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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별들 방산비리도 비리지만 부사관들도 조져야 함.

베스트에 해병대 밥굶긴다는 글을 보고 생각나서 써봅니다. 물론 세부사항은 다르나  굶는 건 굶는거니까...


남은 인생에 예비군 훈련이 없음으로 음슴체로 쓰겠음!!!!

04년초에 입대해서 06년초에 전역한 민방위징어임.

방산비리로 수천억씩 해먹는 똥별새끼들 진짜 문제임

근데 그것보다 더 피부에 와닿는건 보급라인에 있는 부사관새끼들이랑 보금계원들이 해처먹는게 

병사들에게는 더 피부로 와닿음.

물론 똥별새기들이 해처걱은 돈이 궁극적으로는 사병들에게 돌아갈 예산 깎아먹는거지만 

보급라인애들이 해척먹는 것들은 진짜 입에 들어갈거를 빼돌리는 거임.

논산으로 입대해서 장성에서 후반기 교육받고 철원 자대배치 받아서 갔음.

주특기가 기갑,자주포쪽이라 후반기 교육받으러 가는데 그쪽 주특기 받은 애들은 훈련소 수료 다음날 출발이라서

다른애들 다 떠나보내고 우리끼리 하루 더 있었음

소대장(부사관이었음)새끼가 그쪽 주특기들은 자대가서 전투복 안입고 다른거 입는다고 전투복 한벌씩 반납하라고 함.

훈련소 기간동안은 거기서 제공되는cs복 입고 생활했으니 전투복은 새삥임.

그렇게 한벌씩 걷어갔음.

나중에 자대가서 대대 간부가 왜 옷이 부족하냐고 하길래 그렇게 이야기하니까 뭔 개소리냐고 그새끼(훈련소 소대장) 이름이랑 계급 뭐냐고 

물어보길래 말해줬더니 알겠다고 하고 갔음. 뒷일은 모르겠음..\

전역하는 고참이 한벌 주고가기 전까지 A급은 목숨같이 아껴두고 한벌로 매일 저녁마다 빨고 야간근무때 입고나가서 입은채로 말렸음..

그렇게 한 두달 보냈던거같음... 여름이라 살았지 겨울이었으면 자살했을듯ㅎ....

그리고 진짜 빡치는 먹을거.. 독립부대 있잖슴... 사격좌표때문에 나와있는 독립포대였음.. 

독립포대는 진짜 시설 열악함.. 인원도 얼마 안되고 하니까 위에서 신경쓰는 사람이 없음

일병때까지 내 자리가 없어서 메뚜기처럼 야간당직근무자 자리에서 잤음.. 비오면 천장에서 물떨어져서 매트리스 2개당 3사람씩 껴안고잤음..

그건 나중에 노가다의 기적으로 해결했으나 우리 선에서 해결안되는 거... 보급....

보급이 너무 안나와서 대한민국 모든 부대가 그런줄 알았음.. 근데 아님...

독립포대다 보니까 보급이 돌고 돌아 마지막으로 오는데 중간중간 다 빼처먹고 남은 찌끄레기만 옴..

나는 아직까지 하얀우유만 보면 눈물이 글썽임.. 

이등병때 너무 배가 고팠음..(참고로 피엑스도 없음)

원래 우유먹으면 설사하는 체질이라 우유 안먹었는데 우리는 인원이 60명 정돈데 우유는 매번 20개 정도만 나옴.

그래서 병장들만 먹음....

우유 안먹던 사람이 밥먹고 하얀우유 한잔 원샷하는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침이 고이고 먹고싶은지....

백일휴가 나와서 하얀우유만 미친듯이 마시고 4박5일동안 설사하다 복귀했음.. 

여튼 너무 먹고 싶었는데 짬이 안되서 못먹다가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먹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을때..(상꺾과 상말 사이)

김일병 총기난사 사건이 터짐... 이등병들의 복지에 신경쓰라는 지침에 따라 그때부터는 이등병들에게 우유 돌아감...

결국 전역할때까지 우유 못먹음... 

근데 ㅅㅂ 이 모든 사단이 원래 규정대로만 보급나왔으면 아무 일 없었던거잖슴...

그외 아이스크림,음료수 등등... 우유와 동일하게 못 먹음..

부식이 인원수의 1/2이라도 나온적이 없음.

부식은 그렇다치고 가끔 쌀도 모자람... 나는 주변에 예비역들 사이에서 쌀이 모자랐다는 이야기는 들어본적이 없음..

베스트에 해병대글도 밥을 안준거지 쌀이 없지는 않았음.. 근데 진자 쌀이 모자람.. 

보급일자 일주일 남았는데 쌀이 부족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시발 밥 많이 푸다가 싸대기 맞음..

더 심해지면 밥을 취사병이 배식해줌..삼각김밥만하게...

기름... 이거진짜.. 본인은 궤도차량 조종수겸 정비병이었기에 매일 전투복이 기름에 찌들음.. 

이등병땐 고참 기름빨래까지 손으로 다 하는데 차가운 물에는 아무리 비누를 문질러도 거품이 안남.....

그래도 감히 온수로 빨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전혀 안했음..그냥 일주일에 한번은 온수로 씻고 싶다.. 이게 소원이었음..

어려움... 그나마 어쩌다 한번 틀어줘도 상병장들 씻고 나오면 일병은 미지근한물로 씻고 이등병은 그나마 얼지않은 물로 씻음..

그러려니...군대가 원래 이런거지 하고 살다가 터진 계기가 있음..

ㅅㅂ을 남발해서 죄송함.. 근데 생각하니 또 빡침..

대대 정비고에는 온수가 나옴..막사도 아니고 정비고... 애들 정비하고 씻고 가라고..

여기는 보일러 기름도 부족한데 거기는 산유국임

철원엔 눈이 많이 옴.. 우리애들 오백원짜리 동전만한 구멍나있는 전투화신고 눈쓸었음.. 다 젖음. 

우리는 보급은 원래 훈련소에서 받은게 끝인줄 알고 살았음.. 활동복,전투화,전투복 등등이 보급품목이란걸 몰랐음..  

그나마 살짝 갈라져서 물새는 애들은 전투화약이 부족하니까 식용유도 발라봤음..기름성분이니까 방수되라고.. 

근데 대대 보급계원 새끼가 전투화 4개를 보유중이라는 첩보를 접수함.

기름 펑펑 쓰는 유류계원이나 보급계원이나 짬이 비리비리하지만 아저씨기때문에 뭐라 할 수는 없음..

하지만 다음에 대대 들어갈 날만 손꼽아 기다림.. 

가서 아구창 날림.. 전입동기가 대대 왕고급이라 보고라인 끊어서 큰일은 안생김. 

고작 대대급에서 부사관이랑 계원들이 해처먹는게 이정도임/

줄줄이 라인따라 올라가면 어디서 얼마나 해처먹는지 모름..

난 아직도 애들이 보금 쌀국수 지겨웠다고 하면 죽이고 싶음..
 
그 얼큰하고 담콤하며 혀위를 구르는 국물맛을 군생활 중에 몇번 못 느껴봤음.. 보금이 안나오니까...

크게 보면 똥별들이 해처먹는 돈도 사병들에게 갈 혜택을 뺐는거지만 보급라인새끼들이 해처먹는건 진짜 

애들 기본적인 밥,옷,신발 이런걸 빼돌려처먹는거임...

굵직굵직한 방산비리에 가려서 이런게 좀 묻히는거 같아서 빡침....

담배안피는 애들 명의로 연초 신청해서 싹 쓸어가는건 이해한다쳐도.. 참 먹는걸로 그 지랄을 하니. 진짜 죽여버리고 싶었음..\

댓글
  • 모모링♡ 2017/07/25 12:42

    다른데 언급했던거...일일취사 지원나갔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유제품 안먹는 사람이 마가린을 한덩이 떼서 주머니에 숨겼음.. 기름진거니까 먹으면 배가 안고플까봐... 몰래 건물뒤에가서 한입에 우거우걱 씹어 삼키고 토했음... 느끼해서... 근데 배가 너무 고프다보니까 마가리 보는순간 저걸 막 씹어먹는 상상에 빠졌었음.. ㅅㅂ 밥만,,쌀만 부족하게 안줬어도 그럴일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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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리뷰러 2017/07/25 12:45

    모병제로 가는 길목중 하나가 방산 비리 완전 척결임. 그거조차 아직 안되있는 형태라면 모병제 택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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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리뷰러 2017/07/25 12:45

    20년이 걸리더라도 언젠가 우리나라도 모병제를 하긴 해야되니까 완전척결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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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고등어 2017/07/25 12:48

    보급 해쳐먹는 것도 방산비리중에 하나로 포함시켜서 싹다 조져야 하죠.
    근데 작성자님 이야기는 정말... 와... 심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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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률_ 2017/07/25 13:13

    이것이 다 투명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식은 인원수대로 청구하는데, 불출을 할 때는 휴가자 빼고 불출하고 해서,
    항상 조금씩 남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대본부대, 대대 중대는 또 다른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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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에리엘 2017/07/25 19:17

    ㅇㅇ 항상 보급나오면 먼가 갯수가 부족했음. 사람수만큼 나와야하는데... 그만큼 안나오고 빼먹으니 모자른건 항상 후임들 몫...
    근데 내가 고참이 되니 후임들 챙기라고 또 내몫이 사라지는 마법~!
    전쟁중인 나라로써 이건 군법중에서도 엄한걸로 다스려야함.
    [적과의 내통] 정도로 다스리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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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crimosa 2017/07/25 19:22

    전쟁 중인 국가에서 방산 비리는 뭐다?
    모가지를 날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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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Sister 2017/07/25 19:26

    저도 부사관출신 이지만 작성자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병사들 생활과 밀접한 보급품 관련은 대부분이
    부사관의 손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크건 작건 방산비리엔 철퇴가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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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우메이링 2017/07/25 19:27

    그나마 먹을건 제대로 나왔는데 속옷,  전투화는 거의 받기 힘들었음. 그래놓고 검사할때 속옷 모자라면 질책받음. 군장점서 사비로 사오던지 빤스따로 런닝 따로 잘 포개서 한세트를 두세트처럼 보이게 하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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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촬아재디키 2017/07/25 19:29

    일찍이 보급라인 해쳐먹은거 때문에 우리나라가 1.4후퇴를 하고 전작권이 미군으로 넘어갔죠.
    사형시켜야함 그런 개샛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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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풀뜯는토끼 2017/07/25 19:35

    부사관만? 아닙니다. 장교도 포함됩니다.
    제가 군생활 하던 중대 장교&부사관 총 수가 20명 좀 안됐었습니다.
    (장비&수송부 포함)
    6시에 초과근무프로그램 켜고 10시에 종료시키면 초과근무 수당이 나오는데 맨날 칼퇴근 하는것들이 행정병들한테 알아서 켜고끄게 하고 위병소 출입일지까지 조작시켰습니다.
    (인근 중대도 당연히 그러더군요)
    그냥 눈먼돈이니 다 받아먹자고 당시 육사출신 엘리트 소대장 한명, 정말 장기부사관에 뜻을 두던 하사한명 빼고는 전부 다 위조해서 타먹었습니다.
    행정병이 실수로 프로그램 못꺼서 날아가버리면 그다음날 "니가 내돈 내놓을거냐" 며 군홧발로 걷어차였죠.
    해당 부대 최고간부가 그짓거릴 하면 그냥 일상화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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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에으리만세 2017/07/25 19:39

    40대아재군번입니다. 당시 행보관이 사병들 부식,보금품 빼돌리는건 아주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설마 지금도 그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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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징어 2017/07/25 19:45

    어차피 같은 죄질로 보고 다뤄야 합니다. 다만 내부고발자 보호가 확실하지 않으면 부사관계열에서 해처먹는거 잡는건 힘들겁니다.
    진짜 핵심은 내부고발자 보호예요. 이거만 잘 되면 부정부패 어마어마하게 없어질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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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콘 2017/07/25 20:03

    제가 90년대 초반 군번에 논산에서 훈련 받았습니다
    육군기갑학교에서 후반기 교육 받고 철원에 있는 중대급 독립 부대에서 군생활 했는데 저로서도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당시 기갑 학교 밥과 부식이 엄청 잘 나왔던걸로 기억 하는데 막상 자대 배치 받으니까 오히려 기갑학교 만도 못해서 실망은
    했었는데 맛이 좀 떨어졌다 뿐이지 배 채우는데는 지장이 없었는데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하네요 정말
    이런 생활밀착형 비리 부터 싹 근절 해야 합니다
    사병들 입에 들어가는걸로 이 지랄 하는 것들은 금액과 지위에 상관 없이 불명예 제대 시켜야 이런 개같은 짓 하는 놈들이
    없어집니다
    나쁜 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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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디드 2017/07/25 20:41

    자대배치 받고 인사과 계원으로 교육을 받음과 동시에
    선임이 나한테 '추가근무 상신'이라는 똥을 넘김.
    우리 대대 인사과는 주차장 바로 옆에 가건물로 세워놨었는데
    거기 옆에 족구 네트 쳐놓고 초급장교, 부사관들이 추가근무 올리라고 해놓고는
    거기서 지들끼리 피엑스빵 걸고 맨날 족구함...비가 오면 인사과에 옹기종기 모여서 모두의 마블하고 자빠졌고...
    존나 해맑게 '모두의 마블 모두해~' 노래 부르고 지랄...
    이거는 나중에 불시에 시찰나온 연대장님한테 걸려서 장교는 대위 이하 전원, 부사관은 중사 이하 전원 새벽 2시까지 군장돌고 끝났었는데...
    요즘도 추가근무 인사계원이 찍고 그러나 모르겠네요.
    해군인지 공군인지는 모르겠는데 거기는 간부가 직접 올려야 인정해준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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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7/07/25 21:25

    "민나 도로보데쓰"
    수십년이 흘러도 여전히 이나라에서는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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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ra 2017/07/25 21:31

    거기가 꽤 해쳐먹었네요

    (52Umsn)

  • NEVIRUN 2017/07/25 21:32

    항상 배고파 외출 나가면 김밥 한뭉텅이 사와서 나눠 먹던 기억이 나네요. 작성자님에 비하면 아주 잘 먹었지만... 활동량도 많고 정말 잘 먹어야 할때인데 이건 뭐 수용소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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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국 2017/07/25 21:33

    제가 확실하게 아는건 보급되는 음료수 행보관 그 뭐냐 집 뭐지 그거 까먹었ㅈ는데 거기 가면 아주 창고마냥 쌓여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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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땅으로헤딩 2017/07/25 21:34

    사병들도 술이 보급된다는걸 알고 ㅅㅂ 했었는데 그 술이 밖에 나와보니 px 맥주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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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장게장 2017/07/25 21:35

    투명하게 이루어졌으면 남아도는게 정상입니다
    공군 수송으로 복무했었는데 (군부대에선 수송이 모르는일은 거의 없음)
    주식 쌀 보급, 부식수령 투명하게 하니 모자르기는커녕 남아요
    특히 쌀이 남아돌아 남는쌀을 떡을 해가지고 올 정도임
    우리나라는 방산비리만 척결하면 군사력순위가 올라갈정도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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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多魔다마道士 2017/07/25 21:35

    나도 후방부대 행정출신이지만.. 수송부에서 기름빼먹는 수송관,
    새벽에 육공트럭타고나가 시청앞 조경수 훔쳐오던 주임원사,
    상근병한테 공영수증 모아오라고 시키고 돈빼먹던 중대장,
    지 기분나쁘다고 신병들 뺨치던 인사장교, 새벽까지 동네유지들이랑
    도박판 벌이던 대대장..  더러운꼴 정말 많이 봤네요.
    개x끼들 다 쏴죽였어야 나라가조금 깨끗해 졌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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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밤 2017/07/25 21:36

    전역이 얼마 안남았을대 행정계 후임에게 들은 이야기
    타밤병장님 그거 아십니까?
    뭘?
    우리 주임원사 설비운영반으로 보직되있는거
    ㅇㅇ 일단 편제는 그런걸로아는데
    신축 식당 보일러실 아침준비(AM 4시)할때 거기로 출근하는거 아십니까?
    ???? 한번도 못봤는데?
    아주 꼬박 꼬박 찍어놨던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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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념탑재해라 2017/07/25 21:41

    진짜 심각한 전쟁중에 일어난 사건
    '국민방위군 사건'이거 기억 안나시는 분들위해 복습합니다
    한겨울에 보급 끊어 쳐먹고 전선까지 걸어서 사람들 보내다가 동사하고 아사하게만든 사건입니다
    이승만 - 박정희 -전두환 - 노태우를 잇는 개쓰래기 시팔정당 현 자유당과 바른당의 전신들이 저지른 대국민 방산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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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ielYun 2017/07/25 21:41

    글 댓글 봤는데 이 문제는 방산비리도 방선비리지만 장교 부사관들 직업군인들이 똥멍청이가 많아요. 저는 군수과라서 알게된건데
    부대마다 인력에 맞게 모든 물품이 책정됩니다. 여기서 간부도 병사도 주특기맞게 고육을 받고 왔다면 부대마다 군수담당이 인트라넷으로 재고를 맞춰서 반납 폐처리를해서 석제하면 위에서는 보급을 해야만해요. 그런데 저는 유류계였는데 후반기를 안받았고 간부도 초임하사로 바뀌는 바람에 유류 보급에 어려움을 엄청 느꼈고 상급부대에서 어떻게 하는지 배우고 수월해졌어요. 간부새끼는 끝까지 몰랐구요. 방산비리도 문제지만 병과에 맞게 일을 시켜야 하고 부대나 중대 소대 인원 인가 맞게 써야 하는데 간부끼리 쉬쉬하고 염병을 하죠. 간부들 돈도 많이 받으면서 뺑이는 병사가 하는데 간부들은 지들 보급은 따로니 잘 신경쓰지만 병사들건 잘 안챙겨요. 우리나라 군대 문화가 일본을 많이 따라했다는데 초기화하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어여 체계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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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 2017/07/25 21:42

    96년 군번입니다 저도 글쓴님 처럼 독립중대 공병대 출신입니다
    저도 자대에 px가없어서 먹을거 없이 지냈습니다
    우유는 당연히 먹기힘들고 매주 주말아침마다 나오는 군대리아 가 마음껏 먹고 싶었습니다
    또한 건빵보급도 부족하여 이것도 짬이되야 먹을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중대110명 밥 타오는데 밥도 본부중대가서 타오니 밥과 반찬 항상 양도부족하고
    하사관이 10여명이라 이 개s끼들이 식대따로 받기때문에 병사들 밥을 먹으면안되는데 병사들 식사 2인분씩쳐먹어
    항상 병사들 식사가 부족했던게 기억에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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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세요? 2017/07/25 21:44

    군생활을 잘했다 a급병사라고 자신들을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부대가 사회와 마찬가지의 상식을 가지고 있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부내내에서 요구하는 부조리와 상식이 아닌것들 가라라는 새로운 질서들을 잘 수용하고 지켜왔다라는 의미를 뜻하죠.  재 사회화 라는 과정으로 포장하면서요. 글쓴분이 말씀하신건 그 연장선상에 있는것들이네요 굳이 계원만 문제였을까요 그걸 그렇게 여겨왔던 과거부터의 관습들과 그걸 옹호하던 다른집단들도 문제였는데요.. 계급과 직책 병과에 상관없이요 선진병영이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아직도 제가 군생활 했던 10년도 초까지도 짬으로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았죠. 그런 질서들이 통용하는곳에선 비리역시 판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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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불오징어 2017/07/25 21:54

    생필품도 그런데 약도 마찬가지임...ㅋ
    세상에 파스가 안나와서 애들은 바르는 파스 발라주고 붕대 감아주는데 쓰잘데기 없이 와서 파스 달라고 하는 놈들이 한둘이 아니었음...
    어느부대는 약을 한통씩 집에 챙겨간다는데... 우린 한알씩 아껴줄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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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우젠장 2017/07/25 21:54

    학교와 군대
    아직도 19세기말 인간군상들이 20세기세상에 머물러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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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바리230 2017/07/25 21:59

    현직 급양관리관이고 10년도 철원 88포병에서 근무하다 부사관 지원한 인원입니다. 작성자분께서 말씀하시는게 이해가 갑니다만 이건 보급라인에서 해쳐먹는게 아닙니다. 자주포 쪽이라 하셨으니 여단소속이실텐데 특히 여단내에서도 자주포쪽 (저도 155mm 똥포병 이었습니다.) 은 독립중대가 많습니다. 그러한 독립부대는 포대장, 보급관 외에 소대장,전사관,통신반장,포반장 등의 전투보직 뿐이고 직접적인 군수보급라인은 여단본부 및 대대본부의 군수보급관이 맡게 됩니다. 문제는 그런 군수보급관들이 독립중대 및 격오지 부대의 군수보급을 개똥같이 한다는 겁니다. 해쳐먹는게 아니라 그곳으로 가야할 보급품들을 여러 이유(가장 큰건 귀찮음 입니다.)로 여단내의 각 대대급들로만 들어가고 독립중대 및 격오지로는 정말 최소한의 보급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글쓴 분께서 말씀하신 모든 내용들이 솔직히 포대장과 행정보급관이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고 책임감이 있다면 대대 및 여단 보급라인에게 건의하여 즉시 조치 가능한 것이 태반인 사항들입니다. 세부 사항까진 말씀 드리지 못하지만 먹는것만 따지자면 병사 1인당 1개씩의 우유가 보급규정에 명시되어있고 해당 구매금액을 달마다 정확히 사용하였는지 사단 군수처에서도 확인 감독을 실시 합니다. 하지만 글쓴이의 부대로 병력의 1/2도 보급되지 않았다는건 부식수령간 군수보급관이 귀찮음 및 기타사항으로 누락하여 보급한겁니다.(왜냐면 독립중대 자체가 대대 본부와 멀기도 하거니와 부식수령간 대대급 부식을 수령하고 거기서 독립중대용 부식을 따로 소분할 하여야 하는데 거기서 발생하는 업무가 귀찮고 번거롭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또한 정말 책임감 없는 군수보급관이었다면, 1종 보급계원에게 대충 지시만 해두고 소분할을 병사가 직접 실시하고 자신은 선탑만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정말 부식 및 후식에 대한 금액 및 관심이 높아져서 양질의 품목이 보급 됨에도 그걸 보급하고 관리하는 실무자(군수보급관 및 급양관리관)의 업무 태만 및 책임감 부족으로, 정말 성실히 일하고 병사들을 위해 조리법 개선 및 전투발전에 기여하는 부사관들이 욕을 먹는게 너무 분해서 입니다. 보잘것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52Umsn)

  • greatmen1920 2017/07/25 21:59

    군대서 구전 돼오던 노래가 떠오르네요~
    대략 가사입니다
    소령,중령,대령~은 미제 코혼~돔~
    하사,중사,상사~는 일제 콘혼~돔~
    불쌍하다 우리의 * * * (통상동기이름) 먹다 남흔 쭈쭈바 껍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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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량까마귀 2017/07/25 22:03

    현역일 땐 내부고발을 못하지만 전역하고 나서는 상관없지 않나요?
    전역하고 나서 찌르면 될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사례도 많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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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뽐뿌의신 2017/07/25 22:07

    사단 본부에 근무해서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고충 잘 알겠어요.ㅠ 사단에서 전대대 식품검사 갔는데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우유 좀 먹고 싶다는거였어요. 사단은 우유가 남아돌아서 부대에서 키우는 개도 먹이는 형편인데... 대대에는 우유가 없다니???
    이유인 즉슨 사단부터 매주 식수인원을 잡아서 보고를 하고 그걸 기반으로 군수대에서 보급이 들어오는데 그 식수 인원이 매번 정확하지 않아요. 그래서 구멍이 나면 제일 먼저 보급 받는 사단에 메꾸고, 그 다음 연대로 내려가서 연대에 구멍난거 메꾸고... 대대로.. 이런식으로 내려가니 독립대대나 중대는 매번 우유나 부식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구조더라구요.... 결국 제가 근무할 때까지 해결 못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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