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몇몇 분들은 무조건 1번이구요.
저희 부모님도 미래를 위해서 문재인 찍었지, 민주당을 지지해서 찍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요즘 뉴스를 찾아보시면서 그 보수적이셨던 아버지께서 그러시네요.
"내가 민주당 싫어했던거는 대통령에게 힘을 안 싣어주니깐 그랬던거다.
저번 정부도 잘못한거는 참 많았고, 국민들 말하는거 다 무시하고 잘못했어.
이제 정권이 바뀌었으면 야당들이 또 다시 대통령한테 힘을 싣어줘야지.
정치인들은 누구를 위해 정치를 하고,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거냐?"
어머니께서도 한말씀 거드십니다.
"이제와서 승복 못하고 떠드는 것들은 다 찌질해서 그래.
반론도 없고, 야당들 움직이는거 이해도 못하겠고,
저거는 그냥 자기 입지 세우는것도 아니고 나라 망칠라고 마음먹으면 저런다니까."
라고 화를 내셨어요.
선거 기간에 부모님과 마찰이 많았고(약 2년 가까이 마찰 있었습니다.)
투표기간때 사돈내외분께서 저희 아버지, 어머니께 "홍준표도 사람은 참 좋습니데이 사돈!" 이러고 가셔서 불안했는데
아버지께서 투표날 아침에 투표하러 가시면서
"나는 너거 미래에 투자할란다. 내 문재인이 찍고 인증샷도 찍어올께!!"
라고 하시는걸
"아뇨 아버지 그러다 잡혀가니까 그냥 믿을테니까 투표만 하고 오세요"
하고 보내드렸었답니다.
결국 몇몇분들 이야기가 아니라 부모님 자랑...
끄읕
멋진 어르신!
감사합니다 아버님,어머님.
말없이 올라가는 추천수!
못믿겠음......투표로 말하셔요..
저는 제 성질 못 이기고 근혜자유안바른당 막 욕하다 급기야 지지자도 막 욕함ㅠㅠ 망했음요.
그래서 새마음으로 살살 좋게좋게 저들의 더러운 꼼수를 바르게 알려드리는 방식으로 다시 시작했음요ㅠㅠ 가랑비에 옷 적길 바라며.
꼭 지방선거랑 다음 총선 까지 잘 설득해보려고 하는데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요. 또 성질 부릴까 제가 걱정ㅜㅜ
말이 좋아 일당백이지... 얼마나 고생스러우신지 짐작도 안되네요. 응원 보냅니다.
결론은 내부분탕러들을 조져야겠군요?
부모님들 멋지시네요.
제 어머니도 75세신데 남친이 열혈 태극기집회 참가자세요. 선거 며칠전에 가족들 여행갔을때 홍준표 당선되면 저 이민가요 아마 못돌아올지도 몰라요 이러면서 협박했더니, 선거날 1번 찍으시고 카톡에 엄지척 올리셨다는 ㅋㅋㅋ
훈훈합니당❤️❤️
몇몇분들 뿐이죠....
대경에도 많게는 20프로의지지자들이 있습니다!!
살아가기 제일힘든 민주 지지자들....
경상도 촌으로 갈수록 전통관념때문인지 어떤 신념이 생기면 의리를 지키는 걸 미덕으로 여깁니다 노통이 그 표본이죠.
우리집안은 71년도부터 김대중찍어온 사쿠라였음ㅋㅋ
좋으시겠습니다.^^
우리엄니는 엄마홍준표야 ?그랬더니 난촛불이다 이랬어요 ㅎㅎ자랑스런 나이70인우리엄니 ㅎㅎ
추천은 눌렀지만...
민주당이 대통령에게 힘을 안주는건 맞는듯
예전엔 일 처리하는거 보면 답답했음
자기들에게 유리한 것도 이용못하고 당하기만하고
요즘은 잘 하고 있지만 엇나가는놈들이 간혹 보이니....
이번엔 시원하게 이용해먹을거 해먹고 쌔게 나가고
단합해서 강한 여당 만들었음 함
요즘은 저보다 부모님이 더 빠삭하세요.
아버지께서는 공무원들끼리 봐주기식 행정을 너무 잘 아시는 분이라, 김상조님을 되게 좋아하세요.
게다가 행정직에 계실 때, 일 안하는 전교조들이랑 일하는 전교조들이랑 차등을 두고 수당제 전환하자고 주장하셨다가 전교조에 엄청나게 얻어맞은 분이셔서 민주노총, 전교조의 나쁜 면까지 속속들이 아시는 분이에요. 그래서 저번달엔 민주노총 비판하고, 이번달엔 전시행정 비판하다보니... 어쩌다보니 정치적 견해가 되게 비슷해졌어요.
그런 완강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봐와서 그런지 드는 생각이, 어른분들은 바뀌는걸 못봐서 그렇지 세상이 바뀌는 모습에 대해서는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실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