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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예능에서 밥 먹는 것만 나오면

 그 놈의 식사에 대한 감사 기도문.
 오유를 비롯해 여러 커뮤니티에서 나온 얘기지만
 그래도 생각할수록 토악질 나온다.
 나라 지키는 군인에게 국민이 감사해 해야지 군인이 누구한테 감사해야 하냐?  
2년동안 뺑이치는 군인들이 있어 국민들이 두발 뻗고 자는 건데,
식사때 마다 방송으로 '오늘도 나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십시요' 라고 해야 맞는거 아닌가
꽃다운 20대에 끌려와서 시급 몇백원 받으며 온갖 중노동 하는 것도 모자라 무슨 노예 마냥 주인님 밥줘서 고맙습니다 해야 하나?  
저런식으로 훈련병 때부터 노예근성을 주입시켜 '나를 나랏돈으로 보살펴 주는 거구나'라고 세뇌시킨다.
 국민의 세금으로 먹이고 입히고 재워주는 거 아니냐? 라고 반론한다면, 그렇다면 최소한 최저시급이라도 주고 얘기하던가.
 신성한 국방의 의무? 대한의 아들? 다치거나 죽으면 바로 '너거 아들' 되는 것이 대한민국 사병들 현실 아닌가?
 국가는 군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군생활 할 수 있게 저런 거지같은 것 좀 만들지 말고 군인의 처우 개선에나 힘써라

댓글
  • 여신의나무 2017/07/22 23:53

    막짤에 대답해 주고 싶다.
    그 국민들의 피와 땀을 목숨 걸고 지키는게 누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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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는대댕큐 2017/07/23 00:05

    최저임금 안주는 이유에 숙식제공도 포함인데
    사실상 밥값 공제해서 맥이는거면서 지랄병 오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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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2017/07/23 00:23

    기도문이 지나쳐서, 현역처우가 열악해서, 군납비리가 많아서 등등의 이유로
    식사에 대한 감사 기도문에 반감을 느끼는 것은 이해합니다.
    다만, 저는 제 나름대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직접은 아니지만 사회라는 틀안에서 간접적으로라도 이 밥은 부모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밥이다.
    열심히 정말 열심히 살고 계신 부모님께서 주시는 밥이다.
    그리고 이 밥의 재료들, 농사 짓는 분들 생각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부모님과 농부님들께 감사한 마음으로 밥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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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만고등어 2017/07/23 03:45

    다 필요없고, 맛있다는 헛소리만 안 했으면.
    아무리 배고파도 맛 없다고 느낀건 논산훈련소 밥과 동원때 먹은 밥 뿐입니다. 차라리 동물 사료를 줬으면 건강 생각해준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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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ymar 2017/07/23 05:21

    국민의 피와 땀을 잔반통에 버리려고 한다고 뭐라 할거면 군납 비리 하는 넘들은 생계형이 아니라 국민의 피와 땀을 빼먹는 넘들이므로 강하게 처벌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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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IIIIIlllll 2017/07/23 13:45

    훈련병 때 너무 배고파서 짬통에 버려진 맨 밥 동기들이랑 허겁지겁 손으로 퍼먹던 거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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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스라구스라 2017/07/24 09:54

    국민의 피와 땀을 잔반통에 버리려고 하는것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랄 똥옘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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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7/24 09:57

    군인은 뭐 국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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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펭귄 2017/07/24 10:11

    그렇게 잔반이 피나 땀같이 아까우면 남기는거  니가 다 쳐먹으면 되겠네요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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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렌 2017/07/24 10:30

    근데 솔직히 국민의 피와땀으로 세금 줘서 먹여 살리는건
    간부놈들이지 월급 꼬박 꼬박 챙기고 연금까지 챙기잖아
    사병들은 신성한 국민의 의무로 납세도 하고 병역도 하고..
    이건 너무나 다른건데.. 사병들한테 뭐 해줬다고 윽박지름?
    잘난 짬밥? 밥이라도 맛있게 해주던가 아님 시간이라도 넉넉하게
    주던가 진짜 뭐 박봉에 좁아터지고 닭장 같은 내무실에서 개고생 시키면서
    밥도 마음대로 못먹나.. 훈련 받을때만 제대로 시키라고 밥은 좀 편히 먹자
    입장이 전혀 다른데 왜 사병들한테 밥으로 갈구는건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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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지의법도 2017/07/24 10:42


    짬밥 먹다보면 별 생각이 다들던데
    인건비도 안 드는 식당에서 원재료 값을 얼마나 아끼기에 이런 음식들이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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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쑹뱅이 2017/07/24 10:44

    부모가 키우고 낸 세금으로 먹고 자고 하니까 부모님한테 감사하다고 해야지 뭔 나라 국민 같은 개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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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한묶음♡ 2017/07/24 10:49

    그래서 피와 땀을 비리로 다 해쳐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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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의국부 2017/07/24 11:27

    훈련소에서 배식 실패했다고 교관이 너희들만 입이냐고...
    밥먹을 자격도 없다고 전원 배식받은 음식을 버렸던게 기억 나네요....오래됐지만 지금도 서럽네요ㅜㅜㅜ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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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산갑 2017/07/24 11:30

    노맛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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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대리 2017/07/24 11:38

    지랄하고 자빠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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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yfaceOMG 2017/07/24 11:50

    군 장성들 관련예산 축소하고 (골프장은 대체 왜???? 왜요????? 도무지 이해가 안가지만 )
    똑같이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외치면서 저 식단 그대로 먹는다면 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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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날 2017/07/24 12:08

    저게 훈련소때는 맛있긴 함.
    워낙 개같이굴리고 단거 안줘서 소파라도 뜯어먹을듯한 시기때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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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름발이_제프 2017/07/24 12:36

    극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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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zer 2017/07/24 12:36

    직업군인들 보면 나라는 지들만 지킨다고 생각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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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녕미 2017/07/24 12:38

    국민의 피땀  윗대가리들이 슈킹 하고 남는 돈으로 거지같은 싸구려밥 주면서 국민의 피땀 이라고 포장하며 감사하자 라고 구호만 외치고 세뇌만 하면 마치 애국하는것 같으니 ..
    저런 강요 세뇌 립서비스밖에 안보이는 허례허식을 강조하는 집단일수록 뒤가구리고 썩어있을 가능성이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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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pudu4mnu 2017/07/24 12:41

    저걸 보고 전근대적 마인드라고 표현하지
    우리의 삶은 성은을 입어 가능한 것이라 바닥에 깔고 가는 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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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햇 2017/07/24 12:42

    우리부대는 간부 자율배식 병사 제한 배식 이였는데
    그래서 간부들은 양껏먹고 우리는 밥만 많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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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만골라서함 2017/07/24 12:42

    훈련소에서 밥먹을때마다 우럼마는 자기가 낸 세금으로 아들이 이렇게 잣같은 밥을 먹고 있다는것을 알까? 이 생각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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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sOfFuture 2017/07/24 13:04

    그나마 자기부대 가면 간부든 병사든 신경을 안쓰니까 다행이지..자대에서까지 강제로 시키면 안그래도 힘든 생활에 누구에게 감사해야 하냐는 회의감이 장난 아닐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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