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5개월차 새댁입니다
오랫만에 시댁에 왔어요
얼마전 남편의 과거가 담긴 물건들을 찾아 느꼈던 즐거움에
또 뭐가 없을까 싶어 남편 방을 뒤적였습니다
일년 안되는 연애시절 남편이 끄적끄적 그림을 그려
사진으로 보내준 적이 몇번 있었는데 그 그림노트를 찾았네요
그림에 그도 모른다는 이과남편이 프로포즈 직후
완전히 무장해제 해버린 제게 보내줬던 그림이예요
https://cohabe.com/sisa/311743
남편의 그림노트를 찾았습니다
- 행운의 하얀펭귄 [15]
- 브로티나 | 2017/07/23 21:11 | 5888
- 너무 흥분해서 영어가 나와버렸네요 시즌2 [24]
- swastika | 2017/07/23 21:11 | 3156
- 카 ㅎㄷㅎㄷ 하다 찍혔네요.有 [8]
- (◀▶_◀▶) | 2017/07/23 21:09 | 3612
- 집천장에 귀신이 있어욧.jpg [9]
- 후쯔! | 2017/07/23 21:08 | 5991
- 얼굴을 바꾸는것을 부탁드립니다. [6]
- 뚱웅 | 2017/07/23 21:07 | 3371
- 나이차가 핫한 요즘 제꺼 하나 꺼내보겠습니다. [28]
- 옛날여자우릉 | 2017/07/23 21:07 | 4747
- 남편의 그림노트를 찾았습니다 [13]
- 스파르타♡ | 2017/07/23 21:07 | 5452
- 어느 문과생의 죽음 [12]
- 누굴까? | 2017/07/23 21:07 | 4068
- 도서관의 흔한 참견 [12]
- 호머 심슨 | 2017/07/23 21:06 | 4570
- 효도여행가서 추경 제꼈다고 당당히 말하는 이용득 국회의원님 클라스 [51]
- 지지대디 | 2017/07/23 21:05 | 3102
- 스마트폰 사상 최고의 어플 [17]
- swastika | 2017/07/23 21:04 | 5585
- 비공실명제 [8]
- swastika | 2017/07/23 21:03 | 4978
- 쥬토피아가 일궈낸 업적 [6]
- 버닝팬더 | 2017/07/23 21:02 | 4747
- 대륙의 은둔 고수 [7]
- 커피맛팬티 | 2017/07/23 21:01 | 3126
- 군인의 일상 [1]
- 바리바리★바리즈 | 2017/07/23 21:01 | 3738
연애초반 남편이 그려준 스파르타
이렇게 그릴려다가 아니다(?) 싶었나봐요..
남편이 생각하는 본인.jpg
안타깝지만 실제의 남편.jpg
장인장모께 결혼허락 받은 직후 남편의 그림
숏컷, 일자눈썹, 둥근얼굴에 똥싼 바지를 즐겨입는 스파르타를 그린 남편
가장 닮았다고 칰정부모님이 칭찬 하셨었지요..
처음 보는 그림
그림의 순서로 따지면 결혼준비하며 두어번 다툰적이 있는데 아마 그때 그리려다 말았나봐요
하긴 저 그림이 완성 되었엇다면 오늘 저녁 남편은 새우깡에 밥 먹겠지요
워낙 순둥순둥 한없이 착한 남편이라 총각때도 시부모님 걱정 안하시도록 밖으로 도는 것 없이 집에서 그림 그리고 랩가사 쓰며(?) 보냈다네요
날도 더운데 고생하는 남편 쭈쭈바 사서 집앞 바다에서 열식혀 줘야겠네요
쌀알 그림 너무 귀엽네요...
ㅎㅎ 너무 행복해 보이시네요
저도 오늘 오래된 연인이랑 마주보고 커피
한잔 하면서 빤히 쳐다보니까
"내가 아직 그렇게 이뻐?" 라고 하길래
그냥 웃음이 빵 터졌는데 긍정도 부정도 안했어요
24년된 연인 주랑주렁 3놈 엄마인데 아직도
이쁘냐고 물어보는 ㅎㅎㅎㅎ 뭐 이쁘긴하죠
하여튼 정말 득템하셨네요 추카추카
남편분께서 금손을 가지고 계시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그림을 못그려서 사진을 찍어줍니다.
와입 사진 찍어서 그중에 한장 정도 포토프린터로 출력해 주지요.
자라나라 머리머리!
남편분 외로움 잘타보여요 잘해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