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결혼 후 첫 휴가로 모처럼 여수에 왔습니다
낮에는 너무 더웠는데 오늘 여수 저녁은
딱 20분 엄청난 비가 쏟아졌다가 멈추네요
한 저녁 8시 되니 비가 안왔는데 비가 왔다가 안오니
엄청 꿉꿉 하더라구요 습하고
그래서 인지 땀도 더 잘나고 습하네요
이 상태로 여수해상케이블카 타겠다고 올라갔습니다
비오는날 저녁인데도 불구하고 1시간 정도 줄서서 탔어요
기다리는 내내 저는 부채질을
다른 사람들은 미니 선풍기나 음료로 꿉꿉한 날씨를 이겨내고
있었죠
오랜시간 기다린끝에 저희 차례가 왔고
케이블카에 8명이 탔습니다
케이블카는 위에 작은 창문이 앞뒤로 열려있어서
바닷바람이 순환이 되어 너무 시원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땀은 난것도 있고 습해서 저를 포함한 같이 탄 사람들은 선풍기를 켜놓거나 부채질을 하는데
앞에 짧은 치마에 티셔츠 입은 여자가
"오빠 나 추워 창문좀 닫아줘" 하네요
그말을 들은 저는 속으로 남자가 조금만 참아~다왔어~ 할줄
알았어요
헌데 헐
그말 듣자마자 케이블카 모든 창문을 다 닫네요?
앞에 선풍기 쐐고 부채질 하는 사람들 두고??
저도 남자인지라 여기서 한마디 하고 창문 열면
여자 앞에 남자둘이서 자존심 싸움 건 개싸움 날것 같아
부채질 하며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옆에 와이프가 그 커플 들으라는듯이
"오빠 많이 덥죠" 해주더라구요
케이블카 가 오래 걸리는 시간이 아니라 바로 내리긴 했는데
기분이 좀 나쁘더라구요
다른 케이블카는 이미 다 창문 열려있는데 저희만 딱 닫힌 케이블카...ㅋㅋㅋ
와이프랑 돌아오는길에 뒷담화 열심히 해서 좀 풀렸네요
https://cohabe.com/sisa/320756
"오빠 나 추워 창문 좀 닫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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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추위를 굉장히 많이 타서 자연바람이든, 에어컨 바람이든, 선풍기 바람이든 많이 쐬면 춥더라구요.
그래서 여름에 긴팔 가디건 꼭 가지고 다녀요.
본인이 다른 사람에 비해서 추위를 많이 타는 것 같으면 미리 준비 좀 하든가 하지 너무 배려가 없네요.
추우면 안아줘야지ㅜ 왜 창문을 닫고그래?ㅜ
에어컨 바람을 무척 싫어하는 지인이 생각나네요... 싫어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같이 어디 가게 되면 꼭 꺼달라고 하고 덥다고 안끄면 사람들을 이상하게 봄... 에어컨 바람 나쁜 걸 모른다. 사람이 땀을 좀 흘려야 한다, 등등 에어컨 좀 틀었다고 뭘 모르는 사람이 되도록 계속 무안하 함;; 다른 사람과 내가 다를 때 내가 유별할 수 있다는 생각들 좀 했으면...
공공장소에서 그 행동이 다수에게 피해가 될 걸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그거 무시하고 이기적으로 뻗대는 종자들 정말 극혐입니다
방금(am7시) 6인실 병실에서 시장통처럼 떠드는 할매들한테 승질부리고 온 다음이라서 댓글 남기는 게 아님
아 회사에서도 더워뒤지겠는데 에어컨계속끄는 사람때문에 좀짜증 ㅠ 나시입고 반바지입고 춥다고;;
겉옷챙겨다니라고 ㄷ
와.. 잘 참으시네요
저같으면 괘씸해서 바로 열었을텐데
저같으면 오빠 덥지? 하고 다시 다 열었을텐데 ㅠㅠ
한여름에 추우면 케이블카 타러가지 말고 병원을 가라고...ㅂㄷㅂㄷ
보는 사람이 이렇게 화나는데, 정말 잘 참으셨네요 작성자님
그런걸로 개싸움 나진 않을 거 같지만... 잘 참으셨어요... 그래도 저 같으면 저희는 더운데 한쪽만 열죠 했을 듯...
그럴땐 오빠 많이 더워 하고 옆에서 문을 열어버렸으면...
허...
제가 추위를 엄청 타기때문에 이 한여름에도 긴팔입구요...
전 가방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큰 사이즈의 스카프 갖고다닙니다
담요처럼 둘둘 두를수도있고 목을 감싸면 덜 춥기때문이죠
본인이 추으면 옆의 애인을 끌어안든지 그래야지 다들 더워하는데 뭐하는짓인가 싶네요
공공장소 창문을 제 멋대로 닫아달라는 여자나 그럴 또 닫는 남자나
둘다 무개념인데 괜히 말 안섞고 피하길 잘하셨네요.
눈앞에 뻔히 보이는 똥인데 피하는게 상책이죠
오빠 나 더워 창문 좀 열어줘
하고 싶네요. 날 더우니 별 미친....
한여름이라고 해도 에어컨 밑에 오래 있으면 추울 수 있는 건 알겠는데...남들 다 덥다는데 본인만 추우면 본인이 희한한거지 여름이라고 해도 에어컨 안 좋다면서 막 끄고 다니는 사람들 있죠. 전 아예 대놓고 넌 무슨 진화가 덜 됐냐 변온동물이냐고 무안 준 적 있는데 ㅋㅋㅋㅋㅋ
끼리끼리란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닌듯
저같으면 다 닫힌 후에 아이 더워어어엉~ 하고 다시 다 열었을듯 ㅋㅋㅋㅋㅋ
진짜 그 커플은 안 헤어졌으면 좋겠네요 ㅋㅋ
한 3,40명씩 시험보는 강의실이나 교실가면
꼭 혼자 춥다고 에어컨 꺼달라는애들 있잖아요?
다들 땀 뻘뻘흘리는데도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흔한케이스
정신나간녀니 추우면 옷을 껴입을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