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두막 예판자 입장에서 DR 이슈에 대한 의견

DP 리뷰의 DR 테스트 결과를 보고 포럼 내의 많은 글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다들 상당히 날카로워진 듯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캐논이 비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사는 미러리스 등 다양한 센서 연구, 개발을 통해 더 좋은 성능을 만들어 내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그만큼 가격도 비싸기는 합니다. 허나 캐논은 이러한 노력을 하기보다는 부가 기능에 더 중점을 두었고, 센서 등의 주요 기능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었기에 이러한 DR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과거 소니의 크롭바디 제품을 이용하다가, 풀프레임 제품을 구입하고자 모두 처분하고 캐논의 육두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언급하는 +5eV 이상을 쓸 일이 없을 가능성이 높을 듯 합니다만, 기존작인 6D보다 센서의 성능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면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는 것이 아주 잘못된 현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저도 캐논의 DR 결과물에 대해서 몹시 안타깝고, 더 나은 성능이 나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퍼스트 리뷰어(체험단)분들께서도 이러한 부분 때문에 현재 사진들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물을 보면서 저는 그냥 예약을 유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구입을 하더라도 비판이 필요한 부분은 비판하는 것도 소비자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P.S. 예판하신분들께서는 다른 전자제품도 그러하듯 신제품이 소비자의 요구사항을 만족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평가에서 칭찬/비판이 섞이는 것일텐데, 너무 일희일비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