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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주를 꿈꾸시는 분들께.

없으신 분들께는 건물주가 좋아 보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여기도 상중하가 있습니다.
왜 하나 싶을 정도로 하급도 있죠. 그냥 건물팔아서 그돈 깎아먹는게 낫겠다 싶은.
목돈 들인거에 비해 나오는 돈이 기대이하 3~4%인 경우도 태반인데다 세가 나가지 않으면 그마저도 떨어집니다.
실질적으로 연간 수익이 1200~2000미만인ㅁ경우도 많고요.
거기에 관리 비용은 대체로 목돈이 들어가서 월세에서 미리 대비해놓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대부분 간과하시는 것이 세입자와의 마찰입니다.
진상 마찰이 생기기 시작하면 답이 없습니다. 많이들 잘못알고 계시는 게 현재 법은 세입자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임대인의 법적 권한 행사범위는 최소한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거 모르고 무조건 큰소리치는 건물주 할아버지들 종종 봤는데요 법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서로 큰소리칠 입장이 아님을 아시게됩니다.
목돈들인만큼 까딱하면 몸상해 마음상해 돈 까먹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죠.
부동산 특히나 땅값이 오르는 상황이라면 조금 무리해서라도 매입을 시도해 보실 수도 있겠으나 금리와 임대 상황을 잘 살피시고 주변 시세와 그 동네 임차인들의 구성(뜨내기인지 가정위주인지 회사원들인지)도 잘 살피시고 시도하셔서 실패가능성을 줄이시기 바랍니다.
사실 저희 부모님이 애매하게 하급에 걸쳐 계신 수준입니다. 그냥 부모님 맘편히 사시는 집하나 있다 생각하시고 계속하십니다만 얼마전 진지하게 다팔고 지방에 아파트 하나 사서 사시고 남은 돈으로 여생을 보내실까 하셨는데 사정이 있어 보류하셨네요. 수익율은 최악인 상황입니다. 공실율이 너무높아요. 연금 없으셨으면 유지도 안되는 상황이랄까요.
아무쪼록 누구나꿈꾸는 건물주이지만 누구나 편하진 않은 현실을 아시고 실패없이 꿈을 이루시기 바라겠습니다.
건물매입한 돈은 그냥..하나님이 도우셨다라고 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저희집을 부자가 아녔거든요. 돈이 없어서 중학교때까지 학원한번 못 가봤고 집에 장난감이 없어서 매일 그냥 뒷산에서 개미랑 놀았어요.
댓글
  • 쿄우0 2017/07/24 06:41

    새로나온 술인가요.. 괜찮네요 건물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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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7/07/24 06:41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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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쿄우0 2017/07/24 06:44

    감 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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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샐러드드레싱 2017/07/24 06:43

    부동산 값이 비싸서 ..
    5% 보고 하라던데 까딱 하면 틀어지겠더군요
    안목과 기술이 필요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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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7/07/24 06:45

    우연히 부도산물건 프린트해서 누가 주고갔길래 봤는데 업자가 제시한 수익율이 4%찍혀 있더군요. 그게 현 상황에서 맥시멈이란 소린데 2~3%감안해야겠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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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풍선™ 2017/07/24 06:58

    연수익 3-4%면 그냥 안하는게 낫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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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7/07/24 07:01

    월세수익은 몇 채 가지지않는 한 보조적 수단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지의 가치가 상승하는걸 노리는 것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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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hara 2017/07/24 07:00

    지역이 어디신지 몇 층짜리이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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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7/07/24 07:02

    저 4%제시한 곳은 사당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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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7/07/24 07:05

    저희집은 좋은동네에 있습니다만 특수상황이 곂친지라 참고가 되시진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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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hara 2017/07/24 07:17

    대략 3-4층 정도 되는 꼭대기에 주인이 거주하는 20-30억대 빌딩일 것 같습니다. 강남권도 수익율 3%얘기하던데.. 말씀하신 대로 공실율 관리를 어떻게 하냐가 핵심일 것 같습니다. 특수한 상황이라는 게 임차인과 명도소송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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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연[霞淵] 2017/07/24 07:02

    진짜 예전이야기였쥬. 원룸 한창 유행할때. 여기저기 지어가면서 수익률 10% 이상 이야기하면서 말이쥬..그것도 진짜 공실률이나 적어야 가능한 이야기고.. 임대료 상승원인이 별거없는것같아요. 건물사면 따박따박 월세받아먹으며 안정적이게 살것같은데 실상 그러기가 쉽지않으니..주변시세타령하면서 무리하게 월세 인상하고. 결국은 제살 깎아먹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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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7/07/24 07:04

    월세를 떨어트리기 쉽지 않죠 그거 하나 보고 들어오신 분들이 대다수이니. 적절히 때에때라 조절할수 있는 여윳돈이 있어야하는데 대부분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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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oiNeco 2017/07/24 07:06

    전부다 그런건아니죠. 다 할만하니까하눈겁니다. 어떤분야든 잘하는 사람은 벌고 못하는 사람은 돈을 버립니다. 부동산은 매입시 거이 7,80프로는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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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7/07/24 07:38

    그런 얘기는 별의미가 없네요 어느 업종이나 할만한 사람은 다 하죠. 안그런가요? 부동산중개도 잘하는ㅁ사람은 앉아서 돈을벌죠. 부동산 매입이 제일 중요하죠. 그렇기에 보지 않는 부분도 말씀드리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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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발우퍼 2017/07/24 07:12

    실제 건물한채 매입할 돈 있다면 쉽게 못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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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자지라 2017/07/24 07:13

    저희 부모님은 살고 계시는 집을 허물고 5층짜리에 옥탑까지해서 내년에 새로 지으실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엘리베이터 넣고 주차는 4대까지 되구요. 다행인건 도로를 끼고 있어 도로 전면과 축면도 주차를 할수있다는것이 설계사의 말이네요. 저도 불안불안하지만 이렇게 하기로 마음먹으셨나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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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플러 2017/07/24 07:36

    건축사를 잘만나셔야합니다. 저희도 부모님이 지으신건데 설계하는 사람 잘못만났어요. 소장이란ㅁ사람이 알이서 한것같은데 돈더주더라도 제대로된 건축사무소 찾아서맡기세요. 그리고 세세한 견적서 없으면 곳곳에서 이상한거 쓰고 삥땅칩니다. 저희집 호실마다 문고리가 다 달라요. 지금에와서 제가 살펴 보니 어디서 쓰다 남은거 썼나보더라고요. 보수공사때문에 친한 분께 집안좀 보여드렸는데 어떻게 이렇게 마감을 해놨냐고 하더라고요. 절대 돈 다 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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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xhks 2017/07/24 08:08

    서울은 건물보다는 땅값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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