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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자폐설
진짜 밥 먹으면서 반찬가지고 저런 시를 쓰다니...
???: 백석 뇌세포 고장난 사회적 자폐
??? : 자폐증 환자와 같다
백석 노숙자설
백석 시인 시에 음식 자주 등장하죠. 진짜 고독한 미식가셨을 느낌.
ㅋㅋㅋ
근데 여우난곬족이랑 국수 이런 시 보다 보면 이사람의 혼밥은 참 쓸쓸했을 거 같아요. 글쓴님 닉 보면 잘 아시겠지만요.
오랜만에 백석 시 감상하고 갑니다, 추천. ^^ 혼밥에도 다양한 정서와 의미가 존재할 수 있기에......
백석은 누구보다도 공동체적 질서의 회복을 꿈꾸웠던 사람입니다. 혼밥에 대한 낭만적 시선을 있을 수 있겠지만, 백석이 지향했던 세계 속에서는 절대 혼밥 문화 자체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았을 겁니다. 황교익의 혼밥에 대한 비판에 가장 동조할 수 있는 시인이 사실 백석이죠...ㅋ
20세기를 대표하는 작가중 한명이 사회적 자폐, 교감능력 결여였다니.........
우골린// 백석 초기시만 보고 내린 오판이 아닐까 싶네요
백 석이 공동체적 질서의 회복을 꿈꾼 사람이다? 굉장히 낯선 평가네요
울력//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백석의 설명에도 나오는 말이고, 백석의 맛이라는 백석의 음식을 고찰한 책에서도 수많은 고향음식에 대한 향수를 통해 친족공동체의 회복을 원하는 백석의 모습을 이야기 하기도 하구요. 안도현의 백석 평전 역시 북한에서의 백석의 삶을 이야기 하면서 집단 농장에서 농사나 지으면서 살았던 백석의 삶이 그가 꿈꾸었던 세계와 비슷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체제에 순응하는 시를 썼던 북한에서의 전력 보면서 그의 삶을 불행하다고 판단내리기는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굉장히 낯선 평가가 아니라 오히려 일반적인 평가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백석은 시 외엔 다른 글 거의 적지 않은 걸로 알아요
거창하게 무슨 주의 이런 것도 없었고 문인들끼리의 모임도 거의 없었던 아웃사이더
일부 평론가들 글 몇 편 읽어 놓고 그것이 마치 진리인양 댓글다는 꼴
아주 가관이야
울력// 무슨 말씀이세요? 시의 평가야 개인의 몫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공동체의 회복을 꿈꿨던 게 백석의 시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라고 말씀드린 건데요. 글쓴님 말씀대로 글쓴님의 생각이 맞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읽은 다수의 백석에 대한 해석에서는 글쓴님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했을 해석을 한 번도 본 기억이 없습니다.
절대 혼밥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진 않았을 겁니다ㅡ
이게 님이 단 댓글이에요
님은 일반적이라고 여기면 반론의 여지조차 없이 절대로 치닫아 버리네요
그리고 전 제 생각을 일반적이라고 적은 적 없습니다 백석의 삶이 저러했다는 것이지
댓글 속에서도 논리의 점핑을 하시네요
결국 이분도 흰밥과 가자미랑 소통은 하려고 하신거네요,
그런맥락에서 황교익씨 주장이 틀렸다고 볼수 있나요?
[리플수정]팩트리어트맞고 부들부들 꿀좸꿀좸
애초에 이조시대 양반들은 항상 혼밥(독상)이었는데, 이런 논란이 나오는거자체가 코미디수준.
MJSeanSwon// 에이, 황교익은 혼밥 자체(!)를 '단절/자폐'로 단정지었어요. ^^ 시어에 대한 넓은 해석을 감안하더라도, 반찬들과 소통(?)하는건 그에게 '고립'처럼 보일 겁니다...... 가볍게 사족 붙이면, 혼밥이 사회 생활의 '전부'가 아님에도 (즉 밥만 혼자 먹을뿐 다른 공동체 생활은, 비록 과거와는 다른 양상일지언정 영위 가능함에도) 정신병리적 결함으로 과잉 규정하여 개인에게 수렴시키는 태도, 또는 (군중 속의 고독처럼) 단체 식사 문화 안에 잠재하는 보이지 않는 경계 설정과 아이러니한 단절을 그저 소통이라는 제스처 아래 퉁치는 행위, 이 두가지 모두 황교익의 무리수라고 생각해요. ㅜㅜ
존잘 백석니뮤
이렇게 재능있는 분이 북한에서 글도 거의 못쓰고 농장일만 하다가 돌아가셨다니 참..
백석 자폐아 ㅋㅋㅋㅋ
백석의 시에서 음식이 드러나는 건 자신의 결핍. 즉, 고향에 대한 결핍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서 가져온 것이라고 보는게 일반적인 해석이긴 합니다.
추천수 100개넘게 받고 그사람들이 떠받들어 모시는 모 음식평론가에 의하면 백석도 자폐아네요 ㅋㅋㅋㅋ
백석 시 좋네요.
학교 미국인 교수가 거의 혼밥하는데.. 같이 먹자고 해도..
그 사람은 매번 자기가 먹고 싶은거 먹는거. 혼자 중국음식이 땡기다든가 패스트푸드 먹는다든가..
소위 선진국들 가보면 혼밥하는 사람들 많은데 그사람들이 자폐나 하다못해 아웃사이더류들이 아님
그냥 혼자 쳐먹고 싶어서 지 먹고 싶은거 방해 받지 않고 싶어서 먹는 애들
사회문화적으로 혼밥은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자폐는 누구를 겨냥해서 한 말인지 모르겠네
진짜 같이 먹을 사람도 없는 외톨이라면 상처주는거고 스스로 혼밥하는 사람한테는 괜히 시비거는거고..
그냥 저급한 황교익 사고수준이라고 여겨야지
혼자서 밥 먹는 걸 불편하게 생각하는 건 최근의 일입니다. 아니 요즘도 인터넷상에서만 불편해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공부하느라 일하느라 바쁜 사람들이 주위 시선때문에 밥먹을 때마다 같이 먹을 사람 찾아다녀야 하나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밥먹을 때 남들이 혼자든 여럿이든 신경도 안씁니다.
지크지크// 혼자서 밥먹는 걸 불편해하는게 오히려 예전일 겁니다. 요즘같은 혼밥족은 아웃사이더 취급받는 그런 시절이었으니까요. 황교익도 아마 과거 자신이 가졌던 그런 시선에서 던진 말인거 같은데, 혼밥족이 자폐니 뭐니 이러는 건 요즘 세상과는 안맞는 일이죠..
시가 슬픈데.... ㅜㅜ
월북만 안했으면 조선 최고의 시인입니다
월북이 아닙니다
고향이 평안도 정주라
만주에 있다가 해방 후 고향에 정착한 것임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 잘 읽고 갑니다
근데 보통 논란이 되는
혼밥은 밖에 나와서 먹는거..
시 속에서처럼 집에서 먹는게 혼밥이면
주부들은 죄다 혼밥러
백석 = 박근혜설
글쓴이 댓글 이상한데 논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