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리를 당황시킨 할머니

글세... 솔직히 다시다 안들어가는집은 망해. 보통 사람들이 msg에 길들여 져서 안들어가면 맛없어함. 저정도는 넘아가는 수준이지. 오히려 저기 엄마가 솔직하게 나갓으니까 믿을만하지.

아직도 이렇게 순진한 사람이 ㅋㅋ 음식점에서 다시다 안쓰면 장사 못해요. 손님들이 먼저 알아챔 맛이 싱겁다느니 하면서 ㅋㅋㅋ.

가뭄에 콩나듯이 조미료 안쓰는 집들이 있긴 한데... 가서 먹어 보면 딱히 두번 찾아가서 먹을 생각은 안들것이여.
여기 거제에도 역식이 좀 오래된 밀면집이 있는데 천연 조미료만 쓰는 집이거덩. 값은 오지게 비싸고 사람도 휴일에는 줄서야 할 정도인데 먹어보고 급 실망 했지. 아 내가 이걸 만원돈 주고 사먹다니 하면서

다행히 올킬은 아니네

시발 ㅋㅋㅋ 할머니를 배송해주다니

진지 빨고 다시 보니까 책 이름인가 보네

먹거리 X파일 이런 것들이 사람들 인식을 너무 이상하게 바꿔놨죠.
식당에서 MSG니 다시다니 하면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마트에서 파는 라면이니, 과자니 등등등등 모든 것들은 잘도 사먹어요.

MSG는 좀 시달린 역사가 오래됐죠. 미국에서는 차이니즈 푸드 신드롬이랍시고 80년대부터 꽤 갑론을박 했었고 한국 역시 90년대 후반에 MSG파동이 일어나서 모든 라면에 한동안 MSG무첨가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었습니다.
먹거리 X파일같은건 요걸 잘 이용해 먹는거고, 그전부터 사람들이 MSG는 나쁘다! 란 인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뭐 지금도 MSG는 나쁘니 자기는 MSG맛 구분해낼 수 있니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 할 말 없죠.

사실 걍 소금, 설탕처럼 맛의 한 종류인 감칠맛 내는 조미료일 뿐