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08512

시부럴 바람피는것들 전부 나가 뒈져라!

멘탈이 붕괴되어 음슴체. 자기소개고 뭐고 할 정신 음슴
좀전에 전화 한통 받음.
여보세요~ 하니 다짜고짜
야 이 ㅆ년아 너야? 하더라능...
혹시나 잘못걸린 전화라면 함께 욕해줄라고 준비하고 있었음.
저.. 전화를 잘못 거신거 같습니다. 라고 함.
상대방은 아니 똑바로 걸었어. ㅇㅇㅇ아냐고 물음.
R&D 문제로 잠깐 같이 일했던 1인임.
아..네. 근데 초면인데 왜 욕부터 하시는건가요? 이때부터 멘붕 시작.
돌고래 빙의한 소리로 야 이 ㅆ년아 니가 ㅇ월 ㅇ일에 ㅇㅇㅇ랑 ㅁㅁ모텔간년 아냐?
음... 어? 미친..ㅋㅋ
시부럴 살다살다 별소리를 다듣네. ㅎㅎ
저기요. ㅇㅇㅇ씨 와이프 되시나본데 저는 ㅇㅇ대학교 재직중인 음슴이라고 합니다. ㅇㅇㅇ씨와는 R&D 연구와 관련해서 잠깐 같이 일했구요. 개인적으로 만나서 모텔을 갈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너무 늦은 밤인데 좀 많이 결례이신듯 하네요. 그럼 끊겠습니다. 하고 전화 끊음.
1분 정도 후에 다른 번호로 전화옴.
야 이 ㅆ년아 전화는 왜끊고 ㅈㄹ이야? 지금 이 ㄱㅅㄲ블랙박스랑 전화기랑 싹 뒤졌거든? 니년만 여자야. 그리고 블박에 같이 모텔가는거 찍혔다고!
뭐래? 이 신박한 개또라이는?
저기요. 지금 굉장히 흥분하신것 같은데 그런사실 없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불쾌합니다.지금 통화 녹음 중이구요. 하는데 그 개x이 또 빼애애액!
너 맞거든? 시꺼먼 원피스 입고 어쩌고 저쩌고..
아. 다른사람 맞네요. 저는 어두운색깔의 원피스가 없습니다. ㅇㅇㅇ씨에게 다시 확인하세요. 한번더 전화하시면 신고하겠습니다.  하고 다시 끊음.
몇 초후에 또 전화옴.
ㅅㅂ너 맞다고! 빼애애액!
이쯤 되니 교수로서의 품위따윈 개나 줘버림.
이런 시부럴 그러는 넌 뭐야? 뭔데 미쳐가지고 이 밤중에 전화해서 지랄이냐고! 내가 시부럴 사람 잘못보고 일한 내가 한심하다. 썅 낼 아침에 바로 회의 들어갈꺼니까 ㅇㅇㅇ씨한테 꼭 전해라. 내가 니 얼굴보고 싸다구 왕복으로 날리고 싶지만 내 사회적 지위와 거기까지 가는 기름이 아까워서 참는다. 한번더 전화하면 기름이고 뭐고 직접 가서 죽기 직전까지 패버린다.
쇼미더머니 찍는거마냥 속사포 랩으로 다다다 하고는 끊어버림.
이글 쓰는 도중에 바람핀 개넘이 전화함. 안받고 차단함.
면붕은 현재진행형. 남편사마가 잠도 안자고 옆에서 계속 달래주고 있지만 온몸이 ㅂㄷㅂㄷ떨림.
바람피는것들 전부 나가 뒈져라!
댓글
  • l3ra 2017/07/21 00:40

    열받는건 이해하지만 사실확인도 없이 애꿎은 사람한테....ㅠㅠㅠ

    (Rn3XGk)

  • 토끼와만두 2017/07/21 00:42

    님 남편이 얼마나 치밀한지는 모르겠는데, 바람 피는 거 같으면 그렇게 쉽게 상대 신분 나오게 하겠어요?-_- 아고.... 그 새X가 나쁜 놈이긴 한데.. 아줌마 좀 똑똑해지세요. 세상 녹녹치 않아요. 쯧쯧. 나같으면 이러고 난리칠 시간에 몰래 신상 털어서 위자금이랑 싹 털어줄텐데...쯧쯧...
    라고 대답해 준 적이 한번 있습니다-_-a.

    (Rn3XGk)

  • 한박 2017/07/21 02:56

    문자는 남겨두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저는 아닙니다. 무작정 밤중에 이런식으로 전화해서 욕을 하시니 상당히 불쾌하네요. 사정은 딱하시지만 나중에 상간녀 찾으시면 오늘 범한 결례에 대해 필히 사과부탁드립니다"
    라고 꼭 남겨두세요.

    (Rn3XGk)

  • 곰똥별똥 2017/07/21 08:47

    기분은 무척 나쁘셨겠지만...그분은 하늘이 무너졌을것 같아요.
    불쌍한 사람이니, 사과는 꼭 받으시고, 실수는 잊어드리시길 ㅜㅜ

    (Rn3XGk)

  • 냐옹이는냐옹 2017/07/21 09:10

    좆대가리 놀리는 놈 따로 피해 보는 분 따로
    하여간 상간년놈들은 다 쓸어다 조져 버려야.

    (Rn3XGk)

  • 시간죽이기 2017/07/21 09:14

    전화번호부에 여자가 1명이라고? ㅡㅅㅡ;;

    (Rn3XGk)

  • 섭리부 2017/07/21 09:25

    그집와이프가 불쌍하다니요....

    (Rn3XGk)

  • 슬픈다람쥐 2017/07/21 09:33

    공감합니다

    (Rn3XGk)

  • 솜이엄마 2017/07/21 09:34

    설마 바람피면 그대로 저장해둘리가..ㅋㅋ 남자이름으로 보이게 써놓거나 자기만 알아보게 해놨겠지;;; 그리고 바람은 둘이 폈는데 왜 여자만 조짐ㅋㅋ지 남편이나 조질것이지 먼저 . 욕보셨어요

    (Rn3XGk)

  • 가하라씨 2017/07/21 09:34

    출처 ㅎㅎㅎ 원색티 좋아요 ㅎㅎ

    (Rn3XGk)

  • PinkMartini 2017/07/21 09:35

    바람핀놈이 일단 가장 개자식이지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생사람한테 난리난리친 와이프도 별로..

    (Rn3XGk)

  • 리셋™ 2017/07/21 09:36

    원색...ㄷㄷㄷ
    도그 사운드는 걍 흘려버리소서

    (Rn3XGk)

  • 이니고 2017/07/21 09:36

    저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꼭 사과 받으세요 본인한테 직접..
    웃긴게 저는 바람핀 놈 여친도 아니고 여친 친구가 저한테 전화해서 쌍욕을 했었는데 (심지어 바람핀 남자놈은 인성이 쓰레기길래 애초에 연을 끊은 상황이었음) 개빡쳐서 그 놈 전화번호 다시 수소문해서(연 끊으면서 번호도 지운지라) 전화해서 개쌍욕하면서 당장 수습하고 사과하라고 뭐라했더니 수습은 됐는데..
    문제는 저한테 전화해서 쌍욕한 그 놈 여친의 친구라는 년이 저한테 직접 전화해서 사과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한테 '죄송하다고 전해줘' 라고 함
    거기에 2차 빡쳐서 전화했는데 차단잼
    오년도 지난 일이지만 다시 생각해도 빡치네요

    (Rn3XGk)

  • 우유부단한놈 2017/07/21 09:36

    전화번호부에 여자가 한명이라면...... 바람핀 상대자는 남자이름으로 저장되어있을 가능성이 크겠네요.

    (Rn3XGk)

  • 常識大韓民國 2017/07/21 10:08

    와...이런 전화 저도 받아봤는데...뒷골이 싸아하고 불쾌한게...
    물론 오해의 여지가 1g도 있을 수 없는 상대라서 상대방에게 우다다다 해주기는 했지만 도대체 그 남자는 왜 술 진탕먹고 내 이름을 마누라에게 털어놓은건지?? 어이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 수가...
    심지어 그 사람 연락처 조차 나에게는 없는데...

    (Rn3XGk)

  • 칭찬합시다 2017/07/21 10:08

    참!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직 목이 메여있어요 ㅠ
    뻥 뚫어주세요.

    (Rn3XGk)

  • 보르보르 2017/07/21 10:15

    저도 10년전쯤에 "내 남편바꿔!!!" 라는 아주머니 전화를 받은적이 ㅋㅋ 전화 잘못거신거 같다니까 계속 잘못건거 아니라고.. ㄱ-
    첨엔 차분차분 말하다가
    "이전화번호 10년째 제가 쓰고 있으니까 아줌마가 잘못건거 맞아요! 그리고, 아줌마 남편 어딨는지 아줌마가 알지 내가 어떻게 알아요?!"
    하고 결국 화내고 전화  끊고 차단해 버렸어요.
    그땐 별일이 다있네 싶고 불쾌하기만 했는데 그아줌마도 참 안됐다 싶긴 하더라고요..

    (Rn3XGk)

(Rn3XG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