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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입으면 아무리 춥고 배고프지만 굶기는 건 이해가 안됩니다..

훈련병 때 
배고파서 짬통에 버린 깨끗한 맨 밥 손으로 퍼먹고

일병 때 보수교육 당시에도 너무 배고파서 식당청소 할 때 
식당에 숨어들어가서 설탕 훔쳐서
동기들이랑 코에 입에 묻혀서 정신 없이 먹던 기억이 납니다...

그땐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쌍팔년도 군대도 아니고 전역한지 2년도 안되었습니다..
국방비 지출 세계 10위국가에서 일어난다는 게 참 어이가 없네요.. 

댓글
  • 동네청년1 2017/07/24 02:29

    에????????????????????????????????????????????
    이런 이야기는 정말 처음들어보는데요?  북한에서 오신건 아니구요?
    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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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려줘제발ㅠ 2017/07/24 02:30

    이건 공감할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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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7/24 02:31

    해병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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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방갈게친구 2017/07/24 02:36

    부대 내에 악폐습이나 비리가 있었던듯 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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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IIIIlllll 2017/07/24 02:40

    훈련소는 해병대 훈련소이고
    어느 기수든 밥 때문에 만날 동기랑 싸우고,
    저희 기수는 식당 소대가 밥 버릴 때 그 밥 주워먹는 낙으로 청소했었죠...
    보수 교육은 해병대 수색교육인데
    udt 교육 이수한 교관은 udt 교육이 더 힘들고 지치지만, 이 따위 밥먹고 교육 받는 니들 진짜 불쌍하다면서
    많이 챙겨줬었는데
    만날 반찬 없어서 첫 번째 배식 소대는 고기 반찬 1조각 씩 받고
    마지막 배식 소대는  쌀밥만 먹기 일 수 였고, 밥도 없을 때도 많았죠...
    식당가면 설탕 훔치고, 씨리얼 훔쳐먹고 배고파서 다들 재정신이 아니었죠.
    불과 2년도 안된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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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ideChicken 2017/07/24 07:31

    저도 육군인데 어쩌다 보니 해병대 4명이랑 같이 생활해봤거든요?
    근데 들어보니까 가관이긴 해요 ㅋㅋㅋㅋㅋㅋ
    밥을 직접 뜨지 않고 미리 식판에 떠서 식당에 둔 뒤 착석 후 30초! 식사! 식으로 먹고 그때까지 다 못먹으면 그거 다 버린다더군요.
    그래서 잔반 정리하면서 상태 괜찮은거 좋다고 집어먹었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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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리부는사람 2017/07/24 13:41

    남는 식비는 그럼 어따 쓰는거에요?
    간식으로도 안 줬으면 착복 수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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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IIIIlllll 2017/07/24 13:52

    훈련소에서는 공평함을 핑계로 남는 밥 다 버립니다..
    밥이 남으면 앞에 사람들이 많이 못 받은 거고
    밥이 없으면 뒤에 사람들이 밥을 못 먹는 것 입니다..
    흔히들 배식실패라하여, 배식한 훈련병들에게 탓을 돌리죠...
    애초에 배불리 먹을만큼주면 이럴 일도 없을 뿐 더러
    보수 교육 당시 매일 10km 이상 구보 뛰고 3km 이상 수영
    턱걸이 60~70개, 팔굽혀펴기 200개, 윗몸 300개 이상 했었는데도
    제대로 못 먹어서 근육은 커녕 갈비뼈가 보였던 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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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mesis 2017/07/24 1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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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쵸콜라 2017/07/24 15:31

    헐???????????????????????????이거 실화??????????
    해병대 훈련소면 더 잘챙겨줘도 모자랄꺼같은데! 너무하네요. 2년전이라니....이해가 안되네요.
    북한도아니고 이게뭥 ㅇ_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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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량리 2017/07/24 17:45

    극기주 기간에는 저녁밥도 거의안주고 잠도 거의 안재웁니다, 지나가던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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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하하 2017/07/24 23:56

    해병대는 진짜 인간의 극한을 체험하는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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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keItBetter 2017/07/25 11:52

    애당초 국가공인 노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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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빤냔나 2017/07/25 11:54

    ?????????이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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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혜소혜 2017/07/25 11:54

    군대가 수련원은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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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디머 2017/07/25 11:56

    군 서열에서 밀리다 보니 해병대 보급은 진짜 극악 이어서
    대원들이 가지는건 악과 깡 그리고 자부심 밖에 없다.. 라고 친구가 말하더군요..
    해병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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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lvanizatio 2017/07/25 11:59

    사실상 전투력 하락의 원인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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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7/07/25 12:00

    해병대는 이런일이 종종들리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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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링♡ 2017/07/25 12:00

    이해가 가는게 저는 해병대는 아니고 일반 육군출신이지만 부사관부터 행정병새끼들까지 중간중간 다 해처먹다보면 말단 독립부대 같은 경우에는 부식은 개뿔 쌀도 부족하게 내려옵니다.  취사지원 나갔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마가린 한웅큼 훔쳐서 주머니에 넣어놨다가 몰래 입에 넣고 삼키다가 도로 토해낸 적이 있었네요 04군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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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immy_N 2017/07/25 12:01

    군인들에게 아무리 초호화 음식을 제공해준다고 해도, 그들이 제공하는 자신의 꽃같은 청춘 2년에 비할것은 없습니다.
    가능한 최대로 지원해주면서도 미안해야 하는 사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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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시렁구시렁 2017/07/25 12:04

    내가 나온 부대는 뷔페였구나 ㄷㄷㄷ
    좋은 음식도 아닌데 양껏 먹을 수는 있게 해 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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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애니연구원 2017/07/25 12:04

    해병대가 거지부대임... 돈없는 부대임...
    훈련소때.. 쉬지도 못하는 배식당번을 사람들이 너도나도 하는 이유가 있음..
    잠시 교관이 한눈 파는 사이에.. 배식이 끝난 밥 버릴려고 동그랑떙이랑 머스타드 소스랑 섞인 밥 동기랑 허겁지겁 손으로 퍼먹다가 동기랑 교관에게 끌려가고...
    자대 가서 통신소에 배치받았는데.. 옆동네 육군통신소는 사리곰탕에 자장라면 컵라면도 질렸다면서 그냥 짬통에 부셔 넣고 안먹고..
    개밥떨어지면.. 부식 라면들 면 끓여서 개줬음..
    (한번씩 육군원사가 올라와서  부식 남아있으면 머라고 함)
    우리는 라면도 안주고.. 부식도 없고 ㅋㅋ
    비누, 칫솔, 치약 한달에 육군형아들 여러번 받던데.. 난 칫솔 2달에 한번씩 받았음.. 비누는 3달에 1개..
    어쩔때는 4달 되어도 안올라올떄도 있었음..
    옆동네 육군 하사가 우리 윗선임이랑 동네 형동생 사이라서.. 윗선임이 그 육군하사에게 보급 비누 버리지 말고 달라고 해서 받아서 썼음.. 치약이랑
    나는 당시 거지같은 오이보급비누 받았었는데.. 옆동네는 살구 비누 받았음..
    진심으로 비참했음..
    살구냄새가 아주 좋았음.. 오이비누 쓰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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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맛나는세상 2017/07/25 12:12

    해병대는 돈이 없는게 아니라 일부러 그런다고 들었는데 장교 출신이라도 있지 않는이상 알기 힘든거고
    제대자들이 모여서 한번 찔러보면 답이 나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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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래옥잠 2017/07/25 12:15

    신기하내요... 해병대가 진짜 사람다닐곳이 아니긴 하내.... 재대한지 10년이 다되가는데 그때도 먹을꺼에 곤란한적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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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umRiDa 2017/07/25 12:17

    해군 훈련소 나왔는데요
    선상에서 식량이 부족한 상황을 대비한데나 어쩐다니 하면서 제한배식이란 훈련을 했습니다.
    밥 한숟갈 국물 한숟갈 반찬 한조각 이정도 양밖에 안줘요
    차라리 굶는게 낫지 어중간하게 한숟갈만 먹으니
    더 미칠 지경입니다.
    돈까스 반찬 나오는데 진짜 엄지 손톱 만큼만 줘서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 양도 어마어마해요
    진짜 아까움
    그리고 제한배식 하는 기간엔 더 빡시게 굴려요
    진짜 이해가 안가는 훈련
    한번 굶어 봤다고 몇년 뒤 다시 굶는게 수월해지겠습니까?
    음식도 아깝고 진짜 이해가 안가요
    Ps. 제한 배식 기간 중 제가 배식 당번이라 음식물 뒷정리 할 때 밥 한줌 쥐어서 건빵 주머니에 넣어두고 동기들과 몰래 나눠먹었습니다. 훈련 받느라 땀에 쩔고 흙 잔뜩 묻은 바지에 들어있단가고 실밥도 잔뜩 꼈는데 그걸 맛있다고 먹었었져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인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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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좋아 2017/07/25 12:17

    질은 몰라도 양은 넉넉하게 줘야지.... 이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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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N12 2017/07/25 12:23

    육군도 훈련소는 일부러 적게 줬음 이유는 모르겠지만(그냥 일부러 고생시키기 위한거라고 생각하지만)
    하여튼 내가 군대 다닐때는 그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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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ngel 2017/07/25 12:23

    한국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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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VA★ 2017/07/25 12:26

    다른곳이었어도 이해 불가인 판에 해병대에서 저 짓을...?
    유사시 각종 대전차 장애물과 지뢰, 총포탄이 빗발치는 해안에 맨몸으로 돌격해서 거점을 확보해야되는 해병대에서 저 개짓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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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nold 2017/07/25 12:29

    저도 그곳을 전역한지 6년이 다 되가는군요. 그때 당시는 젊은 패기에 그래도 특수부대니 이런거겠지 생각했었습니다.(정규군이라서 특수부대 범위는 아니지만 훈련이나 임무는 타 특수부대와 비슷합니다) 병으로 입대하여 부사관까지 하고 나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훈련소 생활은 정말 열악했던것 같아요. 전술훈련보다는 그냥 굴린다는 느낌?? 밥을 맥이긴 하는데 항상 배고프고 밥또한 형편없었습니다. 오죽하면 버린 짬을 먹을까요.. ㅎㅎ 전술훈련이 빈약하다고 생각한것은 기초훈련소 수색교육을 전부 수료한 친구들이 기본사격자세나 기동사격자체가 안됩니다. 거의 실무에서 익히곤 하죠. 뭐 팀이 실무에서 편성되서 그런것도 있고 우리나라 사격훈련방식 때문에 그런것도있고... 말이 많이 샛지만 훈련소자체 생활은 정말 열악합니다.. 그나마 전역하고 얻은것은 사람들인것같아요. 아직도 끈끈하게 유지되고 모임이 매년있으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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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로편돌이 2017/07/25 13:00

    우와... 충격받았네요.
    전 육군 전역했고 짬처리 하면 했지 밥이 부족하다고 한 적은 없었는데 전혀 상상하지도 못했던 일이 그것도 2010년대에...
    진짜 하다못해 밥은 제대로 챙겨줘야지 이게 뭐하는 건지... 이런 일이 있다는건 전혀 몰랐는데 계속 이어져왔던 일인가보네요.
    이것도 충격입니다. 아무도 그걸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은걸까요...?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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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겨 2017/07/25 13:33

    와...03군번인데요 우린 부식 하도 많이 나와서 안먹고 숨겼다가 걸리고 그랬는데...?????쌀국수 같은건 먹기도싫었음 하도나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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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정은 2017/07/25 14:04

    공군 훈련소는 밥은 잘주는데
    부식도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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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또미 2017/07/25 14:08

    인방사에 있었는데 그땐 편의점에 도시락이나 삼각김밥이 해병들이 다쓸어가서 남은게 없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구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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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니러브 2017/07/25 14:18

    2년전이요? 탈북이아니라 한국에서요? 세상에 이게 무슨일이여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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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elve 2017/07/25 18:44

    미친 세상에;;;2000년대에 이게 무슨일이야;;삼시세끼 고기만 먹여도 모자랄판에 맨밥을 퍼먹었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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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아스 2017/07/25 18:47

    반찬은 몰라도 밥은 자율 배식 아니었나요? 해병대도 훈련때 아니고선 자율배식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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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피르 2017/07/25 18:47

    희한한데요...논산훈련소에서 훈련받은게 20년이 다 돼가지만 그때도 모자라면 알아서 더 퍼먹으라고 추가밥통까지 있었는데요...그때 훈련소장 철학이 밥이라도 잘 먹이자였던거같지만...
    이건 인권위나 청와대에 신고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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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왜파척살 2017/07/25 18:50

    내가 93 군번인데도 밥 부족하다고 느낀적인 없는데   제대를 최근에했는데  밥이 없어서 짬통을 뒤져먹었다니 도대체 이해가  ???? 진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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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떠리 2017/07/25 18:51

    헐 도데체 시대가 어느시댄데 아직도 저런 비인간적인 일을...93군번인 나때도 상상안되는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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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인손가락 2017/07/25 18:51

    훈련병 후반기 교육을 해병대(같은 훈련병)랑 같이 받았었는데,
    해병대 선임 기수가 후임기수에게 와  하는 첫마디가...
    "육군은 밥다운 밥 나온다. 많이 먹어 둬라... "
    였습니다.
    20년 전이었는데 변한게 없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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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まゆP 2017/07/25 18:52

    80년대 해군 하사관훈련소 이야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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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혜빵셔틀 2017/07/25 18:55

    저도 전역한지 3년이 넘은 얘기지만 훈련소에서 밥 못먹은적 있었습니다.. 취사장 가서 밥 퍼담고 있는데 조교가 밖에서 빨리 나오라고.. 같은 중대 동기들도 어리둥절 하고 있었는데 조교가 계속 빨리 나오라고 해서 밥 받자마자 버리러 가면서 먹었네요ㅋㅋ 손으로 조미김에 밥싸서 걸어가면서 먹은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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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망토초초 2017/07/25 18:59

    와아...이번에 예비군가서 보급병 직책 받아서 창고 둘러봤는데 유통기한 지난 건빵 어마어마하게 버리던데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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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부갓네살 2017/07/25 19:03

    해군 함정에 해병대들을 종종 태웠는데 여기 미역국엔 소고기도 들어있다고 놀라면서
    밥 한번 먹고 뒤로 또 줄서서 한번 더 받아먹는 모습에 안타까웠었어요
    쌀이 순식간에 동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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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루뚜똬똽 2017/07/25 19:09

    힘드셨겠네요. 진짜 밥 못 먹는게 얼마나 서러운데...
    모든 부대가 미군들 자율배식하는 것 처럼 맛있는 것 자유롭게 풍족하게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정도로 개선이 되면 좋겠네요..
    군인 임금도 올라야하고...
    가야할 길이 아직도 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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