째 안보인다고하네요..
쥐약도많고 아..진짜 쓰레기같은 양반들 그렇게좀 살지마세요 ㅠㅠ
휴~~~~쓰레기같은놈들 그러다 천벌받는다
나중에 늙어서 자식한테 버림이나 확 받아라
버릴거면 키우질말든가 도시든 어디든
유괴는 있어서는 안되지요 그 아이가
살아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ㅜㅜ
나이드신 분들은 집 근처에 고양이가 돌아다니기 시작하면
밤이 새도록 운다고 많이 싫어하시더라구요
유기하면 죽이는거죠
사람을 아무도 없는 사막에 떨군거나 마찬가진데
집에서 키워 사냥도 못하고 운동량도 떨어져서 체력도 약하고
영역다툼도 해본적없는 고양이를
낯선곳에 떨궈놓고 자연에 방생했다고 얘기하는
쓰레기는 진짜 사막에 유기당해봐야함
- 회갈색 털에 검정색 줄무늬가 있는 종류로, 고등어 무늬를 닮아 고등어태비라고 합니다. -
고등어 태비가 뭔가 했네요
시골에 버리면 외로운 어르신이 데려다 키우며 늘그막에 삶의 보람이라도 찾을 줄 아나봄.
아냐
무슨 동물이든 내집에 내새끼로 들인 순간부터
얘는 나랑 떨어지면 죽는다는 생각을 해야함
꼬박꼬박 인간이 챙겨주던 밥먹고
집안에서 더우면 시원하게 추우면 따숩게 자라다가
갑자기 대자연으로 돌아가면 걔가 어떻게 살아남겠음?
맨날 컴이나하던 인간한테 갑자기 맨손으로 무인도가서 살아보라그럼 다들 캐스트어웨이처럼 살아남을거같나? 길어야 보름이지
우리집 똥고냄이들도 여름에 파리 하나 제대로 못잡는데
그런 애들이 밖에 나가서 새를 잡겠음 쥐를 잡겠음?
버림받은 애들이 할수있는거라곤 음식쓰레기 뒤지는거밖에 없음
그것도 동네 서열싸움에서 살아남았을때나 가능한거고
시골 에서 농사짓고 사시는 어르신들 지들보다 바쁘게 사시는데.....적적해서 외로움 달래며 잘 길러 줄거라고 생각하는건 큰 오산...
은근 시골 유기견 유기묘 엄청 많아요.
큰아버지가 귀농하셔서 충남쪽에서 농사짓고 계시는데
옆집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보면
애들이 키우다 질린 개니 고양이니
전부 시골집에 맡긴다는 명목하에 두고가고
딱 봐도 시골에서 돌아디닐 사이즈가 아닌 애들이 많아요.
어휴... 저희집 고양이도 강원도로 여름휴가로 갔다가 주운 고양이였거든요.. 몸에 몸줄이 채워져있어서 누가 키우던건 확실한데 거의 일주일은 굶은 모습이라 급하게 캔이라도 사서 먹이고 집으로 돌아올때 데려왔네요 진짜 휴가지나 시골에다 유기하면 더 살 가능성이 희박해지는데...
작년 여름에 가덕도 갔는데 러시안블루 같은(회색털. 녹색 눈. 몸집이 꽤 컸음) 고양이가 저한테 와서 다리에 부비면서 애교를 부리는데 순간 휴가철. 섬. 주인이나 목걸이 안보이는 품종묘...얘가 버려진건 아닌가 생각이 들며 마음이 불안하더라고요.
어제 출근길에 아주 작은 고양이 하나가 도로에 누워 있더라구요.
저도 깜짝 놀래서 핸들을 틀었는데...
저도 길에 고양이가 죽어 있는건 처음 봤어요. 되게 작은 갈색 고양이 던데 ...
도시에서나 길고양이지 시골에서는 아직도 도둑고양이라고 불러요
고양이에 대한 정서차이가 남아있는거죠
시골들판에서 쥐도 잡아먹고 자연속에서 살라는 자기만족으로 그러는거같은데 집고양이를 진짜 야생에 풀어놓다니..
제가 유기견 거둬서 부모님이 키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인은 알레르기가;;;)
달리는 차에서 버렸는지 먼저 가버린 주인 차를 따라가려고 도로 한가운데에서 미친듯이 역주행하는 놈을 구조했어요.
반려동물 들일때는 이 녀석과 끝까지 함께 할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되는데
보통은 그냥 물건쯤으로 판단하죠. 조금 더 생각하면 귀엽고 불쌍한 물건쯤.
하나의 동거인이자 가족으로 생각하는 분들은 형편이 좋지 않으면 차라리 분양을 하는 방법으로 최대한 책임을 지려하지
버리지는 않죠.
이녀석 주인을 찾아보려고 동물병원을 다니면서 수의사님이 유기하는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해준게 있는데
대부분 유기하는 이유는 "돈들고 귀찮아서" 입니다. 생각보다 비용도 많이 들고, 동행해서 다니기도 쉽지 않은데다
나이를 먹고 크기가 커지니까 귀여움도 덜하고 해서 그렇다는 변명을 하더라구요.
사랑을 주지 못할 바에는 자유를 주는게 낫다는 ㅄ같은 논리를 펼친다고...
그들 나름대로 정당하더랍니다. 너무 당당해서 할말이 없을 정도...
보는 내내 가슴이 답답하다.
임신한 고양이를.. 유기하다니.
저희 할머니댁 봐도 시골에서 고양이는 반가운 존재가 아닌것 같아요. 음식을 몰래 훔쳐간다고 싫어하세요. 쥐약 막 놓고요. 저는 고양이가 먹을까 염려되지만 어른들은 그런 생각 안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끝까지 책임질 생각이 없으면 애초에 거두질 마셨음 좋겠네요. 야생에서 적응 못해요. 죽으라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진짜 저희집도 1키로만 나가면
백화점에 마트, 없는거 없는 도시지만..
논과 밭이 있고 농사짓는 어르신들이
있는곳이라 그런지 시골이라고
특히 고양이 유기하고 가는 사람 많아요
유기하고 가면 시골이니까
먹을거 많고 시골 인심 좋을테니
걔네들이 잘 살것 같죠?
약놓아 죽이지만 않아도 다행이에요..
저도 전에 놀러 갔었는데...왠 깨끗한 개 한마리가 팬션에서 어슬렁거리길래. 사장님이 키우시는 건가 싶어서 놀아주고 그랬는데.. 차만들어오면 계속 입구 쳐다보고 차에서 여자 내리면 쫄쫄 가서 확인하고.. 버린 개더군요. 어떤 아저씨가 키우겠다고 데려가심.
이런 새썅노므 년놈들이...ㅜㅜ 새끼 뱄다고 유기를 하냐....천벌 받을 것들아....!
근데 글 중간에 "어머니 묘사로 의하면 고등어 태비인듯합니다"는 무슨 소리인가요?
안락사랑 다를게.없는게.아니라
안락사가 더 낫습니다.
조그만 개나 집고양이들은 들짐승화된 애들을 못이겨요.
계곡에 있는 거래처에서 보면 휴가철 지나고 적게는 2~3마리, 많을땐 6~7마리의유기된 애들이 보이는데 계곡 가게들도 형편이 뻔한데다 기르는 닭이라 염소가 있어 거두질 못하니 겨울 지나고 나면 살아남는 개체가 거의 없다네요.
동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미 야생화된 애들이 덩치 작은 애들을 잡아먹거나 영역다툼에 져서 쫒겨나는 경우도 있다네요.
한밤중에 짐승들 싸우는 소리나 비명이 들려서 찾아가보면 삵이 고양이나 개를 사냥하기도 한다네요
저래놓고 다른 사람들에겐 우리 고양이 잃어버렸다고 흐규흐규하겠지ㅡㅡ
장담컨대 유기한 당사자들도 이런 사실을 모를 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기 싫은 거죠.
당장 내가 귀찮으니까.
악마도 그런 악마들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