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놓고 털어버리려고 써봅니다
저희 아파트는 옛날아파트라 길마다 경사가 심해요
그날은 음식택배가 와서 스티로폼 아이스박스를 들고
경사를 오르던 중이었는데
앞에서 애기엄마랑 서너살 보이는 아기가 내려오는 길인데,
애기엄마는 스마트폰 삼매경이고
아기가 엄마 손도 안잡고 도다다다 제쪽으로 질주하더군요
거의 제 앞으로 왔을때쯤에 어? 저거 넘어지겠는데 하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턱에 아기 발이 걸리기에 아이스박스는 들고있고
순간 당황해서 몸으로 넘어지지 않게 막았습니다
아기도 조금 당황하긴했는데 울거나 다치지않았고요
근데 애기엄마가 달려오더니 사과는 커녕 애기 못보셨어요? 하고 버럭 화를..
애기랑 충돌한 줄 알았나봐요.. 순간 벙쪘지만 해명도 귀찮아서
애가 달려와서 부딪힌겁니다 차도 다니는 경사진 길에
스마트폰 한다고 애기 손도 안잡고 다니시면 어떡합니까
누구인생 조지려고.. 쯧 하고 훽 돌아서는데
그제서야 애기손잡고 하참 허참 째리면서 가더라구요
아휴.. 말이 조금 심했던 것 같기도 한데 그냥 화가나네요
여기서 털고 이제 진짜 잊어버려야겠습니다ㅜㅜㅋㅋㅋㅋㅋ
https://cohabe.com/sisa/31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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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안잡아줬으면 애가 넘어지는데도 보고만있냐고 난리칠 여자네요
개념없어
피하시지.. 왜 저럴까요??
나를 두번이나 불렀어? 왜불렀어?
아오 짜증
그냥 넘어지게 두어야 한다는 나쁜 생각마저 드네요 ㅋㅋ
다음부터는 그냥 길 건너편으로 피해서 다니세요.
지 애를 지가 봐야지, 누구한테 조심하래
울 아파트에도 개념없는 엄마들 몇명 있는데 진짜 어이없어욬ㅋㅋ 한번은 애가 울고있길래 엄마어딨니 라고 물은게 다인데 갑자기 그 엄만지 뭔지가 나타나서 왜 애 울리냐고 따지더라구용ㅋㅋㅋ 몇마디 다툼하는데 그 여자가 젤 많이 한 말은, 아가씨도 애 낳아보면 얼마나 힘든지 안다, 이거였어용ㅋㅋㅋㅋㅋ진짜 멘붕ㅋㅋㅋㅋ
넘어지게 두기엔 너무 경사지고 차도 다니는 길이라.. ㅜㅜ
다음에 또 그런 애기 보면 또 막아주지 싶어요 ..
같이 화내주시니 마음이 한껏 풀리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일하고 마음 상하셨군요.
그냥 이상한 사람 봤구나 생각하시고 잊으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좋은일하셧어요.
칭찬해
아파트 관리실에 말해서 대자보..뭐라하나 공문? 붙여달라고 하면 안될까요? 엘리베이터 안에 붙이는 그런거요.
무단부착 말고 관리사무소 이름으로 부착되게끔요.
길이 경사가 커 위험하니 아이 보호자들은 아이 간수 잘 하시라는 내용의..
방금 전에 어떤 애기 큰일날 뻔했다고 하면서 이런 엄마들 요즘 많으니 이거 꼭 공문 붙여서 주의시켜야 한다고 하면서요..
그 사람도 그거 보면 뜨끔하겠죠..
애기 진짜 좋아했는데 5살 애기 키우면서 무개념 엄마들 너무많이 봐서 내새끼말군 신경안쓰게 되드라구요 신경 써봤자 좋은소리 못듣고 저만 피곤해 지드라구요 예전엔 앞에서 애들울고있구 하면 달래주고 했지만 지금은 그엄마 뻔히 있는데 굳이 그러고 싶지 않고 모른척하고 보고도 먼산보고 그러네요 저도 피곤하고 나쁘다고 뒷담까도 내새끼만 잘키우자 하고 살구있어요 진짜 개인주의 되게 만드는거 같아요
그냥 끔찍한 기억 하나 없앴다고 생각하세요.
ㅋ.. 우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