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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기 [feat.빡침주의]

제가 1인분에 3만6천원짜리 소고기를 사주고 밥 먹고 나와서 여자쪽 주선자가 커피숍에서 커피를 한잔 사줬는데

(주문하는 도중에 소개 받은 여자는 화장실을 가서 누가 계산을 했는지 모름) 


나오면서 제가 "커피 잘 마셨습니다"라고 말을 하니 소개를 받은 여자가 "어? 이거 오빠가 사는 거 아니었어요?"


이딴식으로 말을 하네요. ㄷㄷㄷ


솔직히 별로 마음에 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주선자가 워낙에 싹싹하게 잘 해줘서 예의상으로라도


몇번 더 만나 볼까 생각을 했습니다만 이 말을 듣고 나니 오만정이 다 떨어져서 


그냥 쫑내야겠습니다. 최소한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밥을 남자가 샀으니 커피 정도는 내가 사야지"


라는 생각을 하는 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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