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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한테 전화 올 때마다 속이 뒤틀려요;;;

신랑 착해요 많이 사랑해주고요
시어른들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요
제 아기도 많이 사랑해주시고요
저도 그래서 나름 며느리로써 최선을 다 하려고해요
그런데 어제 시댁에 갔다왔는데 오늘 또 안 오냐는 전화가 시댁서 오면 너무 싫어요...
제가 시댁 가서 하는건 없어요
시어머니께서 음식도 다해주시고 손주 보고 싶으셔서
연락하시는거에요
정말 좋으신 분들인데
그런 전화 올 때마다 가기 싫어요
저희도 생활이 있자나요
저번에는 삼일 안 갔는데 신랑 한테 너네가 안와서 그런가 막 이런말 하시고
저한테는 전화해서 오라거나 그러시진 않지만
어쨋든 일주일에 세번이상은 가는데도
신랑한테 전화하셔서 오라는거 너무 싫어요 ㅠ ㅠ
오늘도 외출 했는데
시어머니한테  일차 전화
외출 했다고 말씀 드렸는데
시아버지께 이차 전화 저녘 먹으러오라고요
신랑이 외식 할꺼라고 하긴했는데
뭔가 기분이 상해요 저는
정말 착하고 좋으신 분들인데
제가 이런맘 먹는게 나뿐건가 싶기도하고
막 작정하고 가지말아야지 이런맘도 들고
솔직히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일주일에 두세번이면
징짜 많이 가는거잖아요 ㅠ ㅠ
뭔가 노이로제 처럼 신랑테 전화오면
귀를 기울이게되요 시댁전환가 하고
그냥 두서없어 써봤네요.....

댓글
  • 길고양이 2017/07/22 22:37

    전혀...
    글쓴님은 정상 이세요.
    일주일에 세 번 이나 시댁에 시간투자를
    하는 만큼 글쓴님네 가족만의
    시간이 사라지는건데...
    대박 짜증나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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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마짱 2017/07/23 02:46

    우리 부모님 이야기 같네요.ㅎㅎ 혹시 첫 손주인가요?? 지금 제 아들은 13개월인데 초반에 정말 글쓴님처럼 정말 손주사랑이 심했죠. 더불어 며느리 사랑도.. 그런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니까 해결해 주더라구요. 자꾸 보니까 적응이 되는지 요즘에는 많이 안 찾아요. 물론 남편 중간 역활이 중요해요. 이왕 시댁 손주사랑을 막지 못하신다면 미워하고 무관심하고 나에게 막대하는 시댁보다는 백배 천배 낫다고 본인에게 최면을 걸어보세요. 그러면 그나마 한결 나아 지실거예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이쁜 아가 잘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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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좀해제발 2017/07/23 06:54

    시부모님께서 아직 아들을 독립시킬 준비가 안되셨네요
    남편이 잘 처리해야죠 뭐
    작성자님은 정상이니 걱정 마세요
    친정엄마여도 저렇게 오라고 자주 그러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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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7/23 07:47

    아이고...
    아직도 품안의 자식인줄 아는 부모님도..... 자기가 한 가정의 가장이란걸 모르는 남편분도............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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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잇쉐어 2017/07/23 08:14

    한국에 넘쳐나는 바운더리 문제죠...
    작성자님의 가정 하나
    시댁의 가정 하나
    이렇게 별개의 독립된 구조로 가정이 돌아가야 합니다.
    미성숙한 부모세대가
    자녀를 독립된 가정으로 살아가는 걸 방해하는 일이 있는데
    시댁이든 처가든 이 독립에서 침범당하는 일이 있다면
    가정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장애가 발생합니다.
    보통 이 상황을 아내와 남편이 공통으로 [인식] 하는걸
    출발점으로 삼고 해결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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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블링v 2017/07/23 08:46

    애기랑 남편만 보내시거나 남편하고 이야기해서 한달에 한 두 번 가는걸로 이야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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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j 2017/07/23 08:53

    그냥 가기 싫은 날은 다른계획이 있다고 말하세요
    어려운간 알지만 그래야 서로가 편합니다.
    그럴때 부모님 반응이 않좋으시면 짜증은 그때 내도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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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부남 2017/07/23 09:24

    바빠서 안된다고 하세요 한달에 한두번이면 되지
    뭘 그리 많이 오라그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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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야가고싶다 2017/07/23 09:47

    우리가족 얼굴도 1년에 2번 보면 많이 보는 건데....
    엄마랑 전화통화는 그나마 자주 하게 돼서 1-2주일에 1번.. 그 전엔 2달에 1번꼴이었죠
    참 돈독한 시댁을 두셨네요 남편분 혼자 돈독하라고 하시면 될 듯. 휴식이고 자기계발이고 할 시간이 없으시겠어요. 사람이 못 쉬면 아프고 미쳐요
    저라면 처음부터 확 성질냈을 텐데 보살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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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쭉쭉오징어 2017/07/23 09:50

    신랑하고 아기 보내시고 영화도 보시고 커피도 드시고 혼자 쉬는 시간을 좀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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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냥갱 2017/07/23 09:51

    님도 정상이 아니네요
    어떻게 일주일에 두세번씩가요?
    한달에 한번정도면 되지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노인들도 교육이 필요해요
    아 우리가 맨날 부르면 안되는구나 이렇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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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매 2017/07/23 09:54

    보통 혼자 독립해도 집에 한달에 한번도 안가는게 태반인데 일주일에 3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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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일00 2017/07/23 10:50

    일주일에 세번은 누가 봐도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서로 대화를 통해서 줄이는게 좋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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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ip 2017/07/23 10:51

    일주일에 3번이면 거의 거기서 사는건데요?
    전 신혼이고 시댁이랑 5분거리지만 한달에 한번도 겨우갑니다.
    자주가면 외려 막대하지만 가끔가면 그 한번도 귀이 생각해 주시더군요.
    그래야 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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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안호랑이 2017/07/23 10:57

    저도그렇고 우리와이프도 그렇고, 우리부모님한테 3개월넘게 전화도 한통안했는데ㅡㅡ
    보통 두세달에 한번정도 연락하는데 할때마다 '어이구 살아는있었냐'하고 웃으십니다.
    자주연락못해서 미안하다면 너희둘이 행복하게 잘살면되지 우리한테 신경쓰지마라하십니다.
    본심이야 자주연락오고 자주찾아뵈면 좋아는하시겠죠. 근데 저희내외 부담가지실까 말이라도 항상
    신경안써도 된다고 하세요. 정말 고맙죠. 와이프한테 고지식한 시부모님이 안되어줘서요.
    사실 연락을 바라고 찾아오길 바라는 부모님이었다면 제가 중간에서 컨트롤을 잘해야겠죠. 저건 누가보더라도 남편이
    잘못행동하고 있는거예요. 부모님들이야 자식보고싶고 손주보고싶은게 당연하잖아요. 근데 횟수가 잦고 정도가 과하면
    시부모님과 며느리의 연결고리인 남편이 중간역할을 잘해야 되는게 정상인거예요.
    반대로 빙부모님과 사위간의 문제라면 아내가 중간역할을 잘해야 되는거구요.
    어설픈 효자코스프레로 아내분 마음이 닫히고 있다는걸 좀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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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소녀 2017/07/23 11:37

    기분안상하게 원하는바를 얻을수 있는 방법은 없어요
    의사표현해야지 안하면 당연하게생각하고 오히려 못한다는 소리들을꺼예요
    한번은 거쳐야될 과정이니 할도리는 하면서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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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rs.Yoder 2017/07/23 11:57

    저도 그래요 ㅋ 전 미국 시댁이여서 별 터치 없는데도 그냥 그래요ㅜ 정말 좋은 분들이고 너무너무 고마울때도 많은데 암튼 그래요ㅜ 시댁은 어쩔 수 없나봐요 아무리 편하게 생각해도 시댁은 시댁이더라구요.
    전 합가했다가 남편 직장땜에 다른 주로 이주하느라 분가했는데 같이 살땐 정말 그 스트레스ㅜ 방문횟수를 줄이시고 독립된 가정임을 좀 어필해보세요. 본인 말고 남편이 좀 눈치껏 빼고 도와줘야 할텐데 우선 남편분과 상의를 하시는게 어떨까요?
    당신 부모님 너무 좋은 분들인거 잘 알고 나도 좋지만 일주일에 3일은 과하지 않냐 나도 내 생활이 있고 당신이 처가에 있을때 불편한 것 처럼 나도 시댁에서 일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불편한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당신이 중재를 좀 해달라 라는 취지로 말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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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빵 2017/07/23 11:59

    남편분이랑 애기만 보내는 게 정답일 것 같은데요?
    솔직히 시부모님이 보고 싶은게 작성자님이 아니라 손주인 거잖아요?
    그렇게 보내다보면 남편분도 이게 힘든 일인 거 제대로 깨닫고 중간에서 커트 잘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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