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장앞 해병부대 대대장 보시오.

지금도 온도지수에 따른 야외훈련 지침은 있는데... 지휘관 재량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걸 겁니다.
온도지수 높으면 야외훈련 하지마라고 공문 나와도 항상 단서조항으로 지휘관 재량하 실시 뭐 이런 걸 붙였던 걸 봤던거 같네요.

국민신문고 민원 넣어주셔도 도움 될 거 같네요. 지휘관이란 사람이 병사 생각은 안하고 자기 고집에만 빠져있으면 지휘관 자격이 없죠.

공장 옆이면 해병대 수색대 같네요...
해병대 수색대에 입대하면
10주간 특수수색 교육을 이수해야합니다..
교육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20kg 무장을 메고 5km 구보를 죽어라하고 훈련장에 도착하면
전투수영 혹은 스쿠버 교육을 받습니다.
과업이 종료되면 다시 무장을 메고 죽어라 달려 교육대에 복귀하는 걸 반복하죠..
해군 특수전단 UDT 교육과 함께 해병대 수색교육은 무수면, 식사 제한 훈련을
월요일 0시 부터 금요일 까지 실시합니다.
더워도 뛰고, 추워도 물에 들어가는 교육이고
무거운 무장에 구보를 뛰어 다리를 절고, 반복되는 잠수로 귀에는 중이염과 목에 피가 끓어도
포기하면 더 이상 해병대 수색대에 남을 수 없기에 참고 교육을 받습니다.
아마 교육 입교 전에 체력 단련 및 영법 숙달을 하는 집체교육을 목격하신 거 같은데
체력을 저렇게 올려놔야 무장 구보 시 낙오를 하지 않기에
가혹하고 불쌍하지만 본인들이 선택한 길이고, 본인들이 해병대의 자존심이라 생각하는 부대원들이니
멋있다는 말 한 마디가 큰 힘이 될 겁니다..

수색대는 아닙니다.여기 김포구요 집안이 해병대 집안이고, 군사밀리터리 사이트에서 활동하기에 수색대 아해들은 제가 보면 알죠. (혼자만 육군...ㅠㅠ 시위전력으로 강제징집 된거라 당시 해병대는 결격사유로인해 가지못함)
그 무더운 뙤약볕아래 점심먹고 구보하는걸보니 맘이 편치가 않아서요. 오늘도 점심먹고 구보시키는지 지켜볼랍니다.

오늘은 구보 안하네요. ^^

김포면 2사단인가보네요, 10년전에 군생활할때도 혹서기엔 야외활동 자제했는데 ㄷㄷ

혹서기 구보 따위로 체력단련 정신무장 시킬거면
니들도 같이 뛰어라
소대장이 얘들아 밥먹고 구보하자 하면
소대 막내가 참모진, 지휘관 찾아가서
우리 소대장님이 체력단련하게 작전장교님 대대장님 빨리 나오라십니다
하게 해야됨

전쟁나면 혹서기에 무리한 기동을 시켜서 국군 전력을 비전투 손실시키려는 이적세력입니다. 당장 총살시켜야 우리나라가 안전해집니다.

지휘관! 짬뽕꼽배기 국물도완샷때리자마자
바로 구보같이뛰어주면 인정한다!

가혹행위가 다른게 가혹행위가 아니죠.

엥 미쳤네 ㄷㄷㄷ 구보 좋아하던 우리 중대장도 이 때 쯤이면 상급부대에서 지시내려와서 절대 안 뛰던데

갸가 여기와서 일부러 보고 또한 반성하기 까지는 바라기 힘드니 그냥 지르시길 추천합니다

그놈의 지휘관 재량...
왜? 이 무더위에 행여나 병사 하나 죽어나가도 그거도 지휘관 재량으로 책임 핑퐁질할건지 어휴

그러게요.. 오늘 뉴스에서 훈련병이 각개전투 훈련하다가 쓰러져서 사망했다는 뉴스도 봤는데, 무더위에는 아무리 강철체력 해병대라고 하더라도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대장이 님글 보셨나봐요~

저런 인간들이 '군대는 정신력' 들먹이고, 군 전력을 머릿수로 채우려는 소위 국방 전문가가 되죠.

뭐 그렇게 좋아하는 일본식 군대 열심히 하는 구데기들이죠
걔네들도 정신력 하나면 무엇이든 할수있다고 반자이돌격 하던데

내가 생각하기에...
전시 상황을 가정해서 군인들이 훈련하곤 하지만...
실제 전쟁 상황에선...
적군이고 우군이고
35도이상 되는 날씨에선
각군 사기충전때문에 서로 안쳐들어갈듯 ㅋㅋ
영하 몇십도에서 전투가 일어난다곤하지만
추우면야 껴입고 또 껴입고 움직여서 추위를 좀 피할 수 있따 하지만...
더우면 벗어도 벗어도 더움...
가만히 있어도 더움..
그러니까 실제 전쟁상황에서도
왠지 35도 이런날씨엔 암묵적으로 서로 공격안했을듯...
그러니 전시상황도 아닌데 이렇게 더울때는 걍 오침이나 시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