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두막... 캐논의 저질행보로 속이 상하시겠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다.
못떠나면 그냥 써야죠.
저 역시 캐논 집중화수리 센터에 학을 땐 사람인지라
캐논이 전혀 예뻐보이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아내가 선물해준 만투, 오이만두 때문에 갈수도 없고,
렌즈의 결과물이 제겐 딱이라 딱히 떠나고픈 마음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놈의 색감도 제겐 딱이구요.
딱히 손댈거 없는 결과물... 아시잖아요.ㅎ
전 아직도 메인바디를 1Ds와 1D mark2를 사용합니다. 서브가 6D...
추억에 묻혀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뭐가 아쉽다고 구닥다리를 메인으로 여기고 사용하겠습니까.
다만, 내가 제일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안겨준 바디들이기 때문에
그 단순한 이유 하나만으로도 메인바디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생각합니다.
캐논이 얄밉고, 마음에 들지 않지만
딱히 떠날만한 뭔가도 없다면
유저들끼리 싸우지 말고
그 시간에 가족사진 한장 더 찍는게 남는거 아니겠습니까.
캐논.... 이 회사 절대 안바뀝니다.
마켓 선두인데
소니같이 마켓브레이커의 행보를 할 이유가 없는 회사입니다.
어차피 업으로 하는 프로분들을 위한 바디는 이미 내놓은 상태이고
6D등등은 일반 유저를 위한 바디로 출시한거나 다름 없는 바디니까요.
제 주위 일반인들?
후보정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커브는 류현진 커브가 좋더라....하는 사람들이 태반입니다.
그리고
육두막의 탄생으로
우리 캐논 중고바디들의 가방은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육두막은 육두막대로 잘 팔릴거고
이전 바디들은 비교대비 좋은 평가로 인해 가방유지하고...
내놓은 자식 너무 신경들 쓰지 말고...
알아서 잘 크더이다. 마음대로 되지도 않고...
그냥 싸우지 말고
즐겁게 사진생활들 하시길...
아침부터 그냥 잡뻘글 올려봤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