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버스 정류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집에 가는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부채든 할머니 한 분이
중얼거리면서 다가왔습니다
"어쩌고 저쩌고... 아저씨 명운에 따라 집안 운이 돌아가겠어"
그래서 인상 쓰면서 자리 피하려고 했는데 앞을 막으면서
"하나만 알고가, 무슨 띠야?"
짜증이 나서 그런지 필터링 없이 제 입에서 단어가 튀어 나왔습니다
"땀띠요"
그리고 휙 돌아서 감...
https://cohabe.com/sisa/31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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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모띠
아.. 피식했어여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땀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ㅁㅊㅋㅋㅋㅋㅋㅋ
전 머리띠 할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름 사이다 맞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식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
할매:우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자이언띠
버스에서 피식했네요ㅋㅋㅋ
저도 어제 도를아십니까 만났는데
안녕하세요 잠시 시간되세요? 라고 해서
아니요 시간 안되요 라고 밝게 말했더니 돌아가네요
얼마전에 백화점 앞에서 어떤 2인1조가 시선 맞추고 다가와서
"학생이세요? 시간 좀 있어요? "묻길래
"네 92학번이예요" 답했더니 둘이 똑같이 오른쪽 상단에 눈알을 정렬시키고 가만 서있길래
지나쳐 왔습니다
비슷한 상황의 대처방법중에 어디선가 봤던 글이 생각나네요
"그래. 그대가 보기엔 내가 왕이 될 상인가?"
저도 카톡하면서 집가는데 갑자기 아줌마 이인조가 붙잡고 무슨 띠에요?하고 대뜸 물어서
흐어?으어어어어엉ㅇ엉!!하면서 지나쳤음
자기들보다 정신이 더 이상해보였는지 안 붙잡던
살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개터지는 드립이 나오는데 그날인가보군요?
저는 신림역 4번출구 앞에서 퇴근길에 2인조 도를아십니까 한테 잡혔는데
일찍 퇴근은 했는데 심심하고 밥도 먹어야해서
카페같은데 가서 얘기하자는걸 그냥 밥먹으러가자고 했더니 신나서 따라오더군요.
꽤 잡지식은 많아보이길래 종교 역사 과학 장르를 넘나들면서
국밥 한그릇씩 사주고 한 세시간 대화했습니다.
제발 이제 가야할거같다고 우울한 얼굴로 얘기하길래 그럼 나머지는 내일 얘기하자며 음료도 한잔씩 사주고 보냈는데
그담날부터 안보이더군요 ㅡㅡ
무슨일하시냐고 묻길래
"맞춰봐요"했습니다
도를 공부하면 이정도는 맞추셔야죠
"참 공덕이 많게 생기셨네요" 하길래
"그러지 않아도 나 공덕동 살아요"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