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캐논 색감이 좋다. 니콘과 소니 색감는 병맛이다."라는 게 색감 논란의 주요 논제(?)잖아요.
그래서 궁금한 게 색감이 대체 뭘 의미하는 건가요? 피사체와 사진 간의 색깔 일치도를 의미하는 건가요?
일치도, 색재현도를 의미하는 거라면 객관적인 지표로 카메라의 성능을 나열할 수 있으니깐 주요 평가요소의 의미가 있죠.
근데 내가 들고 있거나 내 책상에 올려져있는 디스플레이에서 나오는 색깔을 내 눈으로 보고 뇌가 인식해서 이게 내 취향에 맞는지 안맞는지를 의미하는 거라면 이건 평가요소는 될 수 없거든요. ㅋㅋ
이런 식이면 SLR리뷰만 봐도 소니나 니콘이나 캐논이나 피사체 사진은 다 예쁘고 멋있고 그런데 결국 색감은 죄다 같은 거 아닌가요?
그래서 도대체 색감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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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내눈에 예쁘게 색을 잡아주느냐겠죠 ㅋㅋㅋㅋㅋ
만족감인거 같습니다.
자기 자녀는 얼마나 예쁘게 보입니까? 자기 애인은 얼마나 사랑스럽습니까? 실제 외형 + 정서적 알파 가 더해진게 우리 마음속에 이미 자리한 피사체의 상인데, 이것을 잘 반영해주면 만족감이 증대... 그런 원리 아닐까요?
그런 거라면 객관적인 평가 요소로 쓸 수는 없는 거네요.
주관적이지만 일반적인것들이 있죠
색감문제가 그런게 아닌가싶네요
일반적으로 캐논인물색이 이쁘다합니다
당장에 픽쳐스타일만 바꿔봐도 사람 피부색이 바껴요.
풍경으로 바꾸고 인물 찍으면 피부에 누런끼가 돌꺼에요.
색 재현도와는 별개로 그냥 사람이 느끼는 감정입니다.
절대 기준같은건 절대로 존재할수가 없죠.
다만, 다수 보편적인 선호도는 존재할 수 있죠.
그게 절대적이고 논리적이며 진리라고 말하는게 웃길뿐.
개별적인 색의 재현을 말하는 것은 아닌거 같고 RGB 각 영역의 미세한 증감에 따른 어우러짐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피부색의 경우도 그냥 살색 하나가 아니고 붉은 톤부터 푸른 톤까지 수만가지 색상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배합이 어떤가에 따라 생기있게 보이기도 하고 마네킹 처럼 보이기도 하죠.
그럼 실제와 똑같은게 답이냐 하면 3차원 세계의 반사된 빛과 2차원 이미지의 빛이 같을 수도 없으려니와 똑같은게 이뻐보이지는 않습니다. 실제보다 더 아릅답게 재해석이 필요하죠. 이때는 눈보다는 뇌에서 그 판단을 할텐데 여기서 사람마다 취향이 개입한단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다수가 선호하는 색감이란게 있을 것이고 반대로 그렇치 않은 소수도 있겠습니다. 자동차만 예를 들어봐도 나같은면 돈주고 타라고 해도 싫을것 같은 디자인이 차를 사는 사람도 있지요? 또 한편으론 거의 모두 사고 싶은 디자인이라는데 동의하는 차도 있습니다.
아마도 색감에서도 그 미학적인 매력이 경지에 이르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이 선호할 수 있을꺼라고 봅니다. 장황해지는데 결론은 좋은 색감이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저 조차도 찍고 보정하는 단계에서 계속 계속 추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태희가 이쁘고 수지가 이쁘고
머 색감도 비슷할듯
어느 집단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색이 있을듯하네요
색감이 좋다는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죠. 대신 메이커에 따라 이 색감이 맘에 든다 라고 몰리는 사람의 수 차이는 있겠구요.
그래서 제가 테스트 할려고
캐논 바디 얼마전에 받았습니다.
이제 어댑터로 니콘 마운트 렌즈로 테스트 해보겠습니다.
저도 색감이란 개인 취향이지 절대적 기준은 없다고 생각해요. 자동차 디자인이나 여성외모처럼...
가끔 블라인드 할 때가 있거든요
그런데 니콘 소니 사진보고 "역시 캐논"이라고 하는경우 많아요
재현불가능한 그 대단하다는 색감을 자기들도 구분못해요
같은 브랜드의 카메라마다 jpeg 색감은 달라요
그런데 색감이 좋은 사진을 고르라고 했을 때
항상 월등하게 돋보이는 색감을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카메라 단 하나의 브랜드는 없어요
'색감=브랜드 부심' 이게 맞는듯요 ㅡ.ㅡ;;
"캐논 색감이 좋다. 니콘과 소니 색감는 병맛이다."
색감 논쟁이 일어난 글을 모두 읽어본건 아니지만 일단 이 말을 하는 사람은 별로 못봤습니다.
황인종을 백인화 시키는거? 사실은 아니지만 피부를 복숭아빛으로 만들수있는 ?결국 좋은색감은 색을 왜곡하는것인듯요
렌즈 광학부 + 센서 후처리 + 자가 후처리 = 색감입니다. 렌즈의 경우 쾌적한 호환성의 문제도 있구요. 소니로 캐논 흉내내려면 여간 귀찮은게 아닙니다.
무조건 부정할게 아니라, JPG가 아니라도 RAW 후처리 과정에서 2-3단계 더 거쳐야 하고, 아마추어로서는 곤욕을 치루는 일입니다.
색감 무시할 수 없어요. 저 소니 쓰지만 캐논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소니가 제일 쨍합니다만..... 다릅니다. 분명히 달라요 캐논과. 육안으로 구별하는 사람들이 최소 50% 넘기 때문에 색감 색감 하겠죠.
보정을 안하거나 (저를 비롯해) 하더라도 실력이 부족한 많은 분들에겐 바디에서 기본으로 프로세싱해주는 픽쳐스타일이 이른 바 '맘에 드는 색감'이냐 아니냐를 좌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경우는 전설의(?) '5D Mint' 를 좋아하는데 DPP에 5D Mint 적용하고 노출만 조정한 JPEG이 제가 열심히 라이트룸으로 보정한 RAW 파일 결과물보다 맘에 들때가 많더라구요. 캐논이 워낙에 유저층이 넓다보니 그동안 누적된 픽쳐스타일이나 프리셋들이 많아서 보정 초보들도 고수들의 보정비법에 손쉽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게 오늘날 아직도 캐논의 '색감'을 논하는 분들이 많은 이유가 아닐까 조~~~~심스레 제 의견 말씀드려 봅니다.
제 개인적인 눈으로는 후지, 소니, 니콘은 좀 색이 들쑥 한경향이...있더군요..70평 실내에서 창가쪽과 안쪽등 빛에따라 오토화벨도 많이 편차가 있고
ㅎㅎㅎ 어떨땐 정말 이뿌게 나오는데....케논은 장소에 따라서도 좀 비슷하게 색감 화벨을 유지하더군요...
스튜디오라 원본도 줘야하기에 온리 jpg 라 후지 6개월 소니 2달 써봤는데..... 다시 돌아왔어요 케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