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성병이라고 해놨지만 사면발니 라는 이를 옮아왔습니다.. 큰 성병류는 아닙니다
주로 음모에 기생하며 성관계나 모텔, 찜질방 공용물건에서 옮겨 온다고 합니다
오늘 비뇨기과 가서 진단받고 이건 가족들한테 전염될 수 있는 벌레류라
가족톡에다가 사실대로 말하고 옷 삶기랑 관련 증상 링크를 했습니다
그리고 누나한테서 갠톡이 왔습니다.
가족이 그런거 걸려오면 저도 싫고 짜증나는거 압니다.
괜히 내가 막 간지럽고 옷들 신경쓰이고 그러니깐요..
그러나 제가 화난 부분은 다른 부분입니다.
저는 게이입니다. 누나도 그 사실을 알고 있고요
얼마전에 연애 시작후에 누나가 농담반진담반으로 은근히 게이비하 발언을 해 왔었는데
방금 저한테
"역시 게이들이 가는 모텔은 더러워서 피해야 한다고 하던데"
"으 끔찍해 더러워, 진짜 게이들 너무 더러워"
이렇게 톡이 오는겁니다..
저 야놀자에서 모텔 검색해서 갔고요, 일반들은 게이만 가는 모텔이 따로 있는것처럼 생각하나봐요?
모텔을 깨끗히 관리 못한 사장을 탓해야지, 거기에 게이프레임을 왜 씌우는지 모르겠네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증상이 없다고 합니다. 관계를 통한것이 아닌, 모텔 침구나 수건을 통해서 옮은것 같습니다
동생이 게이인데 저런 게이비하발언을 서슴없이 하는 누나한테 너무 화나고 분하네요.
못됐어요!!!
죄송한말이지만 누나분 개념이 없내요. 게이동생이 못마땅해도 최소한 말이라도 말던가
진짜 누나 성생활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안했는데 동생 성생활에 대해서 그러는지...
누나도 그럼 역겨워 그러면 어떤 반응일까...
그런데 사면발이라니... 군대에서 가끔 걸려들어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누나 진짜 못돼처먹었네요
할 말이 있고 안할 말이 있지
누나가 더 역겹네요.
누나분한테는 그냥 말 안하고 옮겼어도 무죄인듯
쓰레기네요
힘내세요 ;-;
아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이....... 말씀이 심하시네요..
누나 좀 생각좀 하고 말하지;;;;
가족설득을 못할것 같으면 일찍이 나오세요. 독립하세요.
가족중 유일하게 누나에게만 커밍아웃 된 상태인것 같은데. 고작 가족중 유일하게 편들어줄수 있는 사람이 저지경..
빨리 결혼해서 꺼지라해요. 아니면 독립을 빨리 하세요.
제 인생에서 사면발니에 걸린적이 딱 한번 있는데 고등학교 때였어요
아무런 성적인 접촉도 없었고 모텔이나 여관은 물론 공중 목욕탕도 안 갔어요
뭐 사면발니 있는 놈이 화장실 갔다가 손 안씻고 어쩌다 저한테 옮겨왔겠죠
오래된 기억이지만 반 전체가 고추를 벅벅 긁었던 걸로 기억해요
작성자가 게이인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을거란 얘기에요
"남자들 화장실 갔다가 손좀 씻었으면... 정말 더러워ㅠㅠ"
요렇게 누나가 말했다면 모를까 작성자분 기분 많이 상하셨겠네요
그래도 가족이니 언젠간 누나가 작성자분 이해해주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가족이어도 이정도면 그냥 원수지간이네요... 저같으면 쌍욕했을듯
아니, 게이가 아무리 싫어도 자기 동생한테 어떻게 저딴식으로 말하나요? 톡하는 거 보면 작성자님께 하는 평소 언동이 어떨지 짐작이 가네요.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그리고 언제 날 잡아서 누나한테 한번 크게 개ㅈㄹ질을 해보시길 권합니다.ㅠㅠㅠㅠ
가족이 더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그랬냐는듯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상처가 아문게 아니라 그냥 덮은건데... 상처라고 말하면 가족끼리 뭘 그리 예민하게 구냐고 하죠. 가족이 '족'같은 순간들이 있지요. 그래도 기운내세요.
인성이 왜 저런지...
가족이면 할수 있는 말이 아닌데....저건........
진짜 못됐다....
여기서 커밍아웃은 좀 아닌 것 같네요...
비공먹더라도 불편합니다.
너무하네...
누나 진짜 못돼쳐먹었네요. 생각이 없나;;;;;
이야... 몇몇 분은 헤이트 스피치가 자연스럽네요. 멋집니다.
너무 속상하셨을 거 같아요. 가족분과 진지하게 그런 게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말씀해보셔야 할 거 같아요. 가족도 인간관계의 한 종류인데
이런 게 반복되면 마음에 상처주는 일이 쌓이고 누나와의 관계도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나빠질 수 있잖아요. 대화 후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보통의 인간관계의 룰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음...더운 날씨에 가족이라는 이유로 필터링되지 않은 말들이 오가서 생긴 일이길
...물론 있어선 안 되는 일이지만 왕왕 존재하는 일이니까요. 치명상 입힐만큼
정보와 기술을 가진 존재가 가족이잖아요. 누나분께 게이인 사실을 알릴만큼은
사이가 괜찮으신거...맞나요?
잘 이야기하셔서 사과도 받으시고 앞으로 상처받으시는 일 없으셨음 좋겠어요.
힘든 하루, 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
누나랑 당분간은 안보고 살아야 될듯합니다
누나가 잘못했네
헤에... 주작이 아니고서야 친누나가여? 아니 뭐 말도 되게 이상 남도 아닌것이 제3자에게 무슨말을 전해듣고 딴사람한테 하는반응같네요 누나분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가능합니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독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말로 한다고 생각 바꿀 리가 없어요.
이런 문제는 스스로 생각을 전환하려고 노력해도 쉽지 않은데, 그런 노력조차 하지않고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거 보면 대화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얼굴 안보고 사셔야 마음 편히 사실거 같네요.
제 경험으론. 군대있을때 동기 한놈이 외출가서 새면 걸림. 부대 비상나거 소독하고 난리여서 존나 짜증나서 갈굼 장난아니였음. 그때 경험으로 볼때 상처주는 최대치의 말을 막 했던기억이 있네여. 하지만 한참후 후회하게 하죠. 그 누나도. 그럴 껍니다. 사과할 타임도 놓쳣을 껍니다. 나중에 감정정리 잘면 술한잔 하며. 무심하듯 그때 미안한데. 서운하다 솔직히말하세여
위에 댓글에도 있는데 진짜 못돼쳐먹었다는 말이 딱 맞아요. 글 읽으면서 그 생각하고 있었는데 벌써 써있네요.
게이비하 이전에 가족이잖아요. 가족한테 저렇게 말하는 사람을 어떻게 가족처럼 대해줘요
위로해드리고 싶어요. 속상하시겠지만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여기서 같이 누나 욕하고 위로해드릴수는 있지만 솔직히 저도 이건 설득의 문제같지는 않아서.... 그냥 최대한 성생활, 연애 이런 얘기 자체를 안하시는게 나아보입니다. 답답하시겠지만...
누나가 몇살인데, 말투가 그런가요? 가족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