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두막을 영입하니...
DSLR의 풀프레임을 경험하니 그간 이런걸 왜 몰랐나 싶습니다..
오늘...오래전 사용하던 카메라들 모아 두고 기념샷 날렸어요.
왼쪽부터..
1. 니콘 FM10 :
수동 필름카메라 입니다.. 저에게 사진취미를 안겨준 카메라..
사연이 깊은 카메라인데 흑역사라 ...(동네 카메라가게 점주에게 속아 캐논 EOS 3 하고 바꿔버린 불운의 카메라)
2. 캐논 파워샷 G2 :
디카가 처음 보급되던 시절...수행끝에 선택한 카메라.. 카메라가게 가면 죄다 니콘쿨픽스 추천했었다는...
이 기종으로 당시 이곳저곳 상도 받아봤고.. 일간지 독자겔러리에도 몇번 사진 기재 시켜준 놀라운 녀석임..
회전LCD 덕에 구도 잡기 편했지만..LCD선이 자꾸 끊어져 AS를 여러번 받아야 했음..
3. 캐논 EOS 300D :
여동생 결혼식 서브촬영해준다는 핑계로 사서 그냥 쓴 카메라.. 랜즈는 시그마 DC 17-70 만 물려 주구장장 찍음.. 별다른 추억은 없으나.. 이걸 가지고 대한민국, 동유럽, 중국, 일본, 하와이까지...어깨 빠지는줄 알았던 카메라... 사진 발전은 없고 체력이 좋아졌음.. 손잡이 고무가 다 녹아 떨어질정도로 사용함..
4. 캐논 EOS 6D mark2 :
이 사진을 찍고 있으니.. 박스로 대체..ㅋㅋ
잠깐 사용해보니 제 G2와 300D를 짬뽕해 놓은듯한 기분임. LCD창 익숙하고.. AF 촛점 조그 아닌것도 익숙하고..ㅋ
문제는 85mm 1.8 랜즈 외에 현재 랜즈가 없다는것..사은품으로 50.8을 받던가 16-35mm f/4를 하나 신상품 구입을 검토 중
기타 스트로보는 오래전 캐논이 LG상사 수입시절 구매한 420EX 입니다.. 육두막에 호환 되더군요..
300D는 내장 플래쉬가 있는데, 더 비싼 육두막은 없더라는...ㅡㅡ;
랜즈는 크롭랜즈(번들18-55mm, 시그마dc17-70mm) 인데.. 육두막에 꼽아보니.. 비네팅을 넘어 원통속에 랜즈두고 찍는 기분이었어요..ㅎㅎ;;
카메라가 하나 더 있는데.. 익서스50 ㅋㅋ 어디있는지 못찾겠네요..
그리고.. 국내 여행중 잊어버린 니콘 자동필름카메라와 지인에게 빌려줬다가 잊어버리셨다는 야사카 수동 필름카메라...
갑자기 보고싶네요..ㅠㅠ
멋져브러! 카메라취미 영원하시길!
저도 너무 넓어져 적응이 쉽지 않더라고요 ㅎㅎ
저두 파워샷G2 쓰다가 350디-40디-5디2에서 뭐로갈까대기중 육2아니면오디4 고민고민하구있어용~~~~
카메라 이렇게 놓고 추억거리 이야기 하니깐 너무 좋네요^^
저도 집에 있는 카메라 꺼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